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8개월 정도 된 아이가...

뭐든지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14-04-08 00:04:16

 아이가 28개월 되었는데요 남아구요.

 같이 있다가 뭔가 만지면(장난감, 책, 생활용품등) "이거 가지고 놀꺼야?"라던지 "이거 하고 싶어?" 그러면 거의 "아니요"라고 말해요....꼭 놀고 싶은데 엄마가 야단치려는 듯이 생각이 들어서 놀지 않겠다고 하는거 같아요.

 행동에 있어서도 "이렇게 하면 될까요? 안될까요?"라고 하면 99% "안돼요..."라고 대답해요.

 제가 말끝이 좀 올라가는거 같긴한데 그럴때마다 아이가 눈치보는거 같고 자기가 하고싶은걸 벌써 포기를 하는거 같기도 하고 자신감 없어 보이기도 하고 고집이 별로 없는 아이인거 같아서 맘이 안쓰러울때가 많아요...

 

 최근엔 놀이터 같은 장소에 다른 아이들이 보이면 "차례차례 안해요" "사이좋게 안 놀아요"등 이런 이야기를 많이해요. 원래 아이가 훨씬 어릴때에도 그네같은거 탈때도 웬만큼 잘 기다리고 차례를 치켜주었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최근 그런말을 하길래 왜 그런가 봤더니....본인은 차례를 지켰는데 차례를 안지키는 아이가 있었던거예요. 그래서 그게 상처가 되었는지 꼭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첨에 차례차례하다가 누군가 그걸 깨면 그때부터 계속 "차례차례 안해요"라고 말하고 무조건 하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보면 꼼꼼하다고 할까요? 서랍에 뭐가 나와있으면 꼭 바르게 안보이게 넣고 뭔가 배우면 반복을 많이 해달라고 요구해요.

 

 본인이 잘 아는거는 좋아하는데 본인이 잘 모르는게 나오면 좀 의기소침해진다고 할까요? 부끄러워 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제가 그렇게 압박하거나 그런거 같지도 않은데 아이가 왜 그럴까요?

 

 원래 이맘때쯤의 특징인가요? 부모가 되고 나니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라는 말이 참 와 닿네요....

IP : 220.126.xxx.2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8 12:21 AM (119.67.xxx.39)

    네 그맘때가 그래요..
    예를들면 낮잠을 늘 자던 친구가 한번 낮잠을 안자는 걸 보면
    지금은 낮이 아니야.. 낮이 아니라서 잠을 안자는거야..
    이런식으로 인식한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597 일베 반성문의 古자의 의미 3 참맛 2014/05/30 1,173
383596 서울시장 선거 진짜 정씨 지지자들 부끄럽겠다 10 duffy 2014/05/30 1,506
383595 밑)노무현대통령제목... 박정의 인간적이래요 6 bluebe.. 2014/05/30 806
383594 지난 보궐,,,나경원 부재자 모두 이긴거..... 8 ㅇㅇ 2014/05/30 1,937
383593 산모용 미역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3 거북이만두 2014/05/30 2,585
383592 밑에 노무현 전대통령... 답글달지 마시고 패스하세요 9 ... 2014/05/30 741
383591 세월호 국정조사 내달초 첫발…”산넘어 산” 2 세우실 2014/05/30 624
383590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신 호텔 종업원 일화 22 자유 2014/05/30 4,639
383589 죄송) 층간 소음.. 어디까지 참아야하는 걸까요? 38 밥솥 2014/05/30 5,605
383588 로또번호 갈켜달라는 남자... 찌질.. 2014/05/30 1,025
383587 유치원보육교사 땡잡았네요 패스요~ 5 ... 2014/05/30 1,125
383586 ↓↓↓ 알바임↓↓↓눈물만 나네요↓↓↓ 패스↓↓↓ 7 아마 2014/05/30 571
383585 눈물만 나네요.. 7 서러운 시민.. 2014/05/30 1,187
383584 뉴욕타임스 안대희 사퇴로 박대통령 개각 시도에 타격 1 light7.. 2014/05/30 774
383583 시사통 5/30 - 구멍 난 게 바다뿐이랴? / 이이제이 89회.. 2 lowsim.. 2014/05/30 795
383582 어제 머리결 관련글요 2 2014/05/30 1,204
383581 유치원 보육교사들 땡잡았네요 대박 37 인생은 운 2014/05/30 13,996
383580 끌어 옴) 세월호 국조 합의에 대한 이정희대표 트윗 보셨나요 b.. 6 바로 알자!.. 2014/05/30 1,100
383579 치킨도시러)김기춘의 삶의 목표는 뭘까요? 11 궁금 2014/05/30 1,957
383578 Tipco 주스 드셔보신 분 1 팁코 2014/05/30 1,027
383577 엉덩이 피부가 땡땡 부었어요.ㅠㅜ 6 급해용 2014/05/30 2,383
383576 (시장박원순 교육감조희연)ㅋㅋㅋ재밌네요~^^조희연 재밌는 홍보영.. 9 교육감조희연.. 2014/05/30 3,790
383575 남경필 선거운동 이상하게 하네요? 8 .. 2014/05/30 21,371
383574 인테리어 후 화장실 냄새 7 땡글이 2014/05/30 5,435
383573 2014년 5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5/30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