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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친정에 잘못한 걸까요?

... 조회수 : 4,211
작성일 : 2014-04-07 16:34:49

친정이 사업이 망하면서 어려워져서
저는 대학때부터 알바하몀서 공부하고
졸업하자마자 대기업 취직했구요

결혼하면서 5천만원 집 깨끗한데로 옮기시라고 보태드리고 왔어요

물론 자잘한 돈 들어가는 것도 제가 했구요...

저는 결혼 늦게하기도 했고 벌이도 적은 편은 아니라
1억 4천 정도 모았었고 그 중에서 결혼비용 2천만원하고
친정에 보태고 온거에요

결혼하고서도 맞벌이 하니
다시 제 자산이 (남편과 따로 관리했어요) 1억 5천 정도 되더라구요
한 2년 지나서요

그돈이랑 남편이 번 돈 3억5천해서 5억짜리 집을 전세로 계약했는데...

친정엄마는 마냥 기분이 좋지는 않나봐요
집 좋다고 하는데
자꾸 엣날에 당신 잘 살던거 좋은집 얘기하시면서
이제는 분수에 안 맞는 얘기라고 하면서도...

지금 친정은 맘에 안 들어하는 눈치십니다

어젠 저한테 왜 니 돈 이 집 전세에 보탰냐고
이 집 전세는 김서방(제 남편)이 하는 거고
니 돈은 쥐고 있어야지 하시면서

우리집하고 친정집 비교하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럼서 다른집사위들은 친정 어려우면 잘한다는데
우리집 사위는 그런게 없다고
그냥 남처럼 대한다고.....
장인 장모 어렵게 살면 느끼는게 없냐 이러시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보탰다는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
아님 친정이란 너무 차이나는 집은 얻지 말았어야했나.
이생각 저생각이 듭니다..

IP : 110.70.xxx.8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
    '14.4.7 4:45 PM (122.40.xxx.55)

    어머님은 딸이 독립한 것을 인정하기 싫은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잘 하셨네요. 친정에.
    이제 님의 가장 가까운 가족은 남편이에요.
    휘둘리지 마시고 기준을 세우세요.
    친정의 생활이 님의 생활이 될 수 있어요.

  • 2. ..
    '14.4.7 4:52 PM (220.76.xxx.244)

    남편과 가정을 이뤘으니 독립해서 살아도 될듯해오
    어머님이야 님이 이룬것들이 아까워서 하시는 말씀이시고 조금은 부럽기도 하실겁니다
    울 부모님도 요즘아이들이 저축도 안하고 해외여행다니고 이런거를 부러워하시더라구오
    예전에는 저축한다고 어디 놀러가시지도 않으셨잖아요
    시대가 달라져서 같이 벌고 같이 집 사는데 보태고 하는게 당연한걸요
    잘하셨어요
    원글님이 잘못한게 없어보여요
    열심히 사신거 같은데 제가 다 부럽네요

  • 3. ................
    '14.4.7 4:54 PM (58.237.xxx.199)

    어머머 대단하시네요.
    친정엄마야 부러우시니 얘기하시는 거죠.
    친정에 너무 금전적인건 세세히 말하지 마세요.
    그냥 조금 있다 이정도만.
    어르신들은 앞으로 돈 들어갈 일 많아요....

  • 4.
    '14.4.7 4:55 PM (211.58.xxx.49)

    친정엄마 모시고 살고있고, 친정에 엄청 나게 퍼붓고 살았던 경험자입니다.
    님이 100평살고 친정이 10평살아도 다 각자 자기삶이 있는거예요. 옆에서는 친척들이며 다들 딸이 좀 도와주지 보태지 어쩌지 입으로 그래도 어찌됬든 내 몫의 삶을 자신있게사세요.
    내집평수, 친정 평수까지 다 생각하면서 눈치보면서 절대 그러지마세요.
    오히려 당당하게 조금은 냉정하게대하세요. 살다보니 못알아듣는게 최고입니다. 눈치없는게최고이구요.
    상대배려하고, 상대신경쓰고 하다보니 오히려 나만 피곤하더라구요.
    친정식구 대할때도 조금은 눈치없어 못알아듣고, 냉정해서 이런저런말 못하게 하는게 오히려 나중에 님도 마음 편하고 대접받는거예요.

  • 5. 어머님은
    '14.4.7 4:56 PM (223.62.xxx.4)

    결혼해서 남의 식구 되시는게 싫은거죠. 사는게 어렵고 힘드니 딸이 언제나 남편몰래 뒤로 감췄다가 주기를 원하시나봅니다.
    그런데 보통의 가정들은 니돈내돈 따로 두고 딴주머니 차고 몰래 모으고 이런거 없어요.
    이혼을 늘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이 잘 살 수 있나요?
    보통 엄마라면 그러지 말라고 하실 일이죠.
    그냥 어려울때 조금 보태드릴수 있는 정도로 하시고 그건 모두 오픈하시는게 맞죠.
    결혼할때 반대로 남편이 모은돈 시댁 다 주고 왔다고 하면 님도 서운하실거고
    남편이 집사는데 돈 보태는데 시어머님이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가슴 아프실거에요.
    신혼이신가본데 사시다보면 어머님 말씀이 왜 틀렸는지.. 엄마한테 내가 잘못했는지 헷갈릴 일도 아니란걸 알게 되요.
    나이 든다고 모든걸 다 알게 되는것은 아니고 겪고 느낀데로 알게 되는거라 어머님은 아마 지금 순전히 자기 위주로 생각하면서 딸을 잘못살게 하고 계신것 같아요.
    어머님이 가르쳐주신데로 딴주머니 차고 몰래 엄마나 드리고 이렇게 살면 그걸 안 배우자가 얼마나 님을 믿고 사랑할수 있을까요.

  • 6.
    '14.4.7 4:59 PM (115.139.xxx.183)

    잘못한거없고요
    굳이 찾아본다면
    시집올 때 오천이나 주고와서
    기대치, 눈 높이를 올려둔게 잘못이지요

  • 7. ..
    '14.4.7 5:10 PM (115.178.xxx.253)

    어머님이 당장 어려워서 분별을 못하시네요.

    가정을 이뤘고 맞벌이해서 집을 장만하면 당연히 공동으로 부담을해야지 왜 남자만 합니까?
    표현을 원글님 돈을 보탰다고 하지 마세요.
    둘이 모아서 샀다고하세요.


    원글님이 잘못한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어머니라고 다 어른스러운것은 아니네요.

  • 8. 네 잘못하셨어요
    '14.4.7 5:10 PM (115.136.xxx.7)

    누구한테든 나 돈 있다 얘기하믄 안 되더라구요
    사실 부부가 같이 돈 모아 집 장만한건데 그걸 뭐라고 하는 부모가 정상인가요

    여튼 앞으로 돈 관련 얘기는 하지마세요
    돈 있다는 얘기는 물론 없단 얘기도 안 해야 무시 안 받고 살더라구요

    돈 모았다는 소리 들리믄 다들 군침흘리구요

  • 9. 에구
    '14.4.7 5:20 PM (115.140.xxx.16)

    그정도면 친정에 정말 잘 하신거네요
    저도 님이랑 비슷한 상황의 친정엄마예요
    어머님 나이가 어떠신진 몰라도 이제 그 상황은 어머님 몫이예요
    제 딸들도 대기업 다니고 열심히 사는데 물론 본인들 이러저러한것들 여유롭게
    쓰고 사는것 보면서 마음이 헛헛할 때가 있긴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맨날 친정 뒤치닥거리하면서 본인 인생을 허비할순 없잖아요
    어머니도 스스로 해결해 나가시도록하고 가끔 소소하게 어머님 화장품이나 이런
    정도 챙겨 드리면서 모른척 하셔야해요
    그렇지 않음 원글님까지 힘들어져요

  • 10. 루루~
    '14.4.7 5:29 PM (175.214.xxx.91)

    전 딸이 잘 살면 내가 잘 사는 것보다 기쁠 것 같은데....
    사는게 힘드셔서 그럴까요?

  • 11. 품안의자식
    '14.4.7 5:31 PM (221.221.xxx.91)

    앞으로 님네 경제적인 상황 일일이 친정에 브리핑하지마세요.
    품안의 자식이라고 같이 살땐 자식같아도 장성해서 독립하면 바라고 기대고싶은게 인지상정이에요.
    고생하고 산 본인보다 딸이 잘사니 친정엄마가 속이 불편하셨나봅니다.물론 세상엄마가 다 이렇다는 건 아닙니다.
    기본은하시되 오버는 금물.

  • 12. ...
    '14.4.7 6:05 PM (49.1.xxx.112)

    자식이 출가해서 잘살면 좋아해야지,내 앵벌이 수단으로 이용할생각을할까요?
    이래서 도와주는게 아닌가봐요.점점 더 바래서
    시어머니가 저러면 오늘 가루가 되게 까일 일이예요

  • 13. 이그..
    '14.4.7 6:23 PM (118.219.xxx.60)

    그냥 모른 척하세요. 그동안 그만큼 딸이 했으면 됐지 뭘 자꾸 바라시는지 원...
    딸 등골 빠집니다.
    부모가 다 같은 부모가 아니라는 걸 이곳에 와서 항상 느낍니다.

  • 14. ㅉ ㅉ
    '14.4.7 6:39 PM (121.200.xxx.160)

    님아 ~
    결혼할때 5천 그게 님에대한 기대치를 너무크게 키우셨네요
    정말 부모스럽지못한 엄마네요
    어째 딸 가정이 바로 서 가는게 그렇게 강건너 불 구경을 떠나 시샘까지
    앞으로 어떻게해야 할지는 원글님이 더 잘 아시겠는데요

  • 15.
    '14.4.7 7:33 PM (175.223.xxx.252)

    니돈 쥐고 있다가 친정 달라는 소리 같네요.

  • 16. ...
    '14.4.7 7:59 PM (58.231.xxx.143)

    결혼해서 집을 구하는데 내돈, 남편돈이 따로 있나요?
    같이 모아 사는거지요.
    남편돈만 쓰고 여자돈은 여자만 몰래 쓰는건지....
    앞으로 친정에 돈문제는 자세히 얘기하지 마시고 경우에 맞게만 잘해 드리세요.
    부모님에 너무 개입되면 생활이 힘들어져요. 결혼하면 서로 독립적으로 살아야해요.

  • 17. ..
    '14.4.7 8:02 PM (203.228.xxx.61)

    원글님 잘못한거 하나도 없고요
    시집올때 오천 보태고 왔으면 더이상 할 수는 없어요.
    어머니가 뻔뻔한겁니다.
    자식이 잘되면 기뻐해야 정상인데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친정과 거리를 두세요.
    친정에 퍼주다가 님 가정 풍비박산됩니다.
    님이 안퍼줘도 친정 굶어죽지 않아요.

  • 18. ,,,
    '14.4.7 8:16 PM (203.229.xxx.62)

    원글님댁 수입, 지출 세세하게 엄마에게 오픈 하지 마세요.
    살림, 옷, 등 구입해도 얼마 주고 뭐 샀다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엄마가 보고 이거 얼마 주고 샀니? 물어 보면 남편이 선물 받았다고 하거나
    시댁에서 해 줬다고 하고 원글님 돈 없어 쪼들린다고 죽는 소리 하세요.

  • 19. 사업 잘될땐 부모덕 보셨을테니
    '14.4.8 1:11 AM (218.159.xxx.121)

    5000 보태드린건 효도하신거구요.
    어머니 부럽고 뭐 좀 섭섭할수 있죠.2년에 1억넘게 모으시는 경제력을 가지셨으니 부모님 용돈이나 좀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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