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가 미숙하고 말대답이 너무 심하고 자존심도 강해서 혼내도보고, 무관심으로 대해보기도 하고, 잘해줘보기도 했는데 전혀 업무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며 다른사람과 환경만 탓하는 모습은 변함이 없었어요.
동료와 상사가 일을 잘 못가르쳐줘서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조금 친한척하면 시덥지않은 농담이나 해대고 기어오르기 일쑤라 그냥 업무적인관계만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금요일에는 10시에 출근하면서 연락도 없고 전화도 없었는데 전날 술을 많이 먹어서 못일어났다고 하면서 사무실에 죄송하단말 한마디 없고, 월,화에도 늦게 출근하더라구요.
업무미숙이 심하다보니 몇번을 가르쳐도 또묻고 또묻고, 똑같은 실수도 여러번 반복해서 말이 곱게 나가지는 않았어요. 여기가 무슨 학교도 아니고..
오너가 화합을 중시하는 사람이라 아랫사람이 이렇다고 말하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고..
어쨌든 이게 며칠전에 오너한테 찾아가서 사무실 못다니겠다고 했는데,
저희가 부서별로 결재받을때 회장 지시를 좀 정확히 듣기 위해서 결재중에 녹음을 해요.
(물론 도청이라고 나쁘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추호의 나쁜뜻은 없었습니다)
이걸 오너한테 안좋게 말했더라구요. 도청을 한다는둥ㅋㅋㅋ
또 제가 자기를 감시했다고 하네요? 제가 개인전화를 주로 오너님실(거의부재..)에서 받는데 거기서 주차장이 훤히 보여요. 자기가 외근나갈때 제가 오너님실 창문에서 지를 감시했대요ㅋㅋㅋ주차장에서 차타고 나가는거 보고 무슨 감시가 된다고 헛소리를 하는지..ㅋㅋ
그리고 일을 안가르쳐줘서 몇개월동안 고생했다고 하네요. 프로그램 까는거 하나 못해서 몇개월동안 깔지도 못하고 쩔쩔매고 진짜..ㅠㅠ어려운 프로그램도 아니에요. 그것도 말하고..
명절때 선물이 인원수보다 적게 들어오면 내용물 뜯어서 나누거든요. 그걸갖고 밖에 나갔다오면 갈기갈기 찢어진 쇼핑백이 책상위에 있는데, 아직까지 아무말도 없다고 그것때문에 신뢰를 잃었고, 등등 이런이유때문에 동료와 상사들한테 더이상 보고와 공유를 하지 않았다네요..
암튼 저희들은 그 직원앞에서 오너한테 녹음건으로 혼나고 그 직원과 잘 지내겠다는 약속을 하고 마무리 했는데 퇴근후에 오너가 전화를 해서 맥주한잔 하자네요. 그 직원만 빼고 다같이 나갔는데, 잘 지내라고 하면서, 부족해서 힘들어하는거 보면 불쌍하지 않냐고 하네요. 오너가시고 오너 밑에 이사님(싫은소리 안하시는 스탈)한테는 따로 다 말했습니다. 업무미숙부분과 그동안 힘들었던것들 다 말하고 나니 많이 공감을 해주셔서 다행이더라구요.
오늘도 아침부터 얼굴보니 참 욱하네요. 이 직원과 어떻게 지내야 될까요?
아침부터 이 싸이코패스는 저한테 업무협조를 구하네요..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