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지금 중고등학교 다녔으면 왕따 당했을 거 같아요.

40대 중반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4-04-07 17:36:59

중학생인 딸아이 얘기 들어보면 주로 애들이 나댄다고 (설친다고) 그런 애들 왕따 시킨다고 하던데

제가 요즘 학교를 다녔으면 정말 전교 왕따 당했을 거 같아요. ㅠ_ㅠ

 

공부 못하고 그런건 아닌데

(오히려 반대라서 몇몇 선생님은 편애까지....영어쌤...다른 애 자면 출석부로 머리 내려 치는데 전 어디 아프냐고?ㅋㅋㅋ)

진짜 지금 생각해보니 정상이 아니었다 싶을만큼 장난이 심했거든요.

 

이게 애들한텐 말할것도 없고

심지어 선생님들한테까지........종이에다 나 지금 쉬했으니깐 건들지 말라고 써 놓고 등짝에 붙이는 장난질을

시도했는데 국사샘은 눈치가 워낙 빠르셔서 샤사삭 아이컨택하면서 껄껄껄 웃으면서 피하고 (이 분은 제가 좋아하던 쌤~) 

손 더듬는거 좋아하는 옆반 변태 담임 (내손은 못생겨서 건들지 않는데 손 이쁜 애 보면 환장함~ ㅎㅎㅎ)

위에 적은 거 보다 더 쎈 수위로 (오줌싸고 있다?  뭐 그랬던거 같음)  적어서 등짝에 살포시 붙였는데

이걸 달고 교실 6개를 지나는 동안 다른 반 애들까지 다 뒤집어지는 와중에 가시나 하나 교무실 들어가기 직전

말해줘서 교무실까지 변태샘을 입성시키려던 내 계획은 수포로...ㅠ_ㅠ

 

아이들한테 했던 만행은 차마 얘기할 수가 없네요. 얘기하면 무서운 82님들한테 몰매 맞을거 같음~ㅠ_ㅠ

얘들아!~니네들은 어떻게 나같은 걸 왕따도 안 시키고 쉬는 시간에 재밌는 얘기 좀 해달라고

내 옆에 앉아서 고런 순진한 눈망울로 쳐다봐 줄 수 있었니? 

장난질로 별별짓 다해도 어쩜 짜증 한 번 안내고 나같은 걸 왕따도 안시키고 지금 생각해도 니들은 정말 천사다.

보고 싶다.얘들아~ 어디서 살든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들 지내라. ㅎㅎㅎ

IP : 58.122.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당시
    '14.4.7 5:42 PM (175.223.xxx.129)

    재밌는 장난 같은데요 그러고 많이 놀았어요

  • 2. 저는
    '14.4.7 7:00 PM (175.223.xxx.208)

    그런 장난 정말 싫었어요

  • 3.
    '14.5.31 12:50 PM (122.36.xxx.75)

    ㅋㅋㅋ 친구들한테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네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408 50중반 끊어졌던 생리 다시하는데 6 유월중순 2014/06/16 4,048
389407 엄마가 공주같으면 딸이 오히려 선머슴같지 않나요? 5 꿍굼 2014/06/16 2,004
389406 영화.......ㅠㅠ 6 ........ 2014/06/16 2,440
389405 양념게장 냉장 보관 질문드려요.. 2 ..... 2014/06/16 2,390
389404 보통 이사하기 얼마전에 이사업체예약하나요? 2 플리즈 2014/06/16 3,142
389403 아래 강아지 간식이야기보고 궁금해서 6 궁금 2014/06/16 1,247
389402 밀양할매들, 지금 서울 경창청앞이시네요 6 봄날 2014/06/16 1,788
389401 초등4학년 여자아이 생일파티 어디서들 하셨어요? 2 파티 2014/06/16 1,486
389400 암일까봐 겁납니다.. 22 .. 2014/06/16 4,497
389399 아끼다 똥된다는게 이런말인가봐요... 9 진짜 속상해.. 2014/06/16 4,956
389398 친구 부부 딸 돌 선물 뭘하면 좋을까요 선물 2014/06/16 1,336
389397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ㅠ 11 신혼인데 2014/06/16 3,238
389396 폴리에스테르 97면 덥나요 4 2014/06/16 2,520
389395 ”애들 키우기 힘든 나라”..한국 출산율 세계 최하위 5 세우실 2014/06/16 1,713
389394 3억 현금 어디에 예치하시나요? 6 .. 2014/06/16 3,824
389393 류마티스때문에 고생하시는 분 계세요? 1 ... 2014/06/16 1,869
389392 한달 한번, 2시간에 수당 10만원인 일자리.. 왜 다들 안하려.. 6 .. 2014/06/16 3,156
389391 김상민 의원 "문창극 임명 강행하면 레임덕 올 .. 8 흙 속에 진.. 2014/06/16 1,935
389390 영어는 알파벳만 아는 부모님..패키지여행 괜찮을까요?? 4 궁금 2014/06/16 1,507
389389 단독) 교육문화수석,송광용, 제자논문 본인명의 발표 2 논문도둑 교.. 2014/06/16 1,347
389388 개인레슨 그만두려면 언제쯤 말씀드려야하죠? 2 피아노 2014/06/16 1,242
389387 키가 1년 이상 제자리면 더 이상 안 자라는 건가요? 9 키,키,키 2014/06/16 2,572
389386 우리나라 장마가, 6월 중순에 시작되나요, 7월 초 정도에 시작.. 5 보통 2014/06/16 2,136
389385 9살 아들이 반지 삼켰어요. 6 어휴~~ 2014/06/16 2,980
389384 중학생 아들 키... 1 뭉크22 2014/06/16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