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도 여전히 화병으로 가슴치며 일어났네요

오늘도 여전히 조회수 : 4,270
작성일 : 2014-04-08 06:59:49
오늘도 여전히 화병때문에 가슴치면서 일어났네요. 언제쯤이면 이증상이 없어질까요? 철없는 남편이 저랑 결혼하려고 무일푼인거 속인걸 임신해서 알게됐고 그래도 용서하고 살아보려는데 남편은 하는일마다 안되고 전 5년째 가장노릇하고 있습니다. 지금 해외거주중인데 월세 내기도 빠듯해 친정아버지 칠순에 가보기는 커녕 돈한푼 못보냈습니다. 이제 지치고 힘들어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한국에 들어가도 마땅히 일할곳도 없고 살집도 없고 어찌해야할지 한숨만 나옵니다. 그냥 너무 사랑만 믿고 결혼한 저를 탓해야 할까요? 그나마 시댁이 나중에 절 구스르려고 당신들 소유 덩어리 큰 집 팔아서 나눠주신다 했는데 반토막 난데다 팔리지도 않는 부동산을 원망해야 할까요? 철없이 거짓말하고 꿈만보고 결혼했다가 저렇게 고생하는 무능력한 남편을 탓해야 할까요? 저희 결혼자금 모으신거 사기맞으셨으면서 아무말씀 안하고 결혼 밀어부치고 당시 까맣게 상황을 모르던 저에게 터무니없는 예단비 요구하시던 시부모님을 탓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 사실 알고 제가 전화로 원망했더니 저희 친정까지 들먹이며 욕하던 남편과 별거하고 시댁 들어와 사는 시누이를 탓해야 할까요?
오늘도 아이의 해맑은 얼굴보며 억지로 살아야겠죠 ㅜㅜ
IP : 180.171.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4.4.8 7:07 AM (50.135.xxx.248)

    실례지만 무능력한게 문제가 아닌데요?
    시댁과 님 남편의 인격이 더 문제아닌가요?
    님의 글을 보면요..

  • 2. 더한 사람도 많아요
    '14.4.8 7:08 AM (110.47.xxx.195)

    가장 노릇. 남편만하라는 법은 없잖아요
    생각할수록 억장 이 무너지겠지만 아이보고 힘내세요
    내인생 은. 잘. 안풀 렸을지라도
    애 인생까지 망치지말아야지하고 말이에요

  • 3. 오늘도 여전히
    '14.4.8 7:17 AM (180.171.xxx.41)

    네 윗님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인의 말한마디가 그래도 힘이 되네요. ocean님 시댁은 나중에 그래도 무일푼인 남편 저에게 이혼당할까봐 사업자금 조금 보태주셨어요. 그런데 아버지 칠순에 돈한푼 못보내는 장녀입장에서 멘붕이 와서 조만간 있을 어버이날 시아버님 생신도 건너뛰고 싶네요. 아니 사실 전화드리기도 싫습니다. .

  • 4. 오늘도 여전히
    '14.4.8 7:51 AM (180.171.xxx.41)

    윗님 제편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이럴때 속시원히 제편 들어주는 친정언니라도 한명 있으면 좋겠었거든요. 그냥 저희 남편 백수는 아닌데 벌이가 시원치 않아요. 그래도 저 일하는 시간에 맞춰와서 애기 봐 주려고 하고, 부동산에 집 내놓은지 몇년째인데 안나가서 시부모님도 속상해하세요. 에구궁 지금도 사실 울화가 치밀어 오르네요ㅜ

  • 5. 오늘도 여전히
    '14.4.8 8:04 AM (180.171.xxx.41)

    감사합니다 윗님. 그나마 해외살아좋은건 시댁 자주 안봐도 된다는거예요. 그나저나 홧병이란게 정말 있긴 있나보네요.아침마다 가슴이 타들어가는것 같고 답답한 기분에 잠을 깨네요. 좋은 극복방법좀 알려주세요.

  • 6. 해피
    '14.4.8 8:18 AM (211.209.xxx.23)

    가슴치며 후회한들 되돌릴 수 없잖아요. 아이를 뱃 속으로 넣을 수도 없으니, 현재 그대로를 인정하며 안되는건 내려 놓으세요. 긍정적인 생각이 활력이 되잖아요. 뜻대로 안되어서 그렇지, 노력해 주는 시부모님 계시며, 남편도 놀고 먹지는 않네요. 금쪽같은 아이도 있고.. 이 사람들이 내 가족인 이상은, 같이 잘 살기 위해 노력하셔요. 한탄은 버리시고, 과거에 이랬지..하는 생각도 버리셔요. 지금 이 순간도 지나고 있어요. 순간순간 행복해지는 생각을 하며 지내보세요..

  • 7. 문제는
    '14.4.8 8:46 AM (211.52.xxx.242)

    꼭 가난만이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남편 인성의 문제네요

  • 8. 메이
    '14.4.8 9:06 AM (61.85.xxx.176)

    결혼을 사랑해서라기 보다 어쩌다보니 그냥저냥 하신거 같네요. 사랑해서 한 결혼이라면 지금의 고통이 없을 것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220 솜이불을 세탁했는데요 2 정신이 가출.. 2014/04/12 1,398
369219 어이없는 동네엄마(집관련 얘기예요) 21 /// 2014/04/12 13,299
369218 조언절실합니다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dd 2014/04/12 1,098
369217 사혈침 젤 가는거 살까요?? 2 비립종찌르는.. 2014/04/12 1,750
369216 여성단체 정기후원 시작했어요 1 !!! 2014/04/12 614
369215 음방하시던 뮤즈님 소식 궁금해요 5 무소식희소식.. 2014/04/12 1,503
369214 삶은국수 냉동해도 되나요? 7 궁금 2014/04/12 5,429
369213 선거조작, 이번 지방선거도 다르지 않습니다 3 샬랄라 2014/04/12 719
369212 남자가 계속 쳐다보는것의 이유를 알려주세요 22 .... 2014/04/12 28,701
369211 만나면 주구장창 자식얘기만 하는 친구 10 ㄹㄹ 2014/04/12 4,691
369210 경침 운동 아세요? 소심하게 남겨봅니다. 49 소심 2014/04/12 6,684
369209 바닥요이불-무인양품 4 어때요 2014/04/12 6,214
369208 어깨가 자꾸 굽는데 일상에서 도움이 될 기구가 있을까요? 21 어깨 2014/04/12 5,167
369207 초2 아이 미국 학교 전학가는데 전자사전 사야할까요? 3 궁금이 2014/04/12 1,086
369206 영어 원어민 선생님 페이 2 궁금맘 2014/04/12 1,511
369205 붓기때문에 쭈글거리는 피부.... gogo 2014/04/12 648
369204 한가인은 결혼탓일까요? 21 .. 2014/04/12 20,798
369203 엔젤아이즈 5 지온마미 2014/04/12 2,522
369202 중1 딸 남자친구가 벌써 생겼데요. 4 ㅇㅇ 2014/04/12 1,890
369201 대구가요 맛집 소개 부탁드려요 14 고정점넷 2014/04/12 1,956
369200 아랫배가 차고, 생리통까지 극심해요 2 찜질팩 2014/04/12 1,359
369199 양사 주말극 여주인공 유감 13 유감 2014/04/12 3,597
369198 아래 어느집인지..개가 거의 두시간정도 짖고 있어요 2 아 괴롭고싶.. 2014/04/12 759
369197 [국민라디오 (14.4.12)] 1.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토크.. lowsim.. 2014/04/12 492
369196 고사리 쑥 1 2014/04/12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