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마치면 늘상 눕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자고 싶어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4-04-08 08:02:17

제 육체적 라이프 스타일은

가족 다 보내고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프로 한 시간 정도 보다가

스르르 기분좋게 자는 겁니다.

1시 쯤 깨서 그 때부터 집 치우고 잠깐 외출 하고 저녁 준비하고

이런 게 맞는데

그래야 고등 아이 새벽에 밥, 밤 늦게까지 간식 해주며 즐겁게 기다릴 수 있는데

지루한 삶이 싫어서 일을 시작했더니

너무 피곤하네요.

일 마치면 무조건 침대에서 자거나 쉬고 싶어요.

이런 날 좋은 봄날

벚꽃도 보고 어울려서 꽃 구경도 가고 싶고 그런데

하다못해 아이랑 운동이라도 가면 좋은데

다 귀찮아 누워 쉬고 싶네요.

이거 몸이 지친 걸까요?

의욕 상실일까요?

내 체질에 안 맞는 삶을 살아 그런 건지..

그러나 누구나 쉬고 싶은데 쉬고 싶지 않아서 일 하는 사람도 없을 텐데..

내가 좀 활기차게 변화해야 하는 건지..

그냥 일이라도 하니까 그걸 운동이라 생각하고 쉬고 싶으면 쉬는 게 맞는 건지..

하여튼 너무 좋은 봄날에 맨날 눕고만 싶네요.

IP : 61.79.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런데
    '14.4.8 8:13 AM (113.216.xxx.242)

    버텨요
    사실바깥 일안하고 그러면
    너무 하시는 일이 없는데요
    그냥 나이들어 체력떨어지고
    좀 게으르기도 한거고.. .

  • 2. 김흥임
    '14.4.8 8:22 AM (112.159.xxx.4)

    출퇴근 그 규칙적움직임은 좋은데
    참 좋은데 말입니다

    저도 아들녀석 새벽밥지어멕이고 중간에 한시간
    이건 잠도아니고 꿈도아니고
    헤롱이다가
    이제 출근준비 요이 ㅡㅡㅡ땅

  • 3. 피곤은쌓이고
    '14.4.8 8:32 AM (110.47.xxx.111)

    몸도 나이먹으면서 피곤을 못이겨서 그러죠
    울남편 홍삼을 10년 넘게 꾸준히 다려주는데 확실히 피곤하단소리 안해요
    홍삼먹기전에는 굉장히 피곤해했거든요
    특히 봄가을 환절기때요
    어느순간부터 피곤하다거나 힘들단소리 안하네요
    저는 홍삼덕이라고 생각해요
    홍삼좀 드셔보세요 좀 꾸준히~~

  • 4. ...
    '14.4.8 8:38 AM (211.48.xxx.230)

    라이프 스타일 바꾸는게 쉽지 않죠
    일 안하다가 일하니까 피곤하고
    나이들어 체력이 떨어져서 그럴거예요
    다 그 나이에 직장다니시는분들 집에오면
    눕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해요
    저도 그랬어요 집에오면 씻고 누웠다가
    밥먹거나 티비보거나 그랬죠
    애들 밥이나 간식챙겨야 하는데 정말
    손하나 까딱하기 싫었죠
    마음은 꽃놀이도 가고 싶고 식사후에
    산책도 가고 싶은데 몸은 맨날 침대에 있고
    잠시 집에서 쉬는데 너무 좋네요
    근데 너무 게을러져서 걱정이예요
    일할때는 몸을 바삐 움직이다가 요즘 쉬니까
    잠만 자네요 먹고 자고 책보다 자고 티비보다
    자고 몸은 덜 피곤한데 살만 찌네요
    운동안하는건 마찬가지고 눕는 시간만 많아졌네요
    오전내내 누워있다가 오후에 일어나서 저녁준비만
    하네요 힘들더라도 바쁘게 지내야 규칙적인
    생활하지 집에 있으면 한없이 게을러지네요

  • 5. 원래
    '14.4.8 8:43 AM (68.49.xxx.129)

    그런거 아닌가요 ㅎㅎ 저도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무조건 눕고만 싶어요...ㅎㅎ

  • 6. ...
    '14.4.8 8:54 AM (125.128.xxx.116)

    대학졸업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직장맘인데요, 애들 고등학교 가니까 안그래도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데 더 일찍 일어나야 해서 괴로워요. 애들 보내고 자지도 못하고, 그나마 주말에만 늦잠잘 수 있어요. 괜히 초저녁에 잤다간 밤에 더 잠못자고 ㅠㅠ 그냥 참아요. 수십년간 일했던 사람도 피곤한게 고딩맘인가봅니다

  • 7. 정말
    '14.4.8 10:03 AM (203.249.xxx.10)

    일하는게 좋아서 하는 몇 빼고는
    다들 그런데 참고 살지 않아요?

  • 8. 수엄마
    '14.4.8 10:39 AM (125.131.xxx.50)

    저도 그래요.. 회사에 있을 땐 집에 가서 이것저것 해야지 마음 먹지만 막상 퇴근하고 집에 올 때면.. ㅠㅠ
    정말 소파에서 꼼짝도 하기 싫어요. 그것도 누워서요..
    심지어 TV 틀어놓고.. 방에서 숙제하는 아들 불러다가 인간리모콘 시킬 때도 많다는..ㅠㅠ

  • 9. ...
    '14.4.8 11:08 AM (125.128.xxx.116)

    저도 퇴근 후에는 너무 집안일 하기 싫어서 그냥 아침에 다 해요. 애들 학교 가고 출근시간전까지 부지런히 하면 웬만한 집안일 할 수 있거든요. 주말에 좀 시간내서 큰 일은 하구요. 시간분배도 잘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417 mbc는 정말 답이 없네요 2 타르타르 2014/04/17 2,735
371416 에휴 답답... 겁나 잘난 세상인 것ㅇ같더니 4 ㅜㅜ 2014/04/17 1,599
371415 6살 구조된 아이 가족이 연락되었나요 16 엄마 2014/04/17 5,927
371414 아.....또 사망자가............ 5 ㅜㅜㅜㅜㅜㅜ.. 2014/04/17 2,796
371413 그들이 고통을 공유할 권리를 보장해 주십시오.-오유 2 미안하다. 2014/04/17 1,168
371412 선장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망할.. 11 2014/04/16 2,582
371411 너무 슬퍼요 6 2014/04/16 1,237
371410 수년 전에 배 안에서 겪었던 공포의 시간들 8 @@ 2014/04/16 4,729
371409 생존자 문자 아닌듯하네요 ㅜㅜ 6 ... 2014/04/16 4,016
371408 아고다 예약시 궁금한 점이요... 1 땡글이 2014/04/16 1,759
371407 저 정말 답답하고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14 답답 2014/04/16 5,250
371406 70년대에 태어나신 분들이요~~ 20 가나다 2014/04/16 6,669
371405 너무하네요 1 미안하다 2014/04/16 1,724
371404 제가 대표해서 사과드려요... 그냥 넘어가고 우리끼리 화내지 말.. 4 넌씨눈 2014/04/16 2,780
371403 배안 생존자 문자랍니다 有 + 민간인 잠수부 수색 재개(속보) 26 사진 2014/04/16 19,527
371402 안전불감증...노후된 놀이공원도 가자마세요. 5 더이상은.... 2014/04/16 3,136
371401 도데체 신은 어디에있는건지,,, 48 메기 2014/04/16 4,361
371400 펌글-구명조끼 입는 법과 침몰시 대처법 2 나거티브 2014/04/16 1,956
371399 어민들이 많이 도왔다네요 24 슬프다 2014/04/16 6,017
371398 수정) 수학여행, 학교단체여행 폐지청원해요 20 크리미 2014/04/16 2,789
371397 안전교육이 필요해요 5 슬픔 2014/04/16 1,527
371396 KBS는 최선을 다해 구조했다고..헐~ 7 ㅇㅇ 2014/04/16 2,025
371395 너무나 가슴이 아파 3 민들레엄마 2014/04/16 1,099
371394 “이번 정권에선 대형사고 안나”…유정복 두달 전 ‘입방정’ 도마.. 14 으이그 2014/04/16 3,493
371393 물 차면 객실문이 안열리지요 6 ddd 2014/04/16 3,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