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 신임투표?

탱자 조회수 : 720
작성일 : 2014-04-08 16:02:09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8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당원투표 50% + 국민여론조사 50%' 방안을 채택하기까지 긴박했던 하루를 보냈다.

◇安, '신임투표' 카드까지…무공천 소신 강조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초 끝까지 '무공천'을 갖고 가겠다는 원칙을 고수했지만 당 관계자들의 설득 끝에 이번 조사를 실시하는데 동의했다. 다만 안 공동대표는 이번 조사를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로 직접 연계하겠다고 주장했고, 김한길 대표가 이를 강하게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지난 7일 전략 회의에서 "조사 결과 무공천을 철회하라는 결정이 나오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며 "백의종군해서 선거를 돕겠다"고 말했다. 또 "어차피 이번에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더라도 다시 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고도 밝혔다.

이에 김한길 대표는 "안 대표가 물러나면 지방선거는 누가 치르나"라며 "김한길이가 죽으면 몰라도 안철수가 죽으면 당이 죽는다"고 안 대표의 백의종군 주장을 강하게 만류했다.

김·안 공동대표가 이날 발표한 방안은 '무공천 유지'라는 신념을 유지하되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라는 방식을 통해 절차의 민주성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당내 논란을 봉합하겠다는 의미를 안고 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핵심 관계자의 수첩에 "'신념의 일관성'과 '절차의 민주성'을 통한 '불가역성의 확보'"라는 메모가 여러 차례 등장한 것은 이 같은 지도부의 고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金, 의원들 물밑접촉…의총서 울먹이기도

김한길 대표는 여러 의원들을 만나며 이에 대한 의견수렴과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전날 저녁 문재인 의원과 단둘이 만나 이 방안을 설명했고 문 의원도 이에 대해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환영했다.

또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기초공천 폐지농성을 벌이고 있는 신경민·양승조·우원식 최고위원을 직접 찾았다. 당초 이들 최고위원들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자 티타임만 가진 후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전략회의를 주재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특히 이날 기자회견 직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울먹이면서까지 "나는 안철수 대표에게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라 말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제발 안철수 대표를 믿고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의원들이 전했다. 의원들은 이에 박수로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 '무공천' 결과 확신

한편 안 대표가 이번 결심을 하기까지는 당 관계자들의 끈질긴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비서실장과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안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태규 전 신당추진단 총괄지원단장 등이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50% 후반 수준에서 '무공천'이 채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공천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새정치연합 지지자들만 상대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무공천' 의견이 많이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전당원투표라는 방법 역시 권리당원 투표와는 결과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지도부가 무공천 결과를 확신하는 이유다. 권리당원 투표의 경우 출마 당사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공천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지만 모집단위를 크게 확대했기 때문에 무공천으로 결론이 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시뮬레이션을 다 해봤다"며 "일반적으로 국민여론조사에서는 도덕적 기준으로 답을 하기 때문에 '무공천 해야 한다'는 응답이 60% 이상 나온다. 모집단위를 40만명 수준으로 키웠으면 조사결과는 일반 국민여론조사와 같아진다"고 밝혔다.

http://media.daum.net/issue/611/newsview?issueId=611&newsid=20140408150108618

IP : 61.81.xxx.22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4.4.8 4:04 PM (61.81.xxx.225)

    행여나 국민여론조사와 전당원 투표시 무공천 철회의 결정이 나오면 안철수 대표는 대표직을 사임할 것으로 보이군요.

    이럴경우, 누가 소를 키우나요????

  • 2. ..
    '14.4.8 4:07 PM (1.235.xxx.157)

    탱자씨가 키우면 되겠네!!!!

  • 3. ㅇㅇ
    '14.4.8 4:22 PM (180.69.xxx.110)

    안철수 의원이 백의종군해야죠. 어차피 책임 씌울 대표자리. 무공천 안되면 벗어던지세요. 정청래 당대표 추천

  • 4. 1470만
    '14.4.8 4:22 PM (39.7.xxx.123)

    지 발등 지가 찍고 앉아서 피해자 코스프레

  • 5. 탱자
    '14.4.8 4:28 PM (61.81.xxx.225)

    얼마나 얍삽하고 기회주의적인 놈들이기에, 안철수의 정치적 자산을 지들 필요할 때 빼쓰는 짓을 할려고 하는지 "간교하고 사악한 놈들"을 입니다. 고래심줄처럼 끈질긴 궁물 양아치들이죠.

    이 놈들을 야권에서 제거해야지 야권이 사는 길입니다.

  • 6. 깃털같은
    '14.4.8 4:31 PM (115.88.xxx.41)

    정청래 당대표 추천 2222

  • 7. 약속은 지키는 게...
    '14.4.8 4:59 PM (112.144.xxx.27)

    이번 선거 한 번 만 있는 것도 아닌데
    지더라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하는데...ㅠ.ㅠ

    신뢰의 정치 원칙을 지킨다는 닭그네를 쭉 봐오면...

    닭그네는
    지가 아쉬우면 어떻게 해 달라 그러고
    불리하면 입 다물고 모른 척하는 스타일이예요
    그런데도 인기는 최고네요
    멍청한 국민들...

  • 8. 델리만쥬
    '14.4.8 5:01 PM (119.67.xxx.211)

    탱자

    안철수의 정치적 자산을 지들 필요할 때 빼쓰는 짓을 할려고 하는지
    ----------------------------
    안철수한테 지지율 빼고 정치적 자산이라고 할 만한 게 뭐가 있나요?
    요즘 그 지지율도 폭망했는데.. 내가 모르는 뭐가 또 있나요?
    그리고 선거 때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자산과 이름을 팔아대는 김한길과 조경태도 잘했다고 두둔하시는 분이
    할 말은 아닌 거 같은데요.

  • 9. 델리만쥬
    '14.4.8 5:03 PM (119.67.xxx.211)

    하긴 초선의원이 제1야당 당대표 하기엔 버겁죠..
    그동안 신비주의와 눈치 보기로 지지율 유지했지만,
    그 자리에 있을수록 실체만 드러날 테니 이쯤에서 후퇴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정치에 대해 더 공부하고 경험한 후에 다시 도전하는 게 더 좋을 듯 싶어요.

  • 10. ...
    '14.4.8 5:12 PM (218.144.xxx.250)

    안철수는 아직 초짜 정치인인라는거... 정치입문해서 걸어온길 보면 파악 안되나.

    델리만쥬님 말처럼 당대표는 너무 버거운 직책 맞죠.

    무공천에 올인해서 삽질하는것만봐도...

  • 11. 파라
    '14.4.8 5:19 PM (176.92.xxx.55)

    당연히 후퇴해야죠. 그런데 민주당이 보내줄까요? 전 아니라고 봐요. 무공천 가지고 저 난리 치는거 자기들 선거기반 와해될까 두려움 + 안철수 압박 용도 + 망삘 나 보이는 선거 책임지우기 이런 다용도인데요. 게다가 안지지자들 많이 떠났다고 해도 지지율 어느 정도 남아있는데 참이나 고이 보내주겠네요. 아마 당대표 사퇴한다고 하면 자기들이 더 난리치겠죠. 그리고 또 지지율을 내놔라 아니면 안철수가 죽는다 또 이런 협박이 나 해대면서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공천으로 번복되면 깨끗하게 내려놓고 이 참에 아예 정계은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그냥 편하게 돈 벌면서 상류층 삶 누리라고요.

  • 12. 탱자
    '14.4.8 5:33 PM (61.81.xxx.225)

    델리만쥬//
    노무현 전대통령은 새천년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이었죠. 그러므로 노무현 참여정부의 모든 유산은 민주당 몫이죠. 이 민주당이 안철수와 신당을 만들었고, 안철수는 신당의 대표이니 안철수는 노무현의 유산을 사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정치인의 힘은 지지자들의 수와 정비례하죠. 현 시점에서 차기대선지지율 1위는 안철수가 18%로 1위입니다. 동일조사에서 2위는 13%인 정몽준이죠. 안철수에게는 이 지지율말고도, 과거 백신이나, 성공한 ceo, 청소년멘토, 서울시장, 대선에서의 양보라는 정치적 자산이 있습니다.

  • 13. 파라
    '14.4.8 5:37 PM (176.92.xxx.55)

    그 놈의 지지율 때문에 민주당이 무공천 조건이라고 해도 합당 받아들인거고 합당 전까지 입 닫고 있다가 이제야 총공세 시작한거잖아요. 합당으로 많이 떨어져도 18%니까요. 무공천 번복되면 그 때는 진짜 시원하게 빠질걸요. 저 부터도 안찍어요. 도로 민주당은

  • 14. 델리만쥬
    '14.4.8 5:40 PM (119.67.xxx.211)

    탱자

    안철수는 노무현의 유산을 사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
    신당 창당할 때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색깔을 빼야한다는 말을 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그리고 친노 나가라, 문재인 의원 정계은퇴하라는 말을 측근들이 하는데도 가만히 내버려두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자산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요?
    그렇게 주장은 할 수 있겠지만(참으로 뻔뻔하지만) 그것에 동조하고 납득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지지율 참 좋아하시는데, 차기대선지지율 1위는 안철수가 18%라고(얼마 전에 보니까 14%라고 하던데요)
    하는데, 왜 신당 지지율은 17%인가요?
    당 대표면 당 지지율을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과거 백신이나, 성공한 ceo, 청소년멘토, 서울시장, 대선에서의 양보라는 정치적 자산 ---> 이걸로 국회의원 뺏지도 안 달고 대선후보 반열까지 올랐잖아요.. 이걸로 또 우려먹으려고요?
    민간인일 때 말고 정치인으로서의 자산이요. 이제 정치인으로서 뭔가 보여줘야죠.
    제1야당의 당대표로서요..

  • 15. ㅅㅅ
    '14.4.8 5:54 PM (117.111.xxx.103)

    델리님. 님은 얼릉 당대표로 이해찬이나 정청래에게 도전하라고 압박이나 넣으세요. 안철수가 공천으로 나오면 사퇴한다고 하니 그 자리 이해찬으로 하라고 하세요. 전 정청래 의원 페친 되어있어 계속 압박할께요. 화이팅

  • 16. 델리만쥬
    '14.4.8 5:57 PM (119.67.xxx.211)

    117.111.xxx.103

    풋.. 그러세요.. 근데 페친 가지고 되겠어요?
    신당 가입해서 열렬 압박하세요.. ^^

  • 17. ㅇㅇ
    '14.4.8 6:03 PM (117.111.xxx.103)

    걱정마세요. 이미 신당 가입되어 있으니. ㅎㅎ

  • 18. 델리만쥬
    '14.4.8 6:06 PM (119.67.xxx.211)

    그럼 지금부터 마포구 가서 정청래보고 당대표 나가라고 1인 시위라도 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579 폴로사이즈 질문드려요 2 옥사나 2014/06/02 741
384578 우리나라처럼 남이목 신경 많이 쓰는 나라 드문 거 같아요 3 2014/06/02 1,390
384577 밑에 가사도우미 ..도난사건 글 올린 ㅅ 입니다. 3 지혜 2014/06/02 3,243
384576 완전 새누리당에 푹 빠지신 시어머님 이번엔 정몽준은 아니랍니다 .. 7 화이팅 2014/06/02 2,077
384575 잊지말자)김정태.. 16 .. 2014/06/02 5,352
384574 (죄송) 카레에 초콜렛넣어도 되요? 12 2014/06/02 5,030
384573 홍대근처 개인독서실 어디있는지요 2014/06/02 774
384572 남자키 보는 게 정말 2세 때문인가요? 8 .. 2014/06/02 4,164
384571 통영함 투입을 지시한 해군참모총장의 명령을 거부할사람은? 4 통영함 2014/06/02 1,445
384570 -박살내자개누리당- 비 오는 날 손님 1 싫죠? 2014/06/02 863
384569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어른들 말 잘들을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 죄송합니다 2014/06/02 1,366
384568 소니와 삼성 중 골라주세요 미러리스카메.. 2014/06/02 500
384567 미서부 패키지 여행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7 미서부 7박.. 2014/06/02 1,934
384566 (속보) 부산시 선관위, 박근혜 마케팅 문제없다 결론(펌) 12 기가막혀.... 2014/06/02 2,434
384565 박캠프서 허위사실 퍼나르면 처벌한댑니다 21 처벌 2014/06/02 2,020
384564 [일상글죄송] 등산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쓰실 1인용 텐트 추천부.. 1인용텐트 2014/06/02 570
384563 중2아들에게 죄값을 받는모양입니다 10 2014/06/02 4,028
384562 고승덕 지금 MBN 전화 인터뷰에서 엄청 억울하다고.. 9 ㅇㅇ 2014/06/02 3,159
384561 박찬욱·봉준호 등 문화예술인 80인 조희연 지지 선언 13 세우실 2014/06/02 2,504
384560 고승덕 다른 거 필요없고 1 고승덕 2014/06/02 1,162
384559 세월호 애도 기간 교육공무원 외유 부산김석준 2014/06/02 747
384558 고승덕 현재부인 이무경씨, 페이스북에 글 올렸네요. 96 딸아이 물건.. 2014/06/02 22,828
384557 조희연 후보 아직 인지도 약한 편인가요? 바람처럼 2014/06/02 934
384556 강신주 엑스 와이프가 쓴 글 104 ... 2014/06/02 61,258
384555 도와달라고... 브낰 2014/06/02 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