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8개월 정도 된 아이가...

뭐든지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14-04-08 00:04:16

 아이가 28개월 되었는데요 남아구요.

 같이 있다가 뭔가 만지면(장난감, 책, 생활용품등) "이거 가지고 놀꺼야?"라던지 "이거 하고 싶어?" 그러면 거의 "아니요"라고 말해요....꼭 놀고 싶은데 엄마가 야단치려는 듯이 생각이 들어서 놀지 않겠다고 하는거 같아요.

 행동에 있어서도 "이렇게 하면 될까요? 안될까요?"라고 하면 99% "안돼요..."라고 대답해요.

 제가 말끝이 좀 올라가는거 같긴한데 그럴때마다 아이가 눈치보는거 같고 자기가 하고싶은걸 벌써 포기를 하는거 같기도 하고 자신감 없어 보이기도 하고 고집이 별로 없는 아이인거 같아서 맘이 안쓰러울때가 많아요...

 

 최근엔 놀이터 같은 장소에 다른 아이들이 보이면 "차례차례 안해요" "사이좋게 안 놀아요"등 이런 이야기를 많이해요. 원래 아이가 훨씬 어릴때에도 그네같은거 탈때도 웬만큼 잘 기다리고 차례를 치켜주었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최근 그런말을 하길래 왜 그런가 봤더니....본인은 차례를 지켰는데 차례를 안지키는 아이가 있었던거예요. 그래서 그게 상처가 되었는지 꼭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첨에 차례차례하다가 누군가 그걸 깨면 그때부터 계속 "차례차례 안해요"라고 말하고 무조건 하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보면 꼼꼼하다고 할까요? 서랍에 뭐가 나와있으면 꼭 바르게 안보이게 넣고 뭔가 배우면 반복을 많이 해달라고 요구해요.

 

 본인이 잘 아는거는 좋아하는데 본인이 잘 모르는게 나오면 좀 의기소침해진다고 할까요? 부끄러워 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제가 그렇게 압박하거나 그런거 같지도 않은데 아이가 왜 그럴까요?

 

 원래 이맘때쯤의 특징인가요? 부모가 되고 나니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라는 말이 참 와 닿네요....

IP : 220.126.xxx.2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8 12:21 AM (119.67.xxx.39)

    네 그맘때가 그래요..
    예를들면 낮잠을 늘 자던 친구가 한번 낮잠을 안자는 걸 보면
    지금은 낮이 아니야.. 낮이 아니라서 잠을 안자는거야..
    이런식으로 인식한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738 아~~~신의선물 15 anfla 2014/04/14 4,810
370737 평생 한여자만 사랑하는 남자도 있을까요 ? 26 따오기 2014/04/14 15,247
370736 간이통관신청서 보내고 나면, 그 다음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3 통관 2014/04/14 1,359
370735 영어 잘하시는 분~ "재료비 별도"를 영어로 .. 12 저기 2014/04/14 9,451
370734 모발클리닉 다니려면 비용이 4 모발 2014/04/14 1,197
370733 밥솥을 바꿔야 할까요 ㅠ 밥맛이 없어졌어요 4 네네 2014/04/14 1,598
370732 남자향수중 다비도프 중에요. skawkg.. 2014/04/14 853
370731 일본어좀 도와주세요! 16 .. 2014/04/14 1,945
370730 아오 전 왜 그 선재 여자 친구가 밥맛인지 12 ,,, 2014/04/14 7,911
370729 뽕고데기 사려고 하는데요. 2 ... 2014/04/14 3,549
370728 윈도우XP를 계속 써도 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3 ... 2014/04/14 2,182
370727 여자 혼자 여수 여행 코스요~ 4 ... 2014/04/14 4,715
370726 슈퍼맨 얘기 많은데..김정태 15 .. 2014/04/14 26,479
370725 타오바오 드디어 직구 성공했어요 5 마테차 2014/04/14 7,332
370724 오늘 신의 선물 14일 설명해주실 분 계신가요? 36 @@ 2014/04/14 4,125
370723 눈맞추던 동영상좀 찾아주세요 3 다시보고싶어.. 2014/04/14 965
370722 머라이어캐리가 어떤 매력으로 10 2014/04/14 2,487
370721 밀회/지난주가 너무 쎄서인지 오늘 분은 스무스하네요. 11 gjf~ 2014/04/14 4,357
370720 2박3일 친정엄마가 입원하는데 간병인 구하기 9 간병인 2014/04/14 3,353
370719 회사에서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3 에린 2014/04/14 1,409
370718 직장에서 신입사원 4개월이면 벌써 부릉부릉 달려야 하는 때이지 .. 1 ... 2014/04/14 1,983
370717 맥주를 좀 끊고 싶은데요 9 .... 2014/04/14 2,171
370716 한라봉이나 천혜향 2 보나마나 2014/04/14 1,835
370715 [카페 소개] 딩크족이시거나 생각중이신분들과 교류하고자 합니다... 1 딩크 라이프.. 2014/04/14 1,721
370714 밀회. 민학장나올때마다 2 아이구배야 2014/04/14 3,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