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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전거 타거나 등산하면서 음악 엄청 크게 듣는 사람들 왜 그런 거죠?

소음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14-04-09 13:26:20

그런 사람들 많던데 도대체 소리를 왜 그렇게 크게 하는 걸까요?

그런 사람들 만나면 순간이지만 소리가 너무 쩌렁쩌렁 시끄러워서 정신 없던데요

혹시 그렇게 다니시는 분들이 있으면 이유 좀 알려 주세요

IP : 123.215.xxx.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4.9 1:33 PM (175.113.xxx.25)

    귀가 일단 안들리고... 이어폰은 싫은 분이죠.

    저희 아버지가 그러셔서 민망해 죽겠어요.
    캠핑 좋아하셔서 자주 같이 가드리는데
    가시면 꼭 당신 좋아하시는 음악을 크게 틀어두세요.
    옆 텐트들도 빔프로젝트 같은걸로 영화 크게 보니까 뭐라 말씀드리기는 힘든데...
    그런곳 아니고 좀 조용한 곳에서도 그러시니 민망해요.

  • 2. //
    '14.4.9 1:46 PM (123.215.xxx.35)

    그렇군요 주로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사람들이 많긴 했네요
    산이 조용한데 왜 저렇게 소리를 크게 틀고 다니는지 의아했었어요
    캠핑장에서도 들은 적 있는데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시끄럽진 않았어요
    점셋님ㅎㅎㅎ

  • 3. 주로 나이드신분들
    '14.4.9 1:52 PM (222.236.xxx.242)

    남편이랑 등산가면
    나이드신분들 그러고 다니는 분들 너무 많아요
    공해예요.
    전 넘 싫더라구요.

  • 4. 그냥
    '14.4.9 1:54 PM (211.207.xxx.68)

    자기애가 무척 강한 사람인가보다, 하고 말아요.
    작은 거라도 자기 하고 싶은 건 다 해야 직성 풀리는 사람 있잖아요.
    남이야 괴로워 죽건 말건.

  • 5. 남편말이
    '14.4.9 2:01 PM (175.197.xxx.65)

    한강변을 산책하다가 시끄럽게 라디오 틀면서 가는 뽕짝 할아버지
    들에게 짜증냈더니 남편이 하는 말

    그 할아버지들은 아마도 이 좋은 노래소리를 다른사람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서 저리 크게 틀어논것 아니냐고 하던데요.

  • 6. ...
    '14.4.9 2:07 PM (175.112.xxx.171)

    윗님 남편분 참 좋으신분 같네요^^

  • 7. 위에175님
    '14.4.9 2:07 PM (203.226.xxx.61)

    남편분마인드가 참좋아보이네요
    저도 그런사람들보면 짜증나는게먼저인데
    옆에서 저렇게얘기해주는사람있음 좋을것같아요

  • 8. //
    '14.4.9 2:08 PM (123.215.xxx.35)

    남편말이님 아까 점셋님 취향 말씀 보고 저도 그 생각 했어요 이 좋은 노래를 같이 듣고 싶은 마음에? ㅎㅎ
    그런데 제가 주로 다니는 산은 사람들 별로 안 다니는데도 그렇더라구요
    아마 내가 크게 들으며 흥을 한껏 느끼고 싶고 음악이란 건 누가 들어도 적어도 듣기 싫은 건 아니고
    야외라 조용히 해야 되는 공간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가봐요

  • 9. 자전거는
    '14.4.9 2:09 PM (1.229.xxx.45)

    이어폰을 끼면 위험해서 그래요. 전후방소리가 안들려요. 어르신들은 그것과 상관없이 그러시는것도 같지만... 자전거타고 터널지나갈때 쩌렁쩌렁 울리면 좀 시끄럽긴해요.

  • 10. 젊은 사람들도
    '14.4.9 2:10 PM (115.126.xxx.100)

    그러던데요?
    횡단보도에서 무슨 기계음같은 클럽음악을 켜놓고
    흐느적흐느적 끄덕끄덕
    참 개념없다 싶었어요
    생각이 없나 어찌 그러는지 참

  • 11. 산에서
    '14.4.9 2:11 PM (223.62.xxx.95)

    뽕짝 어르신 만나면 전 그냥 노래소리 안 들릴 때까지 그 자리에서 춤을 춰요

  • 12. 무지개1
    '14.4.9 2:38 PM (211.181.xxx.31)

    이어폰을 안 가져와서?

  • 13. 정~~~말
    '14.4.9 2:49 PM (220.72.xxx.123)

    제 성격이 이상한거겠지만 전 거기에 가끔 어마어마하게 분노가 일어요.
    주로 뽕짝이죠..
    자기 취향 음악 자기만 들으면 되는거지 온동네방네 광고를 하며 지나가는거...
    다른사람은 조용하게 머리식히며 운동하러 나온건데
    남의 상황 깡글이 밟고 지나가는 식
    정말 욕이 절로 나와요

  • 14. //
    '14.4.9 3:35 PM (123.215.xxx.35)

    전 뽕짝 말고도 많이 들었어요 7080 가요 같은 거요 라디오 방송도 들었구요
    젊은 사람, 아니 어린 사람도 봤어요 산책로에 어떤 학생이 폰으로 시스타 노래 쩌렁쩌렁 울리게 틀어놓고 따라부르면서 걷더라구요
    전 그런 거 들으면 순간 어이가 없어요 뭐지 싶고.. 밖으로 듣더라도 소리 좀 줄이고 들었으면 좋겠는데

  • 15. 진홍주
    '14.4.9 3:41 PM (218.148.xxx.141)

    자전거타고 저러는짓은 자동차운전자가 운전중 통화하는거랑 똑같다고
    배웠어요

    자전거 타면서 좌우도 잘봐야하고 전방에 후방도 잘 살펴봐야되요
    거기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사람들까지있는데 저렇게 시끄렇게 음악틀면
    집중이 안되죠 소리도 안들리고요...조용히 이어폰 끼어도 마찬가지고요

    자전거 타면서 음악듣는것 관대하던데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 중 하나예요
    그분들 한테 속으로 그러죠 뒤질려면 혼자 죽던가 덤테기 쓰는 사람들은
    어쩌냐고......주변에 아는분이 있으면 하지말라고 이야기 좀 해주세요

  • 16. ....
    '14.4.9 3:57 PM (116.34.xxx.131)

    몇년전에 산에 다니면서 가끔봤던 70전후 할아버지들 뽕짝 소리 들으면서
    아 저 세대가 공중도덕 개념이 희박하지 했어요.
    근데 요즘에 산에서 50전후 세대가 7080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등산하는
    것을 보면서 충격이었어요. 아 저들도 벌써 할아버지 행렬에 합류하는구나ㅠㅠ
    본인들을 늙었다고 생각하는 느낌. 그래서 긴장없이 내 맘대로 막 살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몇 년 더 지나면 저 70대 이상 노인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 밑 세대들의 음악 소음 엄청 날것같더라구요.

  • 17. ...
    '14.4.9 4:36 PM (119.64.xxx.92)

    요즘 젊은애들 나이들면 힙합 크게 틀어놓고 다니겠죠 뭐. 나 아직 안죽었어! 이러면서.
    그럼 미래의 젊은이들은 또 아..노인네들 저 드럽게 구린 노래를 어디서 시끄럽게..이러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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