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는 아버지를 고대로 닮는다고들 하잖아요??

가정환경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4-04-07 11:35:01

특히나 시아버지가 시어머니한테 하는걸 보면

내 남편이 미래에 나한테 어덯게 할지 보인다고도 하고

또 뭐더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좋아야

그 남자 인성? 이 좋다고 했던가 뭐랬던가..;;

암튼 제가 남편하고 결혼해서 살면서 느끼는게

연애를 참 오래했지만(9년)

결혼해서 보니 나쁜 사람은 아닌데.. 참 사람이 삭막하다고 해야하나..

인간적으로 보나 남자로 보나 괜찮은 사람인데.

남편이나 아빠로는 뭔가 결핍된 사람..

미안하지만 부모사랑 못받고 자란 티가 나요..

(단순히 못 받았다로 그친게 아니라 아버지를 증오하죠..)

그래서 제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또는 주변에서 남편감으로 어떤 남자가 좋을까.. 이런 얘기가 나오면

전 다른거 다 필요없고. 가정적인 남자.. 가 최고다 라고 해요.

근데 그 가정적이라는건 연애때는 몰라요. 결혼해서도 몰라요.

애낳고 나니 알겠더라구요.

그걸 미리 알수 있는 방법에 제가 볼땐 그 남자가 자라온 환경과

아버지와의 관계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요새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중에보면

아버지와의 관계가 악연이다 싶을 정도로 안좋고

불우한 가정사를 가졌으면서도

자기 가정엔 충실하고 아이들한테 잘 하는 아빠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성동일씨,최민수씨,안정환씨.. 그외 더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뭐든 케이스바이 케이스라지만

전 그래도 확률적으로 높은건 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들만 키우다보니 아빠랑 애들 관계가 자꾸 불안하더라구요.

아들들도 남편처럼 자라면 어쩌지.. 하는..

IP : 61.74.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어나서 일곱살때까지 환경
    '14.4.7 11:40 AM (114.205.xxx.124)

    네 잠재의식에 박힌대요.

  • 2. 아니오
    '14.4.7 11:44 AM (119.69.xxx.42)

    고대로 닮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케바케죠.

  • 3.
    '14.4.7 11:44 AM (61.73.xxx.109)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같이 사는 모습은 한쪽의 성격만 가지고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둘의 상호작용, 그 둘을 둘러싼 여러 환경과 둘의 상호작용이 영향을 미치는거라서 성장과정? 가정환경?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것만도 아닌것같아요
    저희 시아버지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은 아니셨고 연애할때도 저희 남편이 정말 좋은 남편이 될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결혼해서 살아보니 참 좋은 남편이거든요 근데 이건 부모의 영향이 아닌 남편의 성격문제도 있고 저랑 잘 맞아서 그런면도 있다고 생각돼요 저도 다른 남자였으면 이렇게 안할걸 남편이기 때문에 이러이렇게 되는 것도 있고 남편도 그렇고...

    그리고 주변을 봐도 화목한 집에서 잘 자라서 성품도 좋은 사람이 세상에 이상한 사람이 존재한다는걸 잘 생각을 못하고 이상한 배우자와 겁없이 결혼해서 엉망이 되는 것도 봤고...케이스가 너무 다양하고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 4. ㅎㅎㅎㅎ
    '14.4.7 11:53 AM (121.131.xxx.66)

    제가 보기엔 아버지와 아들이 닮는건 직업이나 성취욕구 정도 같아요
    80년대 이후에 한국사회에선 남자들 역할도 많이 달라지고
    남녀 관계 변화가 너무 심해서
    사실 예전의 남년관계에 대한 아버디-아들간 유사점은 의미가 없지만
    유전적으로 두뇌, 직업, 건강등은 거의 똑같아요
    특히 직업..
    아버지가 백수 한량이면 아들도 십중 팔구.

  • 5. 8888
    '14.4.7 12:20 PM (112.223.xxx.172)

    진리의 케바케..

  • 6. ..
    '14.4.7 1:37 PM (117.111.xxx.236)

    아빠가 중소기업 자수성가의 표본이죠. 근데 남동생은 대기업사원 그냥 평범합니다. 본인도 스스로 나는 아빠 발뒷굼치 때도 못따라간다고 인정하구요. 시아버지 평생 밥이나 끓여먹을정도로 쥐구멍에 햇빛안드는 발전없었던 인생. 근데 남편은 젊은나이에 외국계 ceo가됐구요.
    아버지따라 아들인생가는것도 아닌거같고 엄마따라 딸인생 가는것도 아닙디다. 다들 지 팔자대로 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260 KBS 부장급·지역총국 기자들도 제작거부 동참 '총력투쟁' 11 샬랄라 2014/05/21 1,268
381259 서울대 시국선언 글이 사라지고 있어요 4 쥬드98 2014/05/21 1,460
381258 30대 중후반 자산 6 돈돈 2014/05/21 4,213
381257 아이가 친구들하고 잘 못어울리는데요..담임한테 말하는게 좋을까요.. 3 고민맘 2014/05/21 3,444
381256 與野, 靑포함 세월호 국정조사 합의(상보) 6 1111 2014/05/21 814
381255 또 흐르는 눈물이네요...세월호의 아픈 사연... 4 눈물이 2014/05/21 3,644
381254 빵집·편의점 가맹점간 거리 제한 사라진다 22 자영업자 죽.. 2014/05/21 3,745
381253 (급질)치과 금니 가격이 너무 비싼것같은데..질문드려요. 14 돈돈돈 2014/05/21 20,033
381252 영어질문- 학년 학교를 어떻게 쓰나요.. 1 11 2014/05/21 773
381251 임신 잘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23 불임부부 2014/05/21 6,484
381250 (박그네 out)대학 졸업여부 1 가르쳐 줄까.. 2014/05/21 1,213
381249 이번엔 아이들을 학교에 묻을까 겁나요 9 안전불감증 2014/05/21 2,793
381248 (투표구호) 이거 딱 이네요 12 투표구호로 2014/05/21 1,585
381247 청와대 민원’ 교사 징계, 장벽 만났다 강원·경기·광주·전남·전.. 23 응원합니다 2014/05/21 3,279
381246 오거돈 되어야해요 9 부산시장 2014/05/21 1,260
381245 시사통 김종배[05/21pm] 인권통-우리 시대의 이완용은? -.. 1 lowsim.. 2014/05/21 718
381244 ' X까는 소리…' 경찰, 세월호 집회 연행 여대생에 폭언 18 ... 2014/05/21 2,157
381243 [닭없는세상] 박준금의 어마어마한 패션 @.@ 34 닭대가리싫어.. 2014/05/21 16,739
381242 나는꼽사리다 듣는데...소름이...수학여행에 배를타고간 이유에대.. 38 이거보세요 2014/05/21 13,486
381241 지금 국회 김현* 새눌당 국회의원 짜증나네요 2 ㅇㅇ 2014/05/21 1,147
381240 금수원에 걸린 우리가 남이가..보셨나요ㅋㅋ 8 진홍주 2014/05/21 3,531
381239 [김경수] 부부의 날을 맞아, 가족 사진공개했네요 21 우리는 2014/05/21 4,076
381238 고소영 서초 우성아파트 살 당시 27 .... 2014/05/21 30,937
381237 우리 동네 탈핵후보, 알려드립니다" 녹색 2014/05/21 626
381236 박근혜꺼져] 고등학교 학자금지원 2 지원방법 2014/05/21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