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생긴 경우 남자들이 쳐다보나요?

설마 조회수 : 5,139
작성일 : 2014-04-07 10:59:50

30대 후반여자입니다

길가다가도 자주 남자들하고 눈이 마주치는데 왜 그런건가요?

저는 주로 앞만 보고 걸어다니는 편인데요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면 젊던 제 또래건 남자들하고 눈이 자주 마주칩니다

제가 요즘 기준으로 평균적인 얼굴이 아닌데 혹시 못생긴 경우에 그런가요?

 

어릴적부터 못생겼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그런 쪽에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그래도 많이 노력해서 이 정도면 많이 예뻐졌네 생각하며 살았는데 오늘도 또 아침부터 몇 번 그러고보니

그새 주눅도 들고 우울해집니다

수술해서 예뻐질 얼굴이 애초에 아니었어서 그놈의 내면만 가꾸면 되겠지 하고 살아왔는데

나는 그래도 웃는게 참 근사하구나 생각했고

그래서 늘 웃는 인상이 되었고 사회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늘 그렇듯 남자들한테 어필하는 외모가 아니었던지라 상처도 꽤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저혼자만 저를 예쁘게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의 외모가 월등하게 예쁜 사람들에게는 자존심상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약해지는 저를 느낍니다 

늘 좋은것, 사랑받는 것들은 제 몫이 아닌것만 같고 부모님조차도 저보다는 예쁜 동생을 편애하시는것 같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해본 일조차 없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그래도 결혼이라는걸 하게 되었지만 이제는 남편의 무신경함까지 제 외모탓인것 같습니다

 

 

 

 

 

IP : 121.190.xxx.1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노
    '14.4.7 11:03 AM (14.32.xxx.97)

    남자들은 이쁜여자 쳐다보기도 바빠하는데요.
    얼~~~~마나 못생겨서 쳐다보기까지하겠어요.
    아, 많이 뚱뚱하면 쳐다봐요. 그건 확실.

  • 2. ====
    '14.4.7 11:06 AM (112.223.xxx.172)

    어릴적부터 못생겼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그런 쪽에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

    아 진짜 웃프네요..ㅜㅜ
    웃으면 안되는 데 죄송..

    근데 실제로는 별로 안 못생기셨을 거 같네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주눅들어하면 더 인상 안좋아짐.

  • 3.
    '14.4.7 11:10 AM (182.213.xxx.19)

    그럴리가요..

    남자들은 길가는데 얼굴하나만으로 쳐다보는 일은 아주 드물다고 해요...
    아마 길가는중이라면 옷차림이나 몸매 정도일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요즘 강남가면 성형해서 비슷비슷한 이목구비 이쁘다고 다니지만 남자들이 눈길을 주거나 뒤돌아
    보지않는거 아시죠...

    대신 몸매가 훌륭하거나 옷차람이 센스가 있거나 아님 특이한 개성이 있거나 정도면 쳐다보니 말이에요

    마찬가지로 못생겨서 쳐다보거나 할만큼 남자들이 한가하지는 않을 거에요...

    아마 원글님이 매력포인트가 있겠죠

  • 4. 혹시
    '14.4.7 11:10 AM (211.57.xxx.106)

    제 생각에도 세련되거나 몸매가 훌륭하신 게 이유일 거 같아요~
    자신감 가지세요.^^

  • 5. 날씬하신듯
    '14.4.7 11:19 AM (114.205.xxx.124)

    요즘엔 얼굴보단 몸매가 대세라..ㅎ
    면적이 작은 얼굴보단 면적이 더 큰 몸매가
    더 눈에 잘 들어와요.
    몸매 좋으신가봐요~

  • 6. .....
    '14.4.7 11:51 AM (125.179.xxx.20)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쳐다보니까 그 사람들도 쳐다보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532 아파트 입구 상가 편의점 술판 소음 ㅠㅠ 어디 민원 넣을수 있을.. 4 아!놔! 2014/07/19 3,526
399531 공부 많이 못하는 고등학생 어찌해야할까요? 30 심각... 2014/07/19 6,582
399530 [김어준평전 10~14회] - 국민라디오 드라마 - 김용민 극본.. lowsim.. 2014/07/19 1,325
399529 토지세 2 2014/07/19 1,605
399528 층간소음땜에 죽고싶을 정도에요 8 모란모란 2014/07/19 4,496
399527 팔꿈치가 많이 까졌는데, 진물이 계속 나와요.. 16 여름상처 2014/07/19 19,298
399526 탐욕의 바벨탑.. 이명박-신격호 무슨짓을 한건가? 9 롯데월드 2014/07/19 2,741
399525 김어준의 파파 이스 17회 보셨어요? 22 ^^ 2014/07/19 2,765
399524 대구 정수장, 정수약품 투입량 급증 - 손뉴스 4 참맛 2014/07/19 1,390
399523 손가락이 퉁퉁 부었어요... 7 병원 무슨과.. 2014/07/19 2,290
399522 노유진의 정치카페 9편 - 노유진심 동작출동 "계급장 .. 3 lowsim.. 2014/07/19 1,213
399521 칫과 신경치료후 입벌릴때 마다 통증이 심해요 질문 2014/07/19 2,182
399520 꼭 댓글 부탁!! 전기압력밥솥 6인용...의견 모웁니다. 2 나의 첫 전.. 2014/07/19 1,695
399519 뉴스타파 - 감추려 하지 마라 1 뉴스타파 2014/07/19 1,523
399518 오늘 도로주행보는데 비가 오네요 ㅠㅠ 3 000 2014/07/19 2,363
399517 김치말이국수 맛있게 하는 집은 없나요? 4 국수 2014/07/19 1,995
399516 남편이 하루종일 저에게 거짓말을 했네요..(내용펑) 43 장미 2014/07/19 17,190
399515 나라사랑교육 이라는 이름의 '끔찍한'안보교육 4 나라꼴이점점.. 2014/07/19 1,714
399514 만리포 가는데 해물탕 잘하는 곳 아세요 해물탕 2014/07/19 1,050
399513 매일 하루 하루 뭔가 사고 싶어요. 8 매일 2014/07/19 3,279
399512 안경 쓰면 눈밑이 꺼져요? 4 이응 2014/07/19 4,419
399511 피부 어떻게 해야 되나요 3 이거 2014/07/19 2,098
399510 엄마부대봉사원들 표정들이 왜이리 험악한가? 19 우연히보니 2014/07/19 3,017
399509 유럽여행 어디가 좋나요? 3 유럽 2014/07/19 2,387
399508 반찬가게 2014/07/19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