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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며느리가 자주 전화하길 바라는거..

전화 조회수 : 13,906
작성일 : 2014-04-09 17:41:51

정말 며느리랑 통화하고 싶어서 그러는 경우는 극 소수겠죠?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요.

아들만 있고 아직 애들이 어려선지

장가 보내기 아깝다고 해서 친정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당하는 저도

애들 장가가면 아들이 전화 자주해주길 바라면 바랬지

며느리가 하는건 저도 불편할꺼같고 바라지도 않거든요?

저희 시댁도 나쁜 분들은 아닌데

명절때 고향에도 안내려가던 아들내미 그나마 결혼하고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 전화하고(물론 제가요)

명절때마다 찾아갔으면 된거지.. (멀어요)

주말에 전화 안하고 담 주말에 전화하면

아주 찬바람이 쌩쌩 붑니다.

그냥 어른 대접 받고 싶고 며느리 잡고 싶어서 그러는걸까요?

근데 막돼먹은 시집도 아니고 오히려 잘 해주는 시집들도 그러는 경우 많이 봤는데..

아들 결혼시키면 갑자기 며느리 한테 전화 받고 싶어지는 심보가 뭘까요 대체..

(참고로 저희 시댁의 경우는 그냥 목소리만 들려주면 되긴해요.

뭐 이런 저런 일들이나 남편얘기 이런것도 안물어 보시고 전화비 나온다고

빨리 끊으라고 하세요. 그러면서도 꼭 일주일에 한번은 하라고 하시네요.

차라리 무뚝뚝한 아들 소식 며느리 통해서라도 듣고 싶은거면 이해나 하지..)

IP : 61.74.xxx.243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로 5분거리
    '14.4.9 5:43 PM (211.246.xxx.20)

    일년 제사.명절만 보고 전화는 년 5~6번 하나????

  • 2. 진짜 모르시나요? ㅎㅎ
    '14.4.9 5:48 PM (115.140.xxx.74)

    대접ㅈ받고 싶어 그러는거잖슴? ㅎ
    당신들은 윗사람
    아랫사람인 며느리한테 상전대접받으며
    상전임을 확인하고자..

    시집의 식구들은 모두상전.
    도련님 아가씨 라고 하는 호칭만봐도

  • 3. ...
    '14.4.9 5:51 PM (110.70.xxx.56)

    제 시어머니는 예전엔 대접받고싶어서
    요즘은 외로워서 전화받고싶어하십니다.
    안쓰럽기도한데 좀처럼 전화하기가 쉽지 않네요.
    일주일에 한 번은 꼭하려고 스스로 마음은 먹었지만 잘 안돼요.

  • 4. 그쵸..
    '14.4.9 5:51 PM (203.226.xxx.77)

    며느리가 머가 예쁘겠어요..
    그냥..내가 어른이니..니가전화해라..
    시어머니 대접받고싶으신거죠..
    어떻게하나 지켜본다는..

  • 5. ---
    '14.4.9 5:53 PM (217.84.xxx.190)

    대접해라 이거죠.
    자기 아들한테 그러는 사람들 못봤음.

  • 6. 그정도는
    '14.4.9 5:53 PM (110.70.xxx.60)

    전 결혼하고 6년간 최소 주3회 전화. 격주로 시댁 방문. 흠... 며느리봐서 대접받고 싶은 맘이 젤 큰 듯 해요. 제 시댁도 바탕은 좋으신 분들입니다.

  • 7. 지긋지긋한
    '14.4.9 5:54 PM (119.198.xxx.237)

    안부전화..
    결혼 하자마자 시어머니가 저를 볼때마다 전화 자주 하란 얘길 하셨어요.
    우리부부의 일은 모두 나를 통해 듣고 싶노라 하셨어요.
    청개구리 근성이 있어서인지 그 얘길 들으니 딱 하기 싫어서
    중요한 일 있지 않은 이상 일절 전화 안해요.

  • 8. 그건
    '14.4.9 5:54 PM (62.134.xxx.16)

    대접받고 복종하는걸 보고싶은 못된 심보라서 그런거에요.

  • 9. ....
    '14.4.9 5:54 PM (39.119.xxx.21)

    저도 젤 궁금한거네요
    제가 시엄니되면 함 알아볼려구요
    정말 며늘 전화가 기다려지나 지금생각엔 하나도 안기다려질거 같은데 또모르죠

  • 10. 저는
    '14.4.9 5:54 PM (175.223.xxx.19)

    아기 낳고 다음날 전화 안했다고 뭐라하셨어요
    왜들 그러시는건지..

  • 11. 아들들 잘못같아요
    '14.4.9 5:57 PM (39.7.xxx.234)

    딸들은 매일 아침마다 남편보내고 1시간씩 통화 한다는뷴도 여기 많았고 엄마 없으면 죽을것 같다는 분도 많이 이ㅛ잖아요. 아들이야 가만두면 한달지나도 부모에게
    전화 안하던데요 저희 남동생보니...그러니 만만한 며늘잡겠져

  • 12. 도리라는 이름으로
    '14.4.9 6:00 PM (122.36.xxx.73)

    군기잡기한거죠..자기가 어른노릇잘하면 저절로 어른대접받는다는건 잊은채..

  • 13. 자기아들 힘들까봐서
    '14.4.9 6:00 PM (211.52.xxx.242)

    며느리한테 자기 아들대신 전화하라는것 같아요
    근데..해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습관되고..며느리노예화시키는것밖에 더 되나요?

  • 14. 그깟전화
    '14.4.9 6:05 PM (14.32.xxx.97)

    모시고 살라는것도 아닌데 일주일에 한두번 안부전화 하는데 뭐 그리
    큰 의미를 부여하나요.
    어머니 안녕하세요? 식사는 잘 하시죠? 밤에 잠은 잘 주무시구요? 응아도 잘 보시구요?
    사람사는데 젤 중요한게 밥먹고 잘자고 잘싸는거자나요 하하하! 끝~~
    길어야 십분이던뎅 ㅡ.ㅡ

  • 15. 노노
    '14.4.9 6:09 PM (119.194.xxx.239)

    길어야 10분이면 좋죠.한번하면 1시간 하시는 분은 ㅜㅜ
    맨날 집에서 전화받다가 딱한번 장보러 간사이에 못받은 다음날 ' 어구! 오늘은 왠일로 집에 있냐' 하세요.
    시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한순간 사라지게 하시죠

  • 16. 그것을 알려주마
    '14.4.9 6:13 PM (118.222.xxx.37)

    남자라는 동물들이 소삭소삭 사는 얘기 살갑게도 않고
    소소하게 어지사는지 궁금한 이야기를
    여자들끼리 얘기하기 더 편해서 그래요.
    아들넘이 전화자주하고
    살갑게 이것저것 얘기하는 스타일아니고
    아들들은 늘 용건만 간단히라서..

  • 17. @@
    '14.4.9 6:14 PM (211.210.xxx.203)

    일주일에 한번은 기본아닌가요..
    안부전화죠. 무슨 돈을 보내라는것도 아니고
    오라고하는것도 아닌데..전화가 그리 어려운건가요.
    대접받고싶어한다? 그래요. 그럴수있죠.
    다른것도 아니고 전화한통으로 대접해드릴수있다면 엄청 편한거아닌가요.
    결혼이 둘만 사는것도아니고 윗어른 챙기는건 기본인데 전화한통도 그리 고까워서 고아랑 결혼하지 왜 부모있는 사람하고 결혼했대요?
    시부모가 꼭 뭐 통화거리가 있어서 전화를 바란답니까.
    목소리 한번 들을려하는거죠. 참 너무 야박스런 사람들 많네요
    꼭 그런 며느리 얻길!

  • 18. 행복한 집
    '14.4.9 6:18 PM (125.184.xxx.28)

    전 아들 장가 보내면 전화통부터 없앨꺼예요.
    그깟 전화 뭐라고 며느리는 무슨 호구예요.

  • 19. 노노
    '14.4.9 6:21 PM (119.194.xxx.239)

    돈을 보내고 안보내고의 문제가 아니라 통화를 하고 나면 왜 꼭 맘이 상할까요?

    기본 마음에 며느리를 한 인격체로서 인정하지를 않기 때문에 그저 아들.손주를 위한 부속품으로 생각을 하시니 말도 안되는 것들로 상처를 주는거지요.

    반복되면 그 다음부터 전화가 부담스러운거구요. 첨 시집갈때 시어머니에게 잘하려고 또 이쁨받으려고 순수하게 생각한 며느리들을 변하게 한건 시어머니가 아닐까요?

  • 20. 아들장가보내면...
    '14.4.9 6:22 PM (211.210.xxx.203)

    이러는 분들이 장가보내면 더하던데요;;
    입바른 소리 하는거아니에요.
    그깟 전화한통이 뭐라고 ;;;
    그런분들 자식교육 대단하게 시키겠어요~

  • 21. ...
    '14.4.9 6:31 PM (110.70.xxx.56)

    저는 그깟 전화한통이 뭐라고 그렇게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하면서도 잔소리 듣는 며느리들 많아요.
    당해보지 않으셔서 그러신듯.

    전화해서 간단히 서로안부나 묻는거면 누가 불편해하나요. 이상한소리나 하니 그런거겠죠.

    저는 간접경험으로도 알겠던데

  • 22. 원래
    '14.4.9 6:33 PM (221.152.xxx.160)

    친정엄마 한테도 전화 잘 안하니
    시댁에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신랑이 하는듯...
    그런걸로 감정소비 하는거 좀 그래요
    누가 나한테 전화좀 자주하라 소리 하면 있던정도 떨어지지 싶습니다. 아쉬우면 본인이 하면되는데 그건 도리가 아니다 생각하시나 봅니다.

  • 23.
    '14.4.9 6:34 PM (223.62.xxx.251)

    입찬소리는 누가 하는 건지..윗분은 칠순되신 제 시아버님보다도 더 도리 따지시네요. 그깟 전화 남자들도 좀 했으면 좋겠네요. 일주일에 한번씩 처가에 전화하라고 하면 뒤집어질 남자들 많을 걸요. 이런 얘기하면 꼭 고아 얘기하던데 자기집에 일주일에 한번도 전화하는 남자는 그럼 완전 막돼먹은 거네요.

  • 24. 나는 갑이다
    '14.4.9 6:44 PM (210.124.xxx.248)

    그걸 확인하고 싶은거죠.

    서로 할말도 없이,전화비 많이 나올까봐 빨리 끊으라는걸 보면,그냥 갑질하고 아들이 버는돈으로
    전화비 많이 나오는건 싫은 모양인듯.

    원글님은 안부전화하는걸 도리라고 생각할지 몰라도,저런분들은 굽히고 들어온다 그렇게 생각하고
    굽신거리면 더 가르치려고 들려는 성향이 있어요.
    봐요.전화 한번 걸르면 찬바람 쌩쌩부는게 뭐겠어요?

    며느리인 을이 왜 갑인 시부모에게 전화를 안하냐?그거밖에 더 있나요?

    저도 결혼초에는 을처럼 굴었는데,그랬더니 더 갑질할려고 해서 안하고 맙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도리할려고 할때,그 마음을 받아주셔야지,며느리가 굽신거린다고 받아들여서 갑질할려는 그 마음이 너무 괘씸하더라구요.
    밖에 나가면 갑질도 못하는 양반들이,며느리한테 갑질할려는게 너무 아니꼽더라구요.
    저런분들이 자기보다 잘나거나 잘살면 또 얼마나 굽신거리는지,모든 인간관계를 갑과 을로 상정해서 보더라구요.

  • 25. ....
    '14.4.9 6:47 PM (211.178.xxx.51)

    맞아요.전화하고나면 꼭 마음이 안좋아요.잔소리, 쿠사리...
    그러니 학습효과로 다음번 전화가 꺼려지죠.그러다 시기를 놓치면 욕먹을까 더 하기 싫고 악순환 반복이죠..
    전화를 상냥하게 받아주면 누가 뭐래요.
    싸울듯 상전이 아랫것들 대하듯하니 그렇죠...

  • 26.
    '14.4.9 6:47 PM (115.139.xxx.183)

    유일하게 갑질 할 수 있는게 며느리 뿐이라서 그래요
    저도 전화 자주하라고 노래노래를 부르시길래
    남편 전화기 통화 내역을 살펴보니
    남편은 한달에 두번 정도 자기집이랑 전화했더군요
    그것도 남편이 건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나만 잡지

  • 27. 심장이 터져버릴것 같고
    '14.4.9 6:54 PM (39.118.xxx.43)

    치 받을 순 없고 해서 안합니다
    이삼일에 한번씩 했을 때도 왜 이렇게 전화안하냐고 하시고
    사무실전화로 불쑥하시고
    아들 아침에 뭐 해먹였냐고 하시고
    친정 땅팔라고 가서 얘기하라구하시고
    결혼 한달만에 돈빌려달래고
    서울와서 도착했으니 근무중나오라하시고 일박이일을 시이모 등등 열댓명 끌고와 자겠다고 통보하시고 시어머니 아드님은 일년에한두번 전화해 저희 친정엔 안해 부모님 생신도 말안해주면 몰라
    그래서 니네집은 니가 해 모드로 바꿨고
    요새는 집에서 뭐하니
    노느라 심심하겠다 소리 지겨워서 전화안합니다
    예단 모두 현금으로 원하셨고 가구원하셔서 해드렸고 가방 안사드려 찜찜해서 해드릴라고 알바해서 모으던돈 어머님전화받고 열받아서 제 가방 사치품이라 하는것으로 처음으로 질렀습니다
    돈모을만큼 모아 결혼하면서 아파트 제이름으로 사면서도 사치품 안사봤는데 너무 속이 상해 어머님 사드릴라고 했던 돈으로 한정판질렀습니다 가방을 볼때마다 어머님이 차버린 찬스가 생각나 속이 시원합니다
    날 욕하던 말던 이제 더 이상 상관 안할랍니다
    어머님 어디가서 사람 좋다 소리 들으시는데 며느리한테는 모든 매너 경우 절대 없으시고 오직 내자식이 조금이라도 편하라고 똥물을 뒤집 쓰기를 두려워하지않으십니다 며느리인 제가 불행하고 힘들어야 어머님 아들이 편해보이고 저를 괴롭혀야 처가집에서. 돈좀 나와 아들 여유로워지는줄 아시나봅니다
    하긴 뭐 썩은 과일을 보면 바로 옆의 아들들이 아니라 며느리에게 다가와 입에 넣어주시는분이니
    그래서 전화라도 안한합니다
    오는 전화는 받습니다
    그래요. 엄마 말대로 제 팔자네요
    상관 없어요
    숨쉬고 살고 싶으니까요

  • 28. 갑질 맞아요ㅠ
    '14.4.9 6:56 PM (115.140.xxx.74)

    전화끊고나면 어느땐 그날하루가 화딱지나늕날도ㅈ있어요.
    그럼 그다음엔 또 전화하고 싶겠나요?

    의무감으로 전화기들면 심장부터 뜁니다ㅠ

  • 29. 그러거나
    '14.4.9 6:59 PM (211.178.xxx.40)

    말거나
    안하심 됩니다 다 길들여지니까요

  • 30. ......
    '14.4.9 7:03 PM (121.177.xxx.96)

    갑질 동감이어요

    이제 결혼 26년이 되니 전화는 기다리지 않으셔요
    돈 용돈 듬뿍을 원하셔요
    용돈 듬뿍 드리면 미소가 웃음이 절로 나오시더군요

  • 31. 한마디
    '14.4.9 7:10 PM (118.222.xxx.37)

    유산많으면 하지말래도 함.

  • 32. ,,,
    '14.4.9 7:15 PM (203.229.xxx.62)

    마음이 허해서 그래요. 남편이 있어도 자식들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요.
    우리가 시부모에게 당연히 했던 일이라 당연히 요구 하는건지도 몰라요.
    며느리 처음보고 서운한일 몇번 있었는데 그 기준이 요즘 며느리가 아니라
    예전에 내가 며느리 노릇 할때 기준이더군요.
    며느리 때문에 화가 나서 안절 부절 못하다가 과연 내아들이 나에게 이런 잘못을 했다면
    넘어가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넘어 갔어요.
    며느리 전화번호 알아도 한번도 전화 한적 없어요.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라고 시댁 오가는 일에도 말 안 해요.

  • 33. 00
    '14.4.9 7:21 PM (116.33.xxx.22)

    저도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희 어머니 세대에도 그렇게 안부전화를 자주 했을까요?
    저희 엄마도 좋으신 분인데.. 할머니한테 전화 자주 하는거 못봤거든요?? 하긴했겠지만..
    할머니가 전화 자주하시는데 ,,엄마보고 전화한번 안한다고 하신건 들었어요 ㅋㅋ
    (안한건 아니고, 할머니가 항상 먼저하시니..)
    그런거 보면 저희 시어머니도 젊었을땐 시댁에 전화를 자주 하셨을지 궁금해지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하루에 3번 전화 하십니다.. 물론 좋으신 분이고. 인품도 좋으세요..
    단지 이유는..손자 목소리 듣고 싶어서에요..(4살 손주는 이제 할머니 전화라고 하면.. 도망갑니다 ㅠㅠ 저는 어쩌나요)

  • 34. ...
    '14.4.9 7:35 PM (180.69.xxx.122)

    그래서 저도 안하는 걸로 길들였어요..
    나쁜 분들도 아닌편인 그냥 그럭저럭 평범한 시부모인데도 결혼하자마자 강요질 시작이더군요..
    어이상실...
    그래서 안하는 며느리로 알게 해드렸어요.. 지금은 당연히 안하는 걸로 아십니다.
    강요하면 할수록 더 정떨어지는걸 모르는지..
    사위한테는 한마디 안하고 며느리에게만 그러는건 만만하니까... 갑질하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며느리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서 그런건 아니니까요..

  • 35. 일주일에 한번은
    '14.4.9 7:44 PM (122.36.xxx.73)

    기본인거는 자식들이 할일이죠.사위가 장인장모에게 일주일에 한번 안부전화하나요? 그거 안한다고 장인장모가 도리를 못한다는둥 사위잡나요? 서로 바랄걸 바랍시다.내 부모 안부 물어보는거 자식으로 할수있고 나이드신분들에겐 해야하는게 도리맞습니다.하지만 자식의 배우자에게 그걸 강요하진 말자구요.

  • 36. 전화강요만 아니면 좋은 시부모다
    '14.4.9 8:39 PM (112.156.xxx.90)

    생각했는데
    요새 애들 어린이집 보낸다니까 뉴스에서 죽고 다치는 애들 못봤냐고 보내지 말라고 자꾸 그러세요
    그래서 보내면서도 안보낸다고 거짓말했는데
    애들 바꿔드리면 애들한테도 물어보는바람에 뽀록ㅠ

    웃긴건 저 맞벌이라 애들 친정엄마가 키워주시다시피 했거든요
    시댁도 그거 알고 항상 우리엄마 뵐 낯이 없다고 고맙고 죄송해 하시더니
    어린이집 보낸다니 정색하는건 결국 친정엄마보고 더 고생하란 소리 잖아요

    그래서 전화하기도 받기도 싫어요
    또 어린이집 보내지말라고 그타령 할테니깐요

  • 37. ㅇㅇ
    '14.4.9 8:43 PM (118.35.xxx.18)

    손주들 키우는 며느리와 손주 소식 듣기 위해 며느리랑 통화할 수 있어요.
    하지만 궁금할때 당신이 하시면 되는거구요.

    제자식 아들이라는 이유로 갑질 하는거,
    너무 웃겨용~ 못배운 사람들 같다구요.

  • 38. 애정결핍
    '14.4.9 9:10 PM (211.207.xxx.68)

    전화요구는 갑질이라기보다는
    겉으론 체면을 중시하는데, 속으론 애정을 무지 갈구하기 때문에
    그 부조화를 메우려면 상대가 알아서 전화해줘야 한다는 거죠.
    궁금하면 본인이 전화하면 되잖아요, 근데 이쪽에서 먼저 해줘야 윗사람으로서 면이 선다는 거죠.
    성격 급한 시모들은 본인이 전화통 불나게 전화하는데, 대개는 먼저 전화하는 걸 자존심 상해하죠.

  • 39. ㅇㅇ
    '14.4.9 9:12 PM (118.35.xxx.18)

    갑질인 이유.
    장인장모는 사위에게 그러지 않습니다.
    아무리 애정을 갈구해도 사위에게 전화하라고 압박넣지 않습니다.
    끝.

  • 40. ...
    '14.4.9 10:07 PM (1.244.xxx.132)

    그냥 누구와라도 대화가 하고 싶은거고 아들은 생전 안하니
    마지막 희망은 남의 집 자식인 며느리인거죠..

    근데 얘기하다보면
    나와 내아들에게 잘하는게 결국 여자인 너가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시는 바람에
    빈정상하고 끊게 되는 것 같아요.

  • 41. 며느리 하나 봤다고
    '14.4.9 10:16 PM (213.33.xxx.12)

    갑자기 회장 사모 흉내내는거죠.
    군대 문화에요. 너는 내 밑이니까 매일 보고해라 이거죠. 쫄따귀하나 생긴걸로 착각.

  • 42. ..
    '14.4.10 12:01 AM (111.118.xxx.137)

    통화가 즐거우면 하지 말래도 하겠죠.

    매번 아들에겐 못하는 잔소리 아쉬운 소리 엉뚱한 요구 다하시니까 문제죠.
    본인 아들 밥차려주고 옷입햐주고 잠자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니까 문제죠.
    어쩌다가 차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는데 남편이 다 듣더니 자기 부모님이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이제 자기가 더 자주 통화할테니 전화 줄이라고 하더라구요.

  • 43. 윗님
    '14.4.10 1:00 AM (112.169.xxx.227)

    말 맞아요
    본인 아들 전화하면 안쓰러워하며 잘지내라하면서
    며느린
    이래라 저래라
    아이나 남편에대해 저잘한거 보고해야되고
    나 대접해라 등등

    즐거우면 하루에 몇번씩도 하겠슴다

  • 44. 군기
    '14.4.10 4:10 AM (223.62.xxx.20)

    며느리에 대해 일종의 군기를 잡고싶은 심리신거죠.

    마치 군대에서 부대장이 후임한테 상황보고받거나 회사에서 상사가 부하직원들에 보고받는것처럼..

    별일없어도 정기적으로 아무일없다는 보고전화를 하라는거죠

  • 45. 햇빛
    '14.4.10 4:22 AM (175.117.xxx.51)

    도련님 아가씨 시아주버님....ㅎㅎㅎ 기가 막히는 호칭이죠.며느리는 종.효도를 강요하는 거죠.

  • 46. ...
    '14.4.10 7:19 AM (1.241.xxx.158)

    그래도 혼자 사시는 부모님껜 매일 안부를 묻는게 맞긴 한거 같아요. 독거노인들 보면 참 무서운 일도 많이 생겨서.. 형제가 많으니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드리고 있는데 참 일주일이 빨리오긴 해요.
    힘들고 그렇지만 그냥 안부 묻고 정이 쌓여가는 차원에서 전화드립니다.
    전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일주일에 한번도 말을 안 섞는걸 가족이라고 하긴 좀 그렇잖아요. 형제지간엔 서로 바쁘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하지만 나이든 부모님에게는요.
    저도 어머님이 좋은 분 아니에요.
    심술이 말도 못하시고 나이들 수록 더 하시네요.
    아들에게랑 며느리에게랑 하는 말이 틀리시더니 큰 실수 한번 하시고는 이젠 며느리에게도 접대멘트를 쓰시긴 하지만 여전히 그 심술이 어디갈까 싶어(집에 오셔서 내가 청소 한번 도와주마. 이러시고는 걸레 잡자마자 며느리 앞에 패대기 치며 나 못하겠다. 하고 혼자 씨근덕. 이런 수준입니다. 혼수 이야기는 결혼 20년째 듣고 있구요. 그래. 내 아들 팔고 싶었다. 와. 이러고 당당하심. ) 조마조마합니다.
    그래도 내가 같이 사는 사람 봐서 잘해드립니다.
    왜냐면 나는 이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야 하고 또 좋고 싶구요.
    내가 불편해하면 같이 사는 그 남자가 나에대한 감정이 좋지 않을지 알기 때문에요.
    참 힘든 일이죠.
    그저.. 집도 직장이고 내가 원하지 않는 일도 할 수 있는곳. 이라고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 남자에겐 그래도 어머니잖아요.
    저도 저에게 좋지 않았던 친정엄마. 그래도 생각하면 정이 더 많은데...

  • 47. ........
    '14.4.10 7:25 AM (183.98.xxx.16)

    저도 시어머님과 전화하면 왜 맨날 상처가 되는지.....ㅠㅠ
    전에는 규칙적으로 안부 전화드렸지만
    이제는 최소한만 하고 삽니다

  • 48.
    '14.4.10 7:39 AM (150.183.xxx.253)

    가족개념 말고 직장상사 개념이라 생각하세요.

    멀리 파견나와있는 직원꼬박꼬박 인사하고 보고하고 더 좋죠?
    딱 일있을떄만 와서 일하는 직원 말고요.

    같이 사는 남편이야 내 아들이자 가족인거죠
    다 이해되는..

    그런데 어디 내 아랫것이 보고도 제대로 안한다?
    이건 사랑의 개념이 아닌 대접의 개념인거죠 ㅋㅋㅋㅋㅋ

  • 49. 유교가 나라 망침 -,.-
    '14.4.10 8:53 AM (122.34.xxx.218)

    이게 결국 그 잘난 "유교 문화"의 잔재인데..

    유교가 깊이 스며있는 중국과 한국 , 그 민중들 평균적 수준이 어떠하며
    그 두 나라에서 어떠한 - "인륜"과는 정반대의 -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근본 이념에 대한 판단 바로 나오죠....

    한마디로, 유교는 무능한 늙은이 , 특히 무능한 남성 노인들에게
    최적화되어 있는 시스템이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결혼 직후, 친정서 고이 자라온 새댁들은 시모에게 애교도 떨고
    귀여움 받고... 잘 지내고 싶죠... 누가 안 그러겠어요~?

    그러나... 처음 몇년, 막상 시모랑 전화 통화 끝나면 늘상 감도는 그 이상한 헛헛한 기분...
    뒤끝이 안 좋은... 이게 뭐지? 뭐지? .... 처음 당해보는 감정인지라 판단 못하고
    어리버리 세월 보내다 뒤늦게야 알아 차리는 거죠...

    천하에 내세울 것 하나 없이 살아온 박복한 저 여인(-시모-)도
    내 앞에서만은 여왕이고, 회장 사모이며, 끝간데 없는 권력자로
    군림하려 드는 거구나.... 하는 ;;

    며느리는 그저, 오손도손, 어르신 살아온 정다운 옛 이야기도 듣고
    살림의 지혜라도 전해듣고 배우고, 재밌게 살고 싶은데... 시모라는 존재들은
    뿔만 안 달린;; 악마성을 평생 처음 며느리 앞에서만은 여지없이 드러낸다는 것....

    그러니 시부모 집 전화번호 뜬 것 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 받을까 말까... 이러다가
    더 나아가 나 자신 목숨 지키려면 ... 시모랑 아예 안 보고, 연 끊고 살아겠다...
    뭐 이렇게 되는 거죠.

  • 50. ...
    '14.4.10 10:32 AM (58.234.xxx.161) - 삭제된댓글

    전화하라 소리 듣기 싫으면 모시고 사시던가.._._

  • 51. 황금율
    '14.4.10 10:44 AM (183.96.xxx.126)

    누구든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라
    전 이게 진리라고 생각해요
    며느리 전화 받고 싶으면
    먼저 아들에게 처가댁에 안부전화 자주 하라고 시키세요

  • 52. ..
    '14.4.10 11:05 AM (223.62.xxx.124)

    댓글읽다보니 아 내가 그래서 전화를 안하게 됐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53. ......
    '14.4.10 11:42 AM (218.235.xxx.118)

    유교가 늙은이들만을 위한 시스템일까요 .. 누구나 언젠간 늙습니다 영원한 청춘은 없지요 ...인간본성상 효도라는게 얼마나 하기 어려운건지 알기때문에 제도화 하려 했던가 아닌가 싶네요. 동물들처럼 늙고 힘빠지면 젊은것들한테 잡혀 먹히거나 내처지는일은 막아 보겠다는 것이 아니였겠나.. 능력없어 글로 표현이 잘 안되네요...

  • 54. ;;;;;;;
    '14.4.10 1:22 PM (74.101.xxx.185)

    윗님,
    하지만 효도를 제도화하는 일에 왜 며느리라는 사람을 희생시키는 걸까요?
    잘못된 제도지요.
    그것은 여자를 희생시키는 거지요.
    딸은 누구인가의 며느리기 되기 때문에

    사회를 잡고 있는 기득권인 남자들이 여자란 성을 희생시키는 겁니다.
    단지 늙은이를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그렇다면 당신 아들을 희생시켜야 하겠지요. 며느리가 아니라
    그러니까 다른 말로 하자면, 이것은 성차별에 근거한다는 말입니다.
    님은 문제의 본질에 접근을 잘못 하셨습니다.

  • 55. ..
    '14.4.10 3:31 PM (203.249.xxx.21)

    갑질...
    ㅎㅎ
    진짜 딱이네요.

    그런데 요즘 세상에, 예전처럼 농경사회도 아니고, 그 집안으로 시집가서 그 집안 재산, 가업 물려받고 여자는 직업갖지 않는 세상도 아니고 며느리가 왜 을 자리가 되어야하는지, 시댁은 왜 갑인지..
    도통 모르겠어요. 도통.
    서로 예의를 갖추고 조심하고 잘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 56. 나무
    '14.4.10 3:42 PM (121.169.xxx.139)

    전화비 나온다고 얼른 끊는다면 큰 부담 없겠는데요
    저는 한 시간은 통화를 해요

  • 57. 그깟
    '14.4.10 4:08 PM (223.62.xxx.126)

    저도 며느리고 딸이 둘 있지만 모시고 살라는것도 아니고 그깟 전화 한통이 뭐라고 그거에 해라 말아라 하는 시댁 어르신들이나 그깟 전화 한통이 뭐라고 시어머니 갑질이네 뭐네 하는 며느리나 도찐개찐인듯...

  • 58. 저의경우엔
    '14.4.10 6:00 PM (125.186.xxx.14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며느리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하라는건 아닌것같슴
    예를 들어 신랑이름 (갑돌이)

    따르릉
    저: 어머니~ 저예요 별일없으세요?^^
    (제가 말이 많아 수다스러워요)
    어머니: . . .

    저 : 어머니 식사는 하셨어요? ^^
    요즘 아픈신데는 없으세요?
    날씨는 어때요? ^^
    어머니: . . .

    저 : 통화 끊긴줄 알고
    어머니? 어머니? 여보세요?
    어머니: 갑돌이는? (왔냐줄임말)

    저 : 아뇨 어머니 그 사람 아직 퇴근전이예요
    어머니 그사람 퇴근하면 전화 드리라고 할까요?
    어머니: . . .

    저 : 어머니? 어머니?? *^^*
    어머니: . . .

    곧이어 신랑 퇴근해 들어오면
    저: 앗 어머니 잠시만요 그사람 들어왔어요
    바꿔줄까요?

    아들 바꿔주면 아들이 뭐라 쌸라쌸라 안하고
    예? 예.. 예 뭐 예 집사람 바꿔줄게요

    휘릭 저한테 전화 넘겨버립니다
    저: 어머니 요새요 애기들이요 솰라솰라 어쩌구 저쩌구
    어머니: 갑돌이는?
    저 : 어머니 아들 바꿔드려요?
    전화 넘겨받은 갑돌이신랑
    갑돌이: 별일없죠? 예 들어가세요

    이게 몇년을 하루같이 통화하다가 뭐 이런저런 사건있고 해서
    전화연락은 때려쳤는데요 이번에는 시아버지를 시켜서
    주말 새벽 6시면 전화를 하세요

    비몽사몽간에
    저 : 여보세요
    시아버니 : 내다 갑돌이 바꿔랏!(뭔지 모르게 화가나셨슴)
    갑돌이: 예 예 뭔일있어요? 엄마는요 예

    이걸 주말마다 몇번 당하더니 한번은 화를 버럭
    갑돌이 : 뭔 일도 없는데 일요일 새벽부터 뭔 전화세욧!!

    이런 전화인데 며느리에대한 애정보다는 하루아침에 뺏긴
    끔쪽같은 내새끼 품고있는 며느리에 대한 반감만 느껴져와요

    결혼전엔 아들이랑 1년에 명절때랑 생신때만 전화통화했다던데..
    남편이 독립해서 살았었거든요
    어째서 결혼하자 마자 날마다 전화에 목매이시는건지 저랑 말도 안
    섞을려고 하면서 ㅠㅅㅠ

  • 59. ....
    '14.4.11 1:38 AM (182.222.xxx.189)

    ㅎㅎ 윗 갑돌이부인님, 넘 재밌어요;;;;;;;;;;;;;;;;;;;;;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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