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마치면 늘상 눕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자고 싶어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4-04-08 08:02:17

제 육체적 라이프 스타일은

가족 다 보내고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프로 한 시간 정도 보다가

스르르 기분좋게 자는 겁니다.

1시 쯤 깨서 그 때부터 집 치우고 잠깐 외출 하고 저녁 준비하고

이런 게 맞는데

그래야 고등 아이 새벽에 밥, 밤 늦게까지 간식 해주며 즐겁게 기다릴 수 있는데

지루한 삶이 싫어서 일을 시작했더니

너무 피곤하네요.

일 마치면 무조건 침대에서 자거나 쉬고 싶어요.

이런 날 좋은 봄날

벚꽃도 보고 어울려서 꽃 구경도 가고 싶고 그런데

하다못해 아이랑 운동이라도 가면 좋은데

다 귀찮아 누워 쉬고 싶네요.

이거 몸이 지친 걸까요?

의욕 상실일까요?

내 체질에 안 맞는 삶을 살아 그런 건지..

그러나 누구나 쉬고 싶은데 쉬고 싶지 않아서 일 하는 사람도 없을 텐데..

내가 좀 활기차게 변화해야 하는 건지..

그냥 일이라도 하니까 그걸 운동이라 생각하고 쉬고 싶으면 쉬는 게 맞는 건지..

하여튼 너무 좋은 봄날에 맨날 눕고만 싶네요.

IP : 61.79.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런데
    '14.4.8 8:13 AM (113.216.xxx.242)

    버텨요
    사실바깥 일안하고 그러면
    너무 하시는 일이 없는데요
    그냥 나이들어 체력떨어지고
    좀 게으르기도 한거고.. .

  • 2. 김흥임
    '14.4.8 8:22 AM (112.159.xxx.4)

    출퇴근 그 규칙적움직임은 좋은데
    참 좋은데 말입니다

    저도 아들녀석 새벽밥지어멕이고 중간에 한시간
    이건 잠도아니고 꿈도아니고
    헤롱이다가
    이제 출근준비 요이 ㅡㅡㅡ땅

  • 3. 피곤은쌓이고
    '14.4.8 8:32 AM (110.47.xxx.111)

    몸도 나이먹으면서 피곤을 못이겨서 그러죠
    울남편 홍삼을 10년 넘게 꾸준히 다려주는데 확실히 피곤하단소리 안해요
    홍삼먹기전에는 굉장히 피곤해했거든요
    특히 봄가을 환절기때요
    어느순간부터 피곤하다거나 힘들단소리 안하네요
    저는 홍삼덕이라고 생각해요
    홍삼좀 드셔보세요 좀 꾸준히~~

  • 4. ...
    '14.4.8 8:38 AM (211.48.xxx.230)

    라이프 스타일 바꾸는게 쉽지 않죠
    일 안하다가 일하니까 피곤하고
    나이들어 체력이 떨어져서 그럴거예요
    다 그 나이에 직장다니시는분들 집에오면
    눕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해요
    저도 그랬어요 집에오면 씻고 누웠다가
    밥먹거나 티비보거나 그랬죠
    애들 밥이나 간식챙겨야 하는데 정말
    손하나 까딱하기 싫었죠
    마음은 꽃놀이도 가고 싶고 식사후에
    산책도 가고 싶은데 몸은 맨날 침대에 있고
    잠시 집에서 쉬는데 너무 좋네요
    근데 너무 게을러져서 걱정이예요
    일할때는 몸을 바삐 움직이다가 요즘 쉬니까
    잠만 자네요 먹고 자고 책보다 자고 티비보다
    자고 몸은 덜 피곤한데 살만 찌네요
    운동안하는건 마찬가지고 눕는 시간만 많아졌네요
    오전내내 누워있다가 오후에 일어나서 저녁준비만
    하네요 힘들더라도 바쁘게 지내야 규칙적인
    생활하지 집에 있으면 한없이 게을러지네요

  • 5. 원래
    '14.4.8 8:43 AM (68.49.xxx.129)

    그런거 아닌가요 ㅎㅎ 저도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무조건 눕고만 싶어요...ㅎㅎ

  • 6. ...
    '14.4.8 8:54 AM (125.128.xxx.116)

    대학졸업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직장맘인데요, 애들 고등학교 가니까 안그래도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데 더 일찍 일어나야 해서 괴로워요. 애들 보내고 자지도 못하고, 그나마 주말에만 늦잠잘 수 있어요. 괜히 초저녁에 잤다간 밤에 더 잠못자고 ㅠㅠ 그냥 참아요. 수십년간 일했던 사람도 피곤한게 고딩맘인가봅니다

  • 7. 정말
    '14.4.8 10:03 AM (203.249.xxx.10)

    일하는게 좋아서 하는 몇 빼고는
    다들 그런데 참고 살지 않아요?

  • 8. 수엄마
    '14.4.8 10:39 AM (125.131.xxx.50)

    저도 그래요.. 회사에 있을 땐 집에 가서 이것저것 해야지 마음 먹지만 막상 퇴근하고 집에 올 때면.. ㅠㅠ
    정말 소파에서 꼼짝도 하기 싫어요. 그것도 누워서요..
    심지어 TV 틀어놓고.. 방에서 숙제하는 아들 불러다가 인간리모콘 시킬 때도 많다는..ㅠㅠ

  • 9. ...
    '14.4.8 11:08 AM (125.128.xxx.116)

    저도 퇴근 후에는 너무 집안일 하기 싫어서 그냥 아침에 다 해요. 애들 학교 가고 출근시간전까지 부지런히 하면 웬만한 집안일 할 수 있거든요. 주말에 좀 시간내서 큰 일은 하구요. 시간분배도 잘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745 일본은 마초성향이 당연한듯 .. 2014/04/08 1,198
368744 포트메리온이 영국에서는 어떤 위치인가요? 3 fdhdhf.. 2014/04/08 4,296
368743 지금 홈쇼핑 포트메리온....구성이 어떤 거에여?? 결혼 앞둔 .. 4 2014/04/08 2,073
368742 이번엔 70대 노모가 40대 장애아들과 자살 1 장애 2014/04/08 2,645
368741 친구딸이 만나면 제 딸만 주동해서 따돌려요 7 고민 2014/04/08 2,136
368740 잔거예요? 91 밀회 2014/04/08 23,350
368739 영어학원 이름 지으려고 하는데...도와주세요~ (__) 4 작명이 2014/04/08 2,166
368738 발 진짜 편한 구두 없을까요? 78 .. 2014/04/08 23,615
368737 다이어트 중 이예요.... 13 아들둘맘 2014/04/08 2,988
368736 <뉴스타파>, 검찰 '증거조작 대책 문건' 공개 1 샬랄라 2014/04/08 518
368735 차가운 우유 먹이시는 시어머니 81 ... 2014/04/08 13,645
368734 롱샴배낭 어때요? 3 가방 2014/04/08 1,408
368733 의외의 맞춤법 45 ... 2014/04/08 5,066
368732 밀회.. ㅉㅉ 선생이란 인간이 질투로 소리 지르고, 울고 불고... 37 ㅇㅇ 2014/04/08 10,666
368731 강남 하객버스에 실을 떡,수육 구입처 문의 1 켕켕 2014/04/08 1,602
368730 장가계 가보신 분들요~~옵션 추천해주세요~ 2 1111 2014/04/08 2,331
368729 귀신꿈은 아니지만 너무 무서운 꿈 잊혀지지 않아요. ㅜ ㅜ 2 Kelly 2014/04/08 1,253
368728 담주에 모녀삼대가 제주도 여행을 가려합니다 책추천부탁 2014/04/08 508
368727 이종걸의원이 추진하는 삼성생명법' 삼성 지배구조 빨간불 6 보험법개정 2014/04/08 951
368726 영어회화 사이트 (?) 찾아요 27 쪼꼬미싱글 2014/04/08 2,827
368725 월스트리트 저널, 언론 자유 침해 light7.. 2014/04/08 350
368724 황금알 탈북자 게스트... 10 MBN 2014/04/08 3,244
368723 찐감자는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요 8 2014/04/08 1,574
368722 아래 공무원 vs 대학교 관련된 현직자 가족의 답변입니다. 4 .. 2014/04/08 2,616
368721 배우 이미숙은 나이가 몇 살인가요? 4 78 2014/04/08 28,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