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샘빠에요. 아니 샘빠와 버빠를 오고가는 지조없는 사람이에요.
샘김의 필이 충만한 무대 정말 좋아하구요, 버나드의 목소리는 진짜...
그런데 권진아양 탈락하고 인사하는 모습 보면서 조금 울컥하네요.
세 사람 모두 똑같이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은 했지만,
얼마나 우승하고 싶고, 얼마나 결승까지 가고 싶었을까요?
근데 탈락 소식에도 너무 환하게 웃네요. 오히려 화면을 보는 제가
유희열 심사위원과 권진아양 보면서 눈물이 찔끔 났을 뿐이고,
권진아양은 환하게 웃으면서 축하도 해주고 인사도 하네요.
마지막즈음엔 관객석을 향해서 사랑한다고 하트도 그리고 하는데
이 아가씨가 이렇게 예뻤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마음속으로 응원만 할 뿐, 문자투표 한번 보낸적 없는 사람인데요
이런 모습을 진작 알았으면 문자라도 한통 보냈을 걸 싶었어요.
이제와서 이런 얘기 소용 없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하면서
좋은 가수가 되길 바라게 돼요. 유희열 심사위원이 아끼는 거 같던데
안테나로 가서 좋은 가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18살 여고생에게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콜라보레이션 시킨 박진영 참 별로다 싶네요.
아무리 오디션에 나왔어도 아직 미성년인데 그랬어야 했는지..
권진아양. 어디가든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가수로 성장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