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생긴 경우 남자들이 쳐다보나요?

설마 조회수 : 4,844
작성일 : 2014-04-07 10:59:50

30대 후반여자입니다

길가다가도 자주 남자들하고 눈이 마주치는데 왜 그런건가요?

저는 주로 앞만 보고 걸어다니는 편인데요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면 젊던 제 또래건 남자들하고 눈이 자주 마주칩니다

제가 요즘 기준으로 평균적인 얼굴이 아닌데 혹시 못생긴 경우에 그런가요?

 

어릴적부터 못생겼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그런 쪽에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그래도 많이 노력해서 이 정도면 많이 예뻐졌네 생각하며 살았는데 오늘도 또 아침부터 몇 번 그러고보니

그새 주눅도 들고 우울해집니다

수술해서 예뻐질 얼굴이 애초에 아니었어서 그놈의 내면만 가꾸면 되겠지 하고 살아왔는데

나는 그래도 웃는게 참 근사하구나 생각했고

그래서 늘 웃는 인상이 되었고 사회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늘 그렇듯 남자들한테 어필하는 외모가 아니었던지라 상처도 꽤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저혼자만 저를 예쁘게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의 외모가 월등하게 예쁜 사람들에게는 자존심상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약해지는 저를 느낍니다 

늘 좋은것, 사랑받는 것들은 제 몫이 아닌것만 같고 부모님조차도 저보다는 예쁜 동생을 편애하시는것 같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해본 일조차 없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그래도 결혼이라는걸 하게 되었지만 이제는 남편의 무신경함까지 제 외모탓인것 같습니다

 

 

 

 

 

IP : 121.190.xxx.1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노
    '14.4.7 11:03 AM (14.32.xxx.97)

    남자들은 이쁜여자 쳐다보기도 바빠하는데요.
    얼~~~~마나 못생겨서 쳐다보기까지하겠어요.
    아, 많이 뚱뚱하면 쳐다봐요. 그건 확실.

  • 2. ====
    '14.4.7 11:06 AM (112.223.xxx.172)

    어릴적부터 못생겼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그런 쪽에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

    아 진짜 웃프네요..ㅜㅜ
    웃으면 안되는 데 죄송..

    근데 실제로는 별로 안 못생기셨을 거 같네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주눅들어하면 더 인상 안좋아짐.

  • 3.
    '14.4.7 11:10 AM (182.213.xxx.19)

    그럴리가요..

    남자들은 길가는데 얼굴하나만으로 쳐다보는 일은 아주 드물다고 해요...
    아마 길가는중이라면 옷차림이나 몸매 정도일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요즘 강남가면 성형해서 비슷비슷한 이목구비 이쁘다고 다니지만 남자들이 눈길을 주거나 뒤돌아
    보지않는거 아시죠...

    대신 몸매가 훌륭하거나 옷차람이 센스가 있거나 아님 특이한 개성이 있거나 정도면 쳐다보니 말이에요

    마찬가지로 못생겨서 쳐다보거나 할만큼 남자들이 한가하지는 않을 거에요...

    아마 원글님이 매력포인트가 있겠죠

  • 4. 혹시
    '14.4.7 11:10 AM (211.57.xxx.106)

    제 생각에도 세련되거나 몸매가 훌륭하신 게 이유일 거 같아요~
    자신감 가지세요.^^

  • 5. 날씬하신듯
    '14.4.7 11:19 AM (114.205.xxx.124)

    요즘엔 얼굴보단 몸매가 대세라..ㅎ
    면적이 작은 얼굴보단 면적이 더 큰 몸매가
    더 눈에 잘 들어와요.
    몸매 좋으신가봐요~

  • 6. .....
    '14.4.7 11:51 AM (125.179.xxx.20)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쳐다보니까 그 사람들도 쳐다보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331 아이 직접키우지 않으면 16 생각 2014/06/25 3,376
391330 이번 생수 광고, 김수현 너무 실망스러워요. 13 00 2014/06/25 4,269
391329 갑자기 변해버린 아버지 ..덜컥 겁이 나네요.. 7 자유 2014/06/25 3,403
391328 식기세척기 쓰시는 분 조언부탁드려요.고인물 배수 방법? 4 ^^ 2014/06/25 4,425
391327 여행 떠나기 전에 고구마 처리? 1 Corian.. 2014/06/25 1,135
391326 네이버 영화 다운로드 질문 1 푸들푸들해 2014/06/25 1,365
391325 머릿니? 서캐 박멸하는 법이요ㅜㅜ 17 서캐이놈 2014/06/25 4,984
391324 한국은 민족주의보다 배금주의가 더 문제인 사회에요. 10 .. 2014/06/25 1,767
391323 무슨커피가 젤 맛있으시나요? 추천공유 24 ㅇㅇ 2014/06/25 4,469
391322 하루 네시간씩 주2회 하는 고등 수학학원 2 .. 2014/06/25 1,969
391321 찌릿~ 전기 통했는데 손목이 계속 시려요 1 전기통했을때.. 2014/06/25 1,481
391320 수능 모의와 기출을 가르치는 교습소는 어떤가요? 4 중2에게 2014/06/25 1,553
391319 저 밑에 월급쟁이는 노예라는 댓글을 읽고.. 16 공감 2014/06/25 5,186
391318 쇼핑중독 같아요. 나의 소비 .. 2014/06/25 1,948
391317 하루1시간걷기 1년 살몇키로 뺐나요? 15 사랑스러움 2014/06/25 8,326
391316 성질 있을 거 같단 말 5 숑숑 2014/06/25 1,280
391315 래쉬가드 브랜드 아니어도 괜찮을까요? 5 조언 좀 2014/06/25 7,775
391314 제발 지혜좀 주세요~꼭 1 중2맘 2014/06/25 659
391313 영어 새로 시작해보신분 계신가요? 9 밥해먹자 2014/06/25 2,366
391312 비어킹 연어샐러드 소스 2014/06/25 988
391311 전기세가 많이 나올경우 알아볼수있나요? 8 ㅡㅡ 2014/06/25 1,559
391310 이 안 닦고 자는 여중생 그냥 놔둬도 될까요? 10 여중생 2014/06/25 2,975
391309 가난해도 행복한 사람이 부러우세요? 113 진심 2014/06/25 18,648
391308 세월호 관련 아바즈 서명 1 아바즈청원 2014/06/25 1,001
391307 외국에서 오래 공부한 사람의 집장만 17 좁은집 2014/06/25 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