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들이 아파트 살면서 왜 현관문을 쾅쾅 닫는지...

어허 조회수 : 11,992
작성일 : 2014-04-08 18:20:56
오랫동안 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왔는데요
주택은 단독은 아니구 다가구 주택인데 서로 얼굴을 다 알기땜에 아파트보다 방음 더 안좋지만 다들 조심하고 살아서 소음이란걸 못느끼고 살았거든요
조심이라고 해봤자 문닫는거, 걷는거, 밤에 큰소리로 떠들지 않는거 정도만 지키면 되는건데요

아파트로 왔더니...거기다 소형평수 아파트라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오래된 아파트라서 층간 소음이 더 심하다는데

애가 없는 집도 어른들이 걸을때마다 뒷쿰치를 찍으며 걷느라 쿵쿵거리고,
오래된 집들이라 곧 재건축 추친되고 있어서 집들이 고치지 않고 쭉 살았는지 샷시며 창문이며 다 나무로 되어있고, 오래되어 롤러가 말을 잘 안듣다보니
창문, 베란다문, 다양도실이나 보일러실 여는 문, 방문 여닫을때마다 더 심하게 끽끽 쾅쾅 거려요. 화장실 물내려 가는 소리도 들리는걸요

그럼 그에 맞게 조심조심 창문도 열고, 12시 넘은 늦은시간은 피하고...그러면 좋겠는데 다들 내맘 같진 않네요.

그래도 생활하면서 어쩔수 없는 어느정도의 소음은 이해할려 하는데도

가장 이해 안가는건 현관문 닫을때 집이 무너질 정도로 쾅! 닫는거요.

앞집도 윗집도 윗윗집도.. 엘레베이터가 없는 계단식이라 다 다닥다닥 붙어 살고 사람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소리 거실에서 다 들리는데 어쩜 집에 들어오고 나갈때마다 문을 쾅쾅! 닫을까요

옆집이 쾅쾅 닫으면 땅이 울리는것 같아요. 윗집도 당연하구요. 윗윗집까지..

전 이사오고 나서 디지탈 도어락 달았는데 소리 무음으로 당연히 습관적으로 바꿔놨는데, 1층임에도 슬리퍼 신구요. 

이웃들 하는거 보니 그럴필요도 없었던 것 같아요. 내일 가장 큰 소리로 나게 바꿀려구요.
윗윗 집도 디지털 도어락인데 엄청 큰소리로 띠디딕 소리 나고 쾅~! 닫고 그게 아래아래층인 저희집까지 크게 들릴 정도니..

그리고 저 역시 보복처럼 문 쾅쾅 닫고 창문 쾅쾅 닫고 현관문 쾅쾅 닫고 해봤는데 일부러 그렇게 할려니 더 신경쓰이는구만..

가정교육이 안된건가 왜 현관문을 쾅쾅 닫을까요. 조용히 닫으면 되는데...참나...
IP : 222.236.xxx.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8 6:33 PM (123.215.xxx.35)

    습관인 거 같아요 그 소리와 진동이 다른 집에까지 엄청나게 크게 들릴 수 있다는 걸 알면 고칠 텐데요 참
    도어락 소리는 진짜 듣기 싫죠 저는 저희집 도어락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서 건전지 빼고 그냥 열쇠 써요
    저도 1층인데 사뿐사뿐 걸어다녀요 예전부터 이렇게 걷는 게 습관이 되어버려서

  • 2. ...
    '14.4.8 6:35 PM (116.123.xxx.73)

    현관문은 그 위에 나사? 조절하면 되는데 신경안써서 그래요

  • 3. ....
    '14.4.8 6:44 PM (222.236.xxx.23)

    그냥 들어올때 문고리 잡고 살짝 닫으면 되거든요. 그거 힘든거 전혀 아닌데
    너무 이웃집 배려를 안해주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층간소음때문에 사회문제라는 것이 씁쓸하네요.

    이웃들이 이러니까 저 역시 마음데로 하게 되는 것 같아 배려들이 사라져요. 옆집 소음 너무 심하면 우퍼 스피커 살까 생각 중이에요.

  • 4. ....
    '14.4.8 6:44 PM (211.107.xxx.61)

    지금 사는 아파트 이사오고나서 가장 참을수없는게 현관문을 다 때려부수는듯이 쾅쾅닫는 소리예요.
    윗집이고 아랫집이고 온 식구 드나들면서 하루에 열번도 더 쾅쾅 닫는데 미쳐버리겠어요.
    윗집 여자 하루종일 쿵쿵거리면서 방으로 거실로 돌아다니는것도 너무 괴롭구요ㅠㅠ
    전 집에서 귀마개하고 있어요.

  • 5. 아무리
    '14.4.8 6:48 PM (39.7.xxx.184)

    오랜된 아파트라도 현관문에 도어크로져가 있어서
    일부로 쾅쾅 닫을래야 닫을 수 없는데 원글님 아파트
    입주민들이 정말 우악 스럽거나 원글님이 예민 하시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도어 부분에서만 말입니다.

  • 6. 주택으로 이사왔어요
    '14.4.8 6:49 PM (112.173.xxx.72)

    아파트 살면서 층간소음보다 더 괴로운 게 현관문 조심성 없게 닫는 소리에 스트레스 엄청 받더라구요.
    정말 님 말씀처럼 어디서 또 소리가 날줄 모르니 불안증까지 생기더군요.
    저는 다시는 이제 아파트 안갈라구요.

  • 7.
    '14.4.8 6:52 PM (222.117.xxx.208)

    저희 옆옆집이 새벽이고 낮이고 밤이고간에 드나들 때마다 현관문 소리 쾅쾅 울리길래 왜 그런가 했었는데요..우연히 드나드는 걸 봤는데 문을 닫는 게 아니라 그냥 문을 던지더라구요.--;그러니 샤워하는데도 문 닫는 소리가 들릴 수 밖에요. 진심으로 미친 거 같아요.

  • 8. 여기요
    '14.4.8 6:53 PM (112.168.xxx.210) - 삭제된댓글

    저는 십수년을 아파트 생활을 했는데요 문 쾅쾅 닫는 이웃은 겪어본 적이 없었어요. 1년전에 이사온 아랫집덕분에 현관문이 닫히면 현관과 가까운 방의 방문이 흔들거릴 정도의 진동이 뭔지를 매일 아침 저녁 새벽 가릴 것 없이 겪고 있습니다. 이거 미쳐요. 방에서 가만히 내 할일 하다가 갑자기 쾅!하면서 문짝 흔들거리면 욕 나와요. 경험자로써 애도를 표합니다.

  • 9. 아무리
    '14.4.8 6:56 PM (39.7.xxx.184)

    제가 사는 아파트도 20년된 겨단식 구조 이파트인데
    12년 이상 살면서 층간소음은 발소리등을 제외하고
    문 여닫는 소리는 몰랐었는데.. 문 여닫는
    소리가 이렇게 큰 줄 몰 랐네요.

  • 10. ??
    '14.4.8 6:57 PM (118.139.xxx.222)

    저희집 계단식이구요..
    평소엔 스무스하게 닫히는데 오늘같이 바람부는 날엔 저혼자 꽝 닫히네요...
    평소엔 안 그렇기 때문에 두번째부턴 신경쓰고요...
    다른층에서도 쾅 닫히네요...오늘따라....

  • 11. .......
    '14.4.8 7:11 PM (112.154.xxx.2)

    우리앞집 공부방하는데 아이들 들락날락할때마다 쾅쾅 소리에 미칠지경
    입니다. 현관문위에 조절하면 괜찮은데 왜안하는지 정말 말은 못하고
    속민터진내요.

  • 12. 도어크로져
    '14.4.8 7:17 PM (39.7.xxx.234)

    조절 만으로 손잡이 안 만져도 살포시 닫히는데...
    관리실에 얘기해서 각세대 도어크로져 손 보라고
    말씀 해보세요.

  • 13. ㅁㅇㄹ
    '14.4.8 7:37 PM (39.114.xxx.73)

    관리소에 말해서 방송 자주 해 달라고 하세요.
    그게 여름에 창문 열고 살때 들으면 심장 쿵하죠.

  • 14. 오우..
    '14.4.9 8:33 AM (121.88.xxx.132)

    제가 쓴 글 같아요..
    현관문 그리 세게 닫지 않다도 되는데, 특히 우리 윗 집 문 닫을때
    제 심장이 다 벌렁벌렁 거려요...
    걸음은 왜 그리 쿡쿡 걷는지, 집도 넓지 않은데, 뭐 그리 걸을 데가 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901 박원순 시장 - “차기 대선 불출마.." 32 ... 2014/05/13 5,404
378900 정몽준 어제 jtbc뉴스에서 보니까 박근혜랑 똑같이 어리버리 5 개그다 2014/05/13 1,336
378899 전세자금도 고액전세의 경우 대출에 대한 보증서 발급이 전혀 안되.. 어흑 서러워.. 2014/05/13 979
378898 펌) 朴대통령 "그간 연구·검토 바탕으로 조만간 대국민.. 14 ... 2014/05/13 1,690
378897 김호월 교수 페이스북 사과 56 .... 2014/05/13 7,686
378896 정몽준 부인 9 ,, 2014/05/13 5,118
378895 젤 중요하고 급한 부정선거방지책이 왜 이슈가 안되나요? 4 mmm 2014/05/13 585
378894 여객선 안전관리사용 국가보조금 삭감... 일 터진 후에 들여다보.. 이러니 2014/05/13 378
378893 검정고시 문제 수준은 어떤가요 3 . 2014/05/13 1,541
378892 이자스민,,,너네들의 대한민국 21 딱선생 2014/05/13 4,180
378891 오늘 초등 아이 학교 준비물이 커터칼이에요 10 안전불감 2014/05/13 2,268
378890 언니들 이와중에 직장 둘 중 어떤게 나은지 봐주세요 13 처음본순간 2014/05/13 1,895
378889 구명조끼 품은 엄마 동영상속 세월호직원은 구조됬을까요? 4 fffff 2014/05/13 2,192
378888 일베등 항의전화로 단원고 페북 중단.. 4 ... 2014/05/13 1,038
378887 백운기 청와대가 뽑았나봐요. 6 개비서 2014/05/13 1,381
378886 여론조사결과와 낙관론의 위험성 5 only투표.. 2014/05/13 883
378885 세월호 선장 선원놈들 나와라!! 2 ㅇㅇ 2014/05/13 722
378884 전지현 드레스룸 구경하고 왔네요 2 라스77 2014/05/13 4,127
378883 노무현의 진심을 기록한 단 하나의 책 2 우리는 2014/05/13 1,707
378882 선보고서 거절의사 확실히 했는데 또 연락이 왔는데.. 3 /// 2014/05/13 1,854
378881 ”MBC 간부, 세월호 유가족에 '그런 X들…' 망언” 6 세우실 2014/05/13 1,091
378880 우리나라 기자=사기꾼 4 아진짜 2014/05/13 972
378879 이멜다 구두만큼이나많은 박근혜의 옷.. 9 연두 2014/05/13 3,575
378878 대학병원 교직원이나 간호사로 30년일하면 연금이 얼마정도 5 ... 2014/05/13 6,391
378877 밴드에 대한 유감. 4 지혜사랑 2014/05/13 2,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