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마치면 늘상 눕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자고 싶어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14-04-08 08:02:17

제 육체적 라이프 스타일은

가족 다 보내고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프로 한 시간 정도 보다가

스르르 기분좋게 자는 겁니다.

1시 쯤 깨서 그 때부터 집 치우고 잠깐 외출 하고 저녁 준비하고

이런 게 맞는데

그래야 고등 아이 새벽에 밥, 밤 늦게까지 간식 해주며 즐겁게 기다릴 수 있는데

지루한 삶이 싫어서 일을 시작했더니

너무 피곤하네요.

일 마치면 무조건 침대에서 자거나 쉬고 싶어요.

이런 날 좋은 봄날

벚꽃도 보고 어울려서 꽃 구경도 가고 싶고 그런데

하다못해 아이랑 운동이라도 가면 좋은데

다 귀찮아 누워 쉬고 싶네요.

이거 몸이 지친 걸까요?

의욕 상실일까요?

내 체질에 안 맞는 삶을 살아 그런 건지..

그러나 누구나 쉬고 싶은데 쉬고 싶지 않아서 일 하는 사람도 없을 텐데..

내가 좀 활기차게 변화해야 하는 건지..

그냥 일이라도 하니까 그걸 운동이라 생각하고 쉬고 싶으면 쉬는 게 맞는 건지..

하여튼 너무 좋은 봄날에 맨날 눕고만 싶네요.

IP : 61.79.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런데
    '14.4.8 8:13 AM (113.216.xxx.242)

    버텨요
    사실바깥 일안하고 그러면
    너무 하시는 일이 없는데요
    그냥 나이들어 체력떨어지고
    좀 게으르기도 한거고.. .

  • 2. 김흥임
    '14.4.8 8:22 AM (112.159.xxx.4)

    출퇴근 그 규칙적움직임은 좋은데
    참 좋은데 말입니다

    저도 아들녀석 새벽밥지어멕이고 중간에 한시간
    이건 잠도아니고 꿈도아니고
    헤롱이다가
    이제 출근준비 요이 ㅡㅡㅡ땅

  • 3. 피곤은쌓이고
    '14.4.8 8:32 AM (110.47.xxx.111)

    몸도 나이먹으면서 피곤을 못이겨서 그러죠
    울남편 홍삼을 10년 넘게 꾸준히 다려주는데 확실히 피곤하단소리 안해요
    홍삼먹기전에는 굉장히 피곤해했거든요
    특히 봄가을 환절기때요
    어느순간부터 피곤하다거나 힘들단소리 안하네요
    저는 홍삼덕이라고 생각해요
    홍삼좀 드셔보세요 좀 꾸준히~~

  • 4. ...
    '14.4.8 8:38 AM (211.48.xxx.230)

    라이프 스타일 바꾸는게 쉽지 않죠
    일 안하다가 일하니까 피곤하고
    나이들어 체력이 떨어져서 그럴거예요
    다 그 나이에 직장다니시는분들 집에오면
    눕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해요
    저도 그랬어요 집에오면 씻고 누웠다가
    밥먹거나 티비보거나 그랬죠
    애들 밥이나 간식챙겨야 하는데 정말
    손하나 까딱하기 싫었죠
    마음은 꽃놀이도 가고 싶고 식사후에
    산책도 가고 싶은데 몸은 맨날 침대에 있고
    잠시 집에서 쉬는데 너무 좋네요
    근데 너무 게을러져서 걱정이예요
    일할때는 몸을 바삐 움직이다가 요즘 쉬니까
    잠만 자네요 먹고 자고 책보다 자고 티비보다
    자고 몸은 덜 피곤한데 살만 찌네요
    운동안하는건 마찬가지고 눕는 시간만 많아졌네요
    오전내내 누워있다가 오후에 일어나서 저녁준비만
    하네요 힘들더라도 바쁘게 지내야 규칙적인
    생활하지 집에 있으면 한없이 게을러지네요

  • 5. 원래
    '14.4.8 8:43 AM (68.49.xxx.129)

    그런거 아닌가요 ㅎㅎ 저도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무조건 눕고만 싶어요...ㅎㅎ

  • 6. ...
    '14.4.8 8:54 AM (125.128.xxx.116)

    대학졸업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직장맘인데요, 애들 고등학교 가니까 안그래도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데 더 일찍 일어나야 해서 괴로워요. 애들 보내고 자지도 못하고, 그나마 주말에만 늦잠잘 수 있어요. 괜히 초저녁에 잤다간 밤에 더 잠못자고 ㅠㅠ 그냥 참아요. 수십년간 일했던 사람도 피곤한게 고딩맘인가봅니다

  • 7. 정말
    '14.4.8 10:03 AM (203.249.xxx.10)

    일하는게 좋아서 하는 몇 빼고는
    다들 그런데 참고 살지 않아요?

  • 8. 수엄마
    '14.4.8 10:39 AM (125.131.xxx.50)

    저도 그래요.. 회사에 있을 땐 집에 가서 이것저것 해야지 마음 먹지만 막상 퇴근하고 집에 올 때면.. ㅠㅠ
    정말 소파에서 꼼짝도 하기 싫어요. 그것도 누워서요..
    심지어 TV 틀어놓고.. 방에서 숙제하는 아들 불러다가 인간리모콘 시킬 때도 많다는..ㅠㅠ

  • 9. ...
    '14.4.8 11:08 AM (125.128.xxx.116)

    저도 퇴근 후에는 너무 집안일 하기 싫어서 그냥 아침에 다 해요. 애들 학교 가고 출근시간전까지 부지런히 하면 웬만한 집안일 할 수 있거든요. 주말에 좀 시간내서 큰 일은 하구요. 시간분배도 잘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392 남편 실손이 만기되었는데 6만원에서 8만얼마로 40프로 5 ,,, 2014/07/09 1,709
396391 생수단식4일차 5 힘들다 2014/07/09 2,908
396390 미니 쿠퍼 차 어떤가요? 8 그네세월호 2014/07/09 2,628
396389 김학의 스캔들을 아시나요? (무척 지저분한 내용 주의) 4 123 2014/07/09 6,849
396388 중고등 필독 전집류 마구마구 추천해 주세요. 3 최신 2014/07/09 1,430
396387 개혁의 대상들이 ‘국가 개조’ 지휘할 주체라니… 빽도총리 2014/07/09 1,000
396386 크로스백 추천 좀 해주세요 1 명품말구요 2014/07/09 1,571
396385 인도 사원에서 찬송가를?..기독교인들의 만행은 끝이없다? 3 호박덩쿨 2014/07/09 1,285
396384 이런경우 보험가입 가능한지 여쭤봅니다. 12 보험 2014/07/09 1,194
396383 뇌 건강 돕는 '4色 음식' 1 치매예방 2014/07/09 2,543
396382 가볍게 바를 팩트 추천해주세요(디올팩트는 가볍지 않더라구요) 너무진한거 .. 2014/07/09 1,523
396381 공문 제목에 ~~ 건. 이라고 표기하는게 잘못된 건가요? 8 궁금 2014/07/09 3,802
396380 김명수 때문에 .. 1 김명수효과 2014/07/09 1,126
396379 면세점에서 여대생에게 줄만한선물 아이템 추천 부탁드려요~ 4 홍콩 2014/07/09 1,369
396378 뉴욕은 여름에 에어컨 없이 사는경우 많나요? 5 저기 2014/07/09 2,277
396377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추천부탁드려요.. 레스토랑 추.. 2014/07/09 943
396376 정말 별 거 아니지만 청소 팁 하나 9 까칠마눌 2014/07/09 8,521
396375 아까 이문세보고 놀랬다는 글보고 폭풍검색했어요 7 진짜꽃중년 2014/07/09 4,783
396374 크로스핏 운동 추천해요^_^ 7 blisse.. 2014/07/09 2,905
396373 시댁 입장에서 이런 와이프 어떻게보일까요 27 .. 2014/07/09 5,473
396372 옛날만화 나일강의여신 내사랑마리솔 유리의성 에덴이여영원히 등 표.. 9 추억돋네 2014/07/09 2,036
396371 관리하기 쉬운 머리는 어떤 스타일일까요? 12 우재 2014/07/09 8,064
396370 열무물김치 만들때 9 빙그레 2014/07/09 2,328
396369 요즈음 정치판 돌아가는 꼴을 보자니... 7 길벗1 2014/07/09 1,311
396368 중학생 엄마이신 분들~ 중학생 영어 점수좀 여쭤볼게요. 2 중학교 학부.. 2014/07/09 1,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