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을 소유할수 없다는걸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14-04-08 00:00:17

초단위로 생각하네요..

부모는 내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지만

24시간 같이 해줄수가 없고

배우자역시 가장 중요한 사람중 하나지만

낮에는 직장에 가고 내의무를 다해야

관계가 유지되는 조건적인 관계이고

생활의 모든걸 다 공유할수는 없고

친구는 역시 중요하지만

말그대로 가족보다는 거리가 있는거 같고

자식역시 너무 소중하지만

모든 말을 다 할수 있는  사이는 아니고

나름 어른으로 의무가 있는 사이이고..

 

잃었을때 가장 가슴아픈관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일거 같고..

 

도무지 나를 완전히 소유한 사람도 없고

나역시 누군가를 소유할수 없고

 

다만 조금씩 많은 사람들이 나를 부분부분

차지하고 있을뿐..

IP : 211.212.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4.4.8 12:08 AM (116.36.xxx.132)

    그런생각에 미칠 듯
    외로워진 적 있지만
    나 아닌 누군가가 내 전부를
    온전히 함께한다는 건
    또 힘들겠죠

    나 아닌 남도다
    그러할테니
    인간은 결국 혼자이고
    그걸 알 때
    자유로워지는 것 같아요

  • 2. ㅇ ㅇ
    '14.4.8 12:16 AM (211.209.xxx.23)

    인간은 물건이 아니고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이므로 소유의 대상이 아닙니다. 함께 손 잡을 수는 있죠.

  • 3. ....
    '14.4.8 12:22 AM (182.212.xxx.62)

    소유는 커녕 같이 있고 싶지도 않은 그 이름...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바로 탄소유기화합물!!!

  • 4. 헤링본느
    '14.4.8 12:23 AM (42.82.xxx.29)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 존재인지 이십대부터 느꼈어요
    이사람 없인 안되겠고 이사람의 모든게 다 좋고 다 함꼐 공유하고 싶고 그래서 24시간 함께도 있어보고
    하지만 너무 함께 하니 너무 많이 나누게 되고 너무 알게 되고 그 과정이 딱 지나면 지겨워지죠.
    그리고 새로운게 끌리게 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이 무매력으로 다가오죠.
    그래서 만약 헤어지게 되면 다시 후회하게 되고 그립게 되죠.
    이것의 연속이라고 봐요
    연인.가족.자식.부모 모두 다 이런 범주에 다 들어가더군요.
    제 경험상 그랬어요.
    항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하지만 그 일정한 거리는 두사람이 모두 만족할 수준으로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늘상 어느한쪽이 필요할떄 더 잡아당기는 구조죠.
    모든 관계에서 있는그대로 그들을 조망하는 관계가 이상적이라고 보는데요.
    그렇게 현재 노력하고 있어요.

  • 5. ....
    '14.4.8 2:33 AM (125.179.xxx.20)

    원래 인간은 혼자살아가는 외로운존재 입니다.

  • 6. 메이
    '14.4.8 3:48 AM (61.85.xxx.176)

    길에 핀 꽃을 보더니 딸이 꽃을 따서 가지고 싶다더군요. 해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위해선 꽃을 있는 그대로 사랑 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해주었더랬죠.

  • 7. ..
    '14.4.8 9:58 AM (117.111.xxx.186)

    신과 사람에게 바랄 덕목을 나누지 못하는 데서
    혼란과 절망을 본의 아니게 겪게 되죠.

    갈망은 영원한데 충족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비윤리가 된다면
    충족해 주는 대상을 잘못 생각한 거예요.
    갈맹 자체는 인간다움이 어떻게 채워지는가에 대한 신호입니다.

  • 8. ..
    '14.4.8 9:59 AM (117.111.xxx.186)

    인간이 어떤 설계를 내면에 품었는가에 대한 표증이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936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87회 - 인터뷰 장진수 주무관 lowsim.. 2014/05/24 892
381935 법안 잘못 만들어 내는 국개의원은 처벌 없나요? 4 추적60분보.. 2014/05/24 603
381934 인간중독 여주인공 임지연의 "9월이 지나면" .. 전갈자리a 2014/05/24 3,341
381933 다시 '3만' 촛불, 도심서 행진 "박근혜도 조사하라&.. 21 샬랄라 2014/05/24 2,970
381932 투표함에 붙이는 봉인스티커요~ 8 부정 막자 2014/05/24 1,235
381931 정형돈이 선거에서 이길수 있을까요? 6 드러내다 2014/05/24 2,364
381930 현재는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라 "사이비보수&quo.. 6 201404.. 2014/05/24 866
381929 빨간 옷 입은 후보가 다가오면 23 차칸녀자 2014/05/24 3,333
381928 충돌과 연행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도 속속 모이고 3 lowsim.. 2014/05/24 1,372
381927 이명박 정권보다 더 개차반인 김기춘-박근혜 정권 14 ... 2014/05/24 2,777
381926 미씨 USA회원님들 고발뉴스에 만불 후원하셨다네요~ 42 트윗보다가 2014/05/24 3,621
381925 몽즙은 얼마나 열받을까요? 17 .. 2014/05/24 4,125
381924 오늘 심상정의원님이 안아주셨어요^^ 16 얏호~ 2014/05/24 2,419
381923 지금 시각에도 시민들 경찰과 대치중이네요 9 민주주의 최.. 2014/05/24 1,221
381922 안희정 비주얼 ㄷㄷㄷㄷㄷ 23 오유 펌 2014/05/24 10,681
381921 유병언은 언제 잡을라나,,,, 11 2014/05/24 1,565
381920 다들 남편 사랑하세요? 42 머핀 2014/05/24 9,800
381919 ↓↓↓↓야권연대를 훼방놓는 안철수↓↓↓↓↓피해가세요 7 통진당입장 2014/05/24 657
381918 마트에서 근무하시는분들께 궁금한것 문의드립니다 16 잔인한아침 2014/05/24 3,509
381917 최호정 의원 남편은 뭐하는 사람이에요..?? 8 ... 2014/05/24 35,860
381916 (잊지말자 세월호) 알레르기 검사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ㅜㅜ 6 꼬맹이 2014/05/24 858
381915 무차별 연행중. 깃발든 사람 검거하라! 가두어 놓고 해산하라 명.. 8 lowsim.. 2014/05/24 1,374
381914 [생중계] 세월호 희생자 추모 대규모 촛불 집회 현장 생중계 2014/05/24 833
381913 [언론개혁프로젝트] 바른 언론을 위한 투표 부탁 드립니다. 6 추억만이 2014/05/24 511
381912 생방송 - 서울 집회 시민들 현재 연행중 22 .. 2014/05/24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