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들 키우는데 엄마가 가출하고 샆어요
지금 바로 밥 먹는다고 먹고 아이스크림 먹으라니
온갖 짜증을 내면서 알겠다 알겠어 하며 소리 지르며
짜증을 부리네요
너무 기가 차서 있던 아이스크림 다 집어 던졌네요
열받아 소리소리 질렀네요
애들은 지 잘못은 모르고 아이스크림 집어 던진 미친년으로
기억하겠죠
요즘 살기도 힘든데 애들까지 아들둘이 돌아가며 저러니
정말 딱 죽고 싶어요
진짜 내가 없어졌음 좋겠어요ㅜㅜ
가출이라도 하고 싶어요
애들 얼굴도 보기 싫어요ㅜㅜ
1. 또 다른
'14.4.9 8:23 PM (115.139.xxx.56)딸아이 사춘기 힘겹게 겪어냈어요.
좀 나아지니 다음타자.. 아들.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미치게 하데요.
부글부글2. ...
'14.4.9 8:25 PM (116.123.xxx.73)ㅎ 저도 가끔 가출했어요 특히 주말엔 종일 같이 있으면 죽겠더라고요
한창 힘들때긴 하나 어쩌겠어요
가능한 님이 좋아하는거 하시며 좀 떨어지고... 견뎌보세요3. ㅇㅁ
'14.4.9 8:33 PM (211.237.xxx.35)에휴 나쁜녀석
주지마요 아이스크림 ;;; 우리집에도 뭐 말 안듣는 고3 딸 있습니다 ㅉ4. 원글
'14.4.9 8:58 PM (116.121.xxx.240)님들 어쩌나요ㅜㅜ
왜 제 인생에 저 놈들이 끼어들어 이리 힘들게 하나 싶네요
왜 나는 그 어렵다는 아들만 둘인가 싶고
시집보낸 친정 엄마까지 원망스럽네요 ㅜㅜ5. 나는 이땅에
'14.4.9 8:59 PM (166.48.xxx.148)엄마 말려 죽이려고 태어났다...국민교육헌장 탬에 그래요.
토닥 토닥.
그놈 위해 당장 가게 가셔서 일주일 분 아이스크림 사와 밥 대신 그것만 주세요.
밥 달라 할때까지.
전 하루에도 수십번 주문 외운 엄마였고(교육헌장 ㅋㅋ) 실제로 새벽 한시 가출 했다가 귀가도 해본 엄마 인데
그 귀신 같던 딸 이..지금은 젤 마음에 듭니다 .힘내세요.6. 점둘
'14.4.9 9:03 PM (116.33.xxx.148)주변 아들 사춘기 겪어내신 분들 방법 들어보면
한결같이 무엇엔가 매진하더군요
한분은 제법 높은산 정상을 매일 올랐다 하시고
한분은 봉사에 빠져 살았다하시고
한분은 매일 아침 108배를 드렸다 하세요
모두 한 목소리로 내가 살려고 그랬다며 ㅠㅠ
저도 초3 아들 있는지라 벌써부터 맘 다잡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잘 견뎌내시길 바래요7. ..
'14.4.9 9:44 PM (116.33.xxx.81)대학가며 괜찮아진다는 분들은 그래도 복받으신 분들이네요. 꼴등이라 대학 못갈것 같은데 사춘기 지랄병치레하는 경우는 어떻하나요 ㅠ
8. 딸들도
'14.4.9 10:23 PM (116.36.xxx.44)결코 만만치 않아요 정신적으론 아들보다 몇배 힘들어요
저는 중2딸, 요즘 머릿털을 다 뽑아버리고 싶단생각 하루에도 열두번씩해요;;9. 아들셋
'14.4.10 2:19 AM (121.161.xxx.115)대하간놈하고도 고딩 초딩 하고도 매일전쟁입니다
10. 아들셋
'14.4.10 2:19 AM (121.161.xxx.115)대학이요~~
11. ...........
'14.5.9 7:26 AM (175.208.xxx.91)나도 두놈이 투닥거리고 싸우길래 컴터 자판기 집어던지고 가출했어요. 버스타고 서울시내 뱅글뱅글 돌았어요. 버스가 끊길때까지 환승해가며...--
두놈이 싸우는건 기본이고
작은놈은 아침먹으며 점심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