영어과외교사이구요.
전 보통 중고등학생 위주로 수업해왔구요.
지금 한 학생만 초등6 여학생이예요.
일녕 거진 되어가는데,
얼마전부터는 이 아이가 단어시험볼 때 계속 컨닝을 하네요.ㅠㅠ
능률중학 voca (구판) 로 단어공부 중인데,
어렵긴하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컨닝을 해대니..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처음에는 몰랐었어요.
수업시작하면 보통 단어시험 프린트 주고(한글 뜻 써 있고, 영어로 쓰는것),
아이가 시험 볼 동안,
저는 숙제해놓은 듣기와 독해, 문법 채점을 해요.
(처음에는 채점해놓으라 했더니.
학생엄마가 답안지 수거하심-아이가 답안지를 본적이 있나봐요.
그래서 어머님께 채점 부탁드렸더니,,1-2번 하시더니
안하시고..ㅠㅠ)
그래서 제가 채점이랑, 영어일기 써 놓은거 잘못된 표현있나,,확인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채점하는사이
필통속에 쪽지 적어놓은 것을 힐끔힐끔 보면서 적는다는걸
조금 지나고나서 알게되었어요.
저 과외경력 꽤 되는 전문과외교사인데,
이런경우가 첨이라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차마, 대놓고, 너 왜 컨닝하니? 라는 말은 못하겠어요.
그 아이도 무안해할거고, 거참,,
그래서 단어시험을 종이로 안보고,
제가 불러도 봤다가, 단어시험에 단어를 뒤죽박죽 섞어도 봤다..
해도 나아지지않네요.
쪽지 들어있는 필통과 거리를 떼어놓으려고
단어쓰는 종이도... 다른얘기하면서 잡아당겨보았다가..
암튼 이것저것 해보았는데,
직적접으로 말하지 않고
아이가 컨닝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다른 숙제나 학습적인 부분은 잘하는 아이구요..
그래서 더 말로 직접하는건 좀 그렇네요..ㅠㅠ
어떻게 돌려 말했으면 좋겠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목요일 수업있는데..
벌써부터 걱정되네요..ㅠㅠㅠ
엄마한테 넌지시 말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이건 좀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