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라지바 कुमारजीव Kumārajīva, 구마라집 또는 구마라습 으로
불리는 쿠차국(지금의 신장, 위구르)의 왕족 출신의 승려로 중국에 포로로 잡혀
긴 오욕의 세월을 보낸 다음, 중국어로 많은 불경을 번역해 오늘 날 우리가 읽고
있는 불경을 남겨주신 고승이십니다. 그의 번역은 직역보다는 의역을 많이
해서 그 나라 사람들에게 잘 맞게 만들어주신 것으로 평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장수 여광의 강요로 파계를 하게 되고, 그 굴욕의 삶에서
번뇌시도장(煩惱是道場), 색즉시공 공즉시색과 같은 대승불교의 핵심이
되는 말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