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외국에서 8년을 살고 이제 귀국했어요.
살도 많이 쪘고, 유럽살다보니 스타일도 한국이랑 안 맞고, 옷에 별 관심도 없이 지냈어요.
이번에 가족모임에 나갔다가 제 꼴이 참 거시기했던지.
아버님께서 어머님에게 같이 데리고 옷 좀 사주라고 하셨다네요. ㅜ
담주에 같이 가자시는데 에휴. 사실은 진짜 같이 가기도 싫고 옷 사기도 싫거든요. 근데 안 갈수도 없고.
이번주에 저혼자 미리가서 옷 좀 입어보려고 하는데
제가 키는 165정도 되는데 몸무게가 점점 늘더니 65까지 나가네요. ㅠㅠ
등살많고 가슴크고 팔뚝 굵고 대신 하체는 늘씬?한 전형적인 상체비만형이예요.
저 어느 브랜드 가서 보면 될까요?
82 막 검색해봐도 잘 못 찾겠네요. 저한테 맞는 옷이 한국에도 있을까요? 워낙 작은 사이즈만 나온다고 해서요.
지금 입을 봄코트 하나 살거구요. 그리고 또 하나는 원피스를 살까요? 블라우스를 살까요?
막연하게 입을만한 좀 좋은걸로 사라고 하시니. 이거 참.
요즘 옷값도 비싸던데. 봄코트 4-50만원 정도면 살 만한가요?
아무말씀이나 좀 해주세요. 어제 이야기 듣고 이것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짜증이 날 지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