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고학년 왕따 어찌 해결해야하나요?

왕따 조회수 : 3,249
작성일 : 2014-04-09 16:00:52

저희애가 왕따 당하나봐요.

절친이있어서 그냥 안심하고있었는데, 그애도 이제 자기를 신경안쓴다고...

 

요즘애들 참 이상해요.

절친이랑 영화 보고싶다고해서 주말에 극장표 예매해주고 점심도 같이먹고 했거든요.(돈은 각자내구요)

그런데 이틀후 모른척.투명인간취급.

 

그 무리라는게 참 무서운가봐요.

거기 못끼는 우리딸은 그냥 절친 아이랑만 지내고싶은데, 그아이는 거기 못껴서 난리.

그냥 그쪽으로 가라고 말해도 아니라고 같이 잘 지내보자고 했다더니만

가라할때는 안가고 울딸 뒷통수를 치네요.

 

그애만 그런게 아니예요.

다른애도 주말에 저희애 불러내서 실컷 놀고는 학교가서는 모른척한다네요.

 

저희애 여리고 착하거든요.

담임선생님께 상담요청을 해야하는건지.

아이들이 안껴준다는데 억지로 선생님도 어찌 못하시쟎아요.

 

아이가 혼자 헤쳐나가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자꾸 학교안간다해서 2번이나 결석했거든요.

어떤때는 결석하고가면 잘해준답니다. 그리고서는 또 모른척하구요.

학교 안가는것만이 능사가 아닌데...

 

일단 혼자 헤쳐나가게 너한테 어울릴만한애를 찾아서 놀으라고 충고중인데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IP : 221.162.xxx.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4.4.9 4:03 PM (211.178.xxx.40)

    상담요청 하세요.
    담샘이 알고는 있어야 해요.
    그맘때 그런 일 비일비재... 그 영화 같이 봤다는 절친이 주도하고 있을지 몰라요.
    제 딸도 그랬거든요. 그 절친이 그랬을 거라곤 눈꼽만큼도 생각 못하고 담샘께 연락 드리고 애들 설득하고...
    대충 마무리 지어 1년 지나갔는데
    그 다음해에도 또 그 절친이라는 애랑 한 반... 근데 또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서 보니까 그 애가 주동자더라구요.
    잘 살펴보시고 담샘하고 꼭 상담 받으세요. 애한테 엄마가 돕고 있다는 걸 보여주셔야 해요.
    엄마까지 무기력해져버리면 애는 절망합니다.

  • 2. 담샘께
    '14.4.9 4:09 PM (211.178.xxx.40)

    전화드려서 상담 약속 잡으시구요. 있는 그대로 말씀 드리세요. 애가 너무 힘들어하고 학교가기 싫어한다고.
    그럼 무슨 대책을 세우실겁니다.
    엄마도 그 절친 아이 주목해 보시고 그 엄마한테 전화 하세요. 당신 딸이 내 딸 힘들게 한다구요.
    아마 펄쩍 뛸지도 모르지만 학교 샘 상담 받는다고 하면 주의 시킬거에요.

  • 3. ㅇㅇ
    '14.4.9 4:21 PM (223.62.xxx.33)

    상담하시고
    학교에가서 애들 얼굴보고 친하게 지내라고하세요

  • 4. 원글
    '14.4.9 4:23 PM (221.162.xxx.72)

    담임선생님 상담은 하는게 좋을것도같은데
    저희애는 그아이한테 이미 배신감이들어서
    다신 같이 안놀고싶다고 그러네요
    그런아이 다시놀아도 또 언제 변할지 모르쟎아요
    그아이가 왕따를 주동하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행동하는건 참 아닌것같아요

  • 5. 이미
    '14.4.9 4:23 PM (121.160.xxx.57)

    6학면이면 무리짓기가 끝난 상태예요. 절친이라는 아이는 스스로는 원글님아이를 절친이라고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무리에 못 낀 아이라 친구가 필요했을 것 같고 그건 원글님 아이도 마찬가지. 그러다 무리에 낄 수 있게되니 그쪽에서 더 놀게 되는 거죠. 어른들 세계와 비슷해요.

  • 6. 원글
    '14.4.9 4:34 PM (221.162.xxx.72)

    처음부터 무리에 못낀건 아니예요
    잘지내다가 은따를 시키더라구요 투명인간취급
    기분에따라 껴주고 안껴주고
    기분나빠서 저희앤 나왔구요.절친아이는 양다리걸친 상황이랄까? 걔입장도 이해는가지만 그럼 입장을 분명히했어야죠.
    걱정이 1년동안 내내 이래야돼는지 아님 해결이 될는지.
    아이가 당차지못해서 더걱정입니다.

  • 7. ...
    '14.4.9 4:48 PM (180.227.xxx.92)

    요즘 애들 세상이 요상해서 그런가 애들도 요상하네요 ㅠ
    잘 해결 되야 할텐데...

  • 8. 애탓
    '14.4.9 5:14 PM (211.178.xxx.40)

    하심 안되요
    따돌리는 애들이 나쁜거에요
    그리고 상담할때 절친과 화해해도 잘 지낼 생각은 없다고 말씀 드리시구요

    딸이 당차지 못하다고 걱정하시기보다는 너와 잘 맞는 애들이 있을거라 격려하세요

  • 9. 그리고
    '14.4.9 5:25 PM (211.178.xxx.40)

    그 절친이라는 애가 이상한거 맞아요
    대부분 그런 패턴이에요
    그애가 괜찮은 애라면 따님을 껴서 놀거거든요
    그렇게 쉽게 다른 애들한테 가버리는 그런애들이 요주의 인물이에요
    애들도 착하고 진실한 애들은 쉽게 변심 안해요
    그러니그 아이를 이해하시지 말고 그런 애 때문에 힘들었을 따님 맘을 이해하시고 도와 주세요

  • 10. 원글
    '14.4.9 5:30 PM (221.162.xxx.72)

    네 감사해요
    사실 그무리에서 유독 쎈애가있어요. 걔가 제일 심한데
    요즘은 사이가 뜸하지만 그애엄마랑 언니동생 하는사이였거든요.그래도 우리애랑 잘지내라고 그엄마붙잡고얘기라도 해봐야 하는걸까요?
    고학년애들은 엄마말도 잘안듣쟎아요~~

  • 11. 무리
    '14.4.9 5:55 PM (175.125.xxx.142)

    작년 한해 그놈의 무리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네요~기 센 아이 한 명과 그에 동조하는 아이들~^한아이 타겟 삼아 투명인간 취급하고 쌤 보는 앞에서는 잘 어울리는 척 한답니다. 울 딸은 소심하고 자기주장도 잘 못해서그 무리에 끼는 것도 어렵고 그렇다고 단짝도 없고~엄마더러 자기 어떻하냐고 하소연 듣다 1년 괴로윘어요~

  • 12. 무리
    '14.4.9 6:07 PM (175.125.xxx.142)

    담임과도 상담 했는데 자기가 보기에는 다들 잘지내는거 같다~라는 무성의한 대답
    또 담임이 안다한들 아이들과의 관계를 어찌 할 수 있는것도 아닌거 같아요~^
    아이는 작년 한해 자기기억에서 없애고 싶데요~^
    다행히 번에는 쌤도 좋으시고 반아이들도좋아 두르두르 잘 어울리고 있어요~^

  • 13. 무리
    '14.4.9 6:44 PM (175.125.xxx.142)

    음~~^아이들 의 친구관계에 대해 엄마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마음만 답답했어요.. 울아이에게 이렇게 해봐~저렇게 해봐라고 해도 조언대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아이면 힘들어 하지도 않았겠죠~^

  • 14. 계속
    '14.4.9 6:51 PM (211.178.xxx.40)

    댓글 다는데 담샘 면담은 꼭 하세요
    처리 유무는 나중이고 알리는 것만으로도 따님은 심리적으로 위안이 될거에요
    꼭 면담하세요
    그리고 그 엄마랑 친했다니 전화해 이런 문제로 상담했다 알리시구요
    그래야 지자식 단속하겠죠

  • 15. 마들라인
    '14.4.10 8:25 AM (116.33.xxx.212)

    담임선생님 상담해도 답은 딱히 없을수도 있어요..
    저도 작년에 그런일을 겪고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선생님도 귀찮아하는 느낌? 이었어요.
    결국 또 다른 친구들하고도 사귀어봐라.
    어떤 친구들은 그냥 놀때만 친구일수도 있으니 너무 신경쓰지 말아라.
    친구가 되려면 네가먼저 친구가 되길 노력해라...

    하여튼 힘든 시간 보내고 올해는 잘 지내길 바라네요..
    휴.. 어찌보면 인간관계 배우는 게 젤 힘들어요..

  • 16. 그 놈의
    '14.4.10 8:05 PM (175.112.xxx.100)

    여자애들 무리짓기..........정말 피곤했어요.
    저 6학년 담임 2년 했거든요.
    여러 어머니들 눈물바람하셨었죠.
    저는 그런 경우 이렇게 했어요. 경우는 약간 다른데요........
    일단 당사자들을 불러 왜 그애를 따돌리니 물어보면 뭐라고 나름 이유들이 있어요. 그럼 양쪽 다 불러 사과할건 하게 하고 화해시켜요. 그리고 같이 안놀아도 좋으니 서로 매너있게 대해라. 왕따를 시키면 폭력위원회 연다 하면서 겁을 줍니다. 그러나 그애들하고 사이는 당분간 데면데면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다시 붙기도 해요.
    그리고 교실에서 제일 착하고 믿음직한 아이 불러다 좀 부탁을 합니다. 얘가 이런이런 상황이라 좀 힘들어하니 좀 감싸주면 안될까 하면서요. 자리도 그쪽으로 좀 옮겨주고요. 그럼 또 그 아이들 무리에 섞여 신나게 잘 지내더라구요. 아직은 담임이 개입할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334 어제 힐링캠프 이지아 셔츠 2 ㅎㅎㅎ 2014/08/12 3,260
406333 朴대통령, '정치의 존재 의미'까지 거론하며 野 강력 압박 15 세우실 2014/08/12 1,623
406332 한강 조망 아파트에 살고 계시거나 살아 보신 분 15 한강 2014/08/12 7,734
406331 오드리헵번이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산건 그녀 아버지가 나치당원이었.. 5 -- 2014/08/12 3,397
406330 휴대폰의 사진들 저장 9 푸른하늘아래.. 2014/08/12 1,653
406329 근심 있으신 분들~ 좋은글 읽고 힘내세요! 1 미미네 2014/08/12 1,190
406328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 대는 상사..미칠꺼 같아요 4 ,,, 2014/08/12 1,396
406327 자살한 28사단 군인들 아파트를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17 ... 2014/08/12 8,110
406326 깍두기를 담는데 현미밥 넣어도 될까요? 5 생애 최초 2014/08/12 890
406325 중딩때 잘하다가 고딩가서 평범해지는경우가 15 ㄴㅇ 2014/08/12 3,911
406324 현대차, '연비과장' 싼타페 1인당 최대 40만원 보상 gisa.. ... 2014/08/12 621
406323 명절ktx표 결제 3 궁굼해 2014/08/12 799
406322 남편이 짜증내면 나에게 전화하는 시어머니 13 .. 2014/08/12 3,387
406321 그분 입이 삐뚤어진것 같던데 5 몸에 이상?.. 2014/08/12 2,476
406320 보조개 수술하신분 있으세요? 7 보조개 2014/08/12 3,182
406319 싸이코같은 사람 처음부터 알아보는 방법이라도 있을까요? 4 싸이코 2014/08/12 2,167
406318 로빈 윌리엄스 자살추정 사망했네요 9 2014/08/12 3,288
406317 급질문)히트레시피에 있는 갈치조림 해보신 분! 급해요! 13 컴앞대기 2014/08/12 2,262
406316 부동산 전세를 계약 1년 연장하고 특약사항 넣으면 법적 효력이 .. 4 계약서 2014/08/12 2,528
406315 딴거 다 접고 이지아 성형 코만 했냐 8 거짓말 2014/08/12 5,829
406314 유민아빠 김영오 씨, '8월 15일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어주세요.. 6 815촛불 2014/08/12 810
406313 김용민의 조간브리핑 [08.12] 서울남부지법 "변희재.. lowsim.. 2014/08/12 569
406312 '윤일병 부대' 사병 2명, 휴가 나와 함께 자살 7 세상에나 2014/08/12 2,451
406311 20년된 청약식 정기예금 아깝나요? 2 ... 2014/08/12 1,544
406310 저렇게 많은 사람이 정애리 할머니 하나를 못 당하네요. 3 순금의 땅 2014/08/12 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