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욕좀 해도 될까요...ㅠㅜㅠㅜㅠㅜ

00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14-04-07 17:10:41

정말 가사 육아 안하는 남편들에 비하면 정말 자상하고 최고 아빠지만...

자기 고집 짱 약간의 독선, 그리고 여자 맘을 품어주지 못하는 대쪽같은 성격으로 솔직히 좀 피곤합니다. 남편 성격, 비위 맞추기.. 이성적이라 공감능력 0.01%

 

오늘 아이 하원 후 픽업 & 돌봐주시는 저희 어머니가 일이 있으셔서 못오시게 되었어요.

자기가 외근이 있어 직접 하원시간 전까지 갈 수 있다 해 놓고...회의가 있어서 그랬겠지만 확인해 보니 어린이집에

전화도 안 했더라구요.

 

제가 부랴부랴 전화하니 이미 아이는 버스타고 출발...

자기는 빨리가야 6시~6시 반까지 갈 수 있답니다. 정말 짜증나요..차막히면 더 걸리고 우리 아이는 아침 8시 부터 그럼 6시 반까지 있는 거고 나머지 한시간 반은 저희 아이 혼자 있어야 해요. 어린이집 대부분 늦어도 5시면 다 하원하거든요.

 

전 너무 애가타서 저라도 좀 일찍 퇴근해서 6시까지 애 픽업하러 가고픈데, 애 좀 늦게까지 잇으면 어떠나면서 저를 더 이상한 여자로 보네요.

자기가 픽업하고 볼테니 저한테 운동하고 오라고 했는데 (제가 요즘 운동을 너무 못해서 몸이 좀 아파서 하고 온다고 했어요) 지금 운동할 기분 전혀 안나고 빨리 애 픽업하러 가고 싶어요.

 

만약 애 6시 반 전에 픽업 안하면 정말 화나서 폭팔할 거 같아요.

평소에도 이런식으로 자기가 장담해 놓고 결과적으로 일이 어긋난게 몇 번 있었어요. 자기 의견대로 안하면 화내고..

 

정말 남편한테 소리지르고 화내고 싶어요..근데 그러면 일 더 커져서 혼자 분노만 삭히고 있네요.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ㅠㅡㅠㅡㅠㅡ

IP : 193.18.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4.7 5:22 PM (112.218.xxx.164) - 삭제된댓글

    저희사무실 이사님이 딱 그래요 밥맛

  • 2. 울집에 머같은 인간
    '14.4.7 5:34 PM (121.148.xxx.248)

    차마 게시글로 쓰지는 못하지만
    울집에는 공감능력이라고는 점으로도 찍을수조차 없는
    인간으로 부르기도 싫은 머같은 머 하나 있습니다.

    게시글에 적나라하게 써버리고 싶은데
    집일이라 쓰도 못하고 함께 욕합니다.

  • 3. 댓글 무서움
    '14.4.7 6:06 PM (175.223.xxx.219)

    우리남편도 그런편이에요.
    본인이 강하게 커서 그런지
    자식한테 애닳고 그런거 없어요.
    이왕 보내는 어린이집 보육시간 초과해서
    있는 것도 아니고 한시간 차이인데
    뭐가 그리 대수냐 싶은거죠.
    우리남편은 애가 맞고 와도 뭐 어떠냐 놀다보면
    다 그런다 하는 스탈인데
    좋은점도 있어요.
    낙관주의에요.아이의 문제에 관해서 정말 긍정적.
    걱정같은거 안해요. 조바심 다그침 이런거 없어요.

  • 4. 원글이
    '14.4.7 6:11 PM (113.216.xxx.124)

    댓글 보고 위안도 되고..ㅠ. 감사합니다. 지금 집에 왔다네요.
    저 오늘 운동할 기분도 안나고 갑자기 다시 얼집에 돌아가 부모 기다렸을 아이 맘 보듬어 주러 집에 가고 있어요. 맞벌이라 하루종일 얼집에 있느라 엄마 얼굴도 마니 못보는데 오늘 가서 책 읽어주고 안아줘야 겠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474 요즘 종아리나 발에 쥐가 자주 나요 5 초록나무 2014/07/07 2,235
395473 한살림이나 나비한우 갈비찜 아세요? 1 인터넷구입 2014/07/07 2,304
395472 국회 청문회장에서 국정원 직원이 야당의원 감시 4 조작국가 2014/07/07 744
395471 튀김 어디다가 하세요? 7 튀김 2014/07/07 1,560
395470 고등되도 정신못차리는 아들 11 .. 2014/07/07 3,073
395469 본인 결혼 준비하면서 남들보고 결혼하지 말라는 여자 10 dm 2014/07/07 2,266
395468 연예인에게 빵 얻어 먹은 이야기,, 10 사랑소리 2014/07/07 4,382
395467 댄싱9. 김설진 13 달팽이114.. 2014/07/07 2,937
395466 박봄 후속 기사 9 ㅁㅁㄴㄴ 2014/07/07 3,019
395465 오늘 이병기·최양희 청문회 쟁점은…與 엄호, 野 공세 1 세우실 2014/07/07 634
395464 82님들이 좋아하는 팝송 좀 알려 주세요 2 나의 노래는.. 2014/07/07 836
395463 유경근 '심재철, 아직도 유가족 출입통제' 9 열불나 2014/07/07 1,158
395462 엔화 환전 지금 할까요? 더 떨어질까요? dhgod 2014/07/07 750
395461 이제 자게에 글을 자주 올리는게 가능한가요? 8 2014/07/07 870
395460 중고악기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2 함께걷는 2014/07/07 733
395459 to 부정사, it-to 용법의 의미상의 주어 설명 부탁드립니다.. 7 중학생 영어.. 2014/07/07 1,664
395458 밑에 대머리글 보니 대머리=성형 같네요 ㅡㅡ 2014/07/07 786
395457 개인과외 납세 1 힘든하루 2014/07/07 1,214
395456 레시피보면 간장물 끓이다가 부으라는데 2 .. 2014/07/07 1,117
395455 스마트폰에 요금제만 일반요금제로 하는것 가능한가요 6 mm 2014/07/07 1,285
395454 동양화 액자집 추천부탁드려요 1 그림 2014/07/07 754
395453 세월호 국정조사 지금 팩트 TV에서 하고 있는데 (mbc는 불참.. 2 국정조사 2014/07/07 903
395452 게으른 제가 참..싫네요... 11 오늘은익명 2014/07/07 2,998
395451 홍명보감독 월드컵 전에 땅보러 다녔다네요 15 ㅎㅎ 2014/07/07 4,823
395450 가보신 분이나 주변 사시는 분등 수안보 조선.. 2014/07/07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