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생긴 경우 남자들이 쳐다보나요?

설마 조회수 : 4,778
작성일 : 2014-04-07 10:59:50

30대 후반여자입니다

길가다가도 자주 남자들하고 눈이 마주치는데 왜 그런건가요?

저는 주로 앞만 보고 걸어다니는 편인데요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면 젊던 제 또래건 남자들하고 눈이 자주 마주칩니다

제가 요즘 기준으로 평균적인 얼굴이 아닌데 혹시 못생긴 경우에 그런가요?

 

어릴적부터 못생겼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그런 쪽에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그래도 많이 노력해서 이 정도면 많이 예뻐졌네 생각하며 살았는데 오늘도 또 아침부터 몇 번 그러고보니

그새 주눅도 들고 우울해집니다

수술해서 예뻐질 얼굴이 애초에 아니었어서 그놈의 내면만 가꾸면 되겠지 하고 살아왔는데

나는 그래도 웃는게 참 근사하구나 생각했고

그래서 늘 웃는 인상이 되었고 사회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늘 그렇듯 남자들한테 어필하는 외모가 아니었던지라 상처도 꽤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저혼자만 저를 예쁘게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의 외모가 월등하게 예쁜 사람들에게는 자존심상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약해지는 저를 느낍니다 

늘 좋은것, 사랑받는 것들은 제 몫이 아닌것만 같고 부모님조차도 저보다는 예쁜 동생을 편애하시는것 같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해본 일조차 없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그래도 결혼이라는걸 하게 되었지만 이제는 남편의 무신경함까지 제 외모탓인것 같습니다

 

 

 

 

 

IP : 121.190.xxx.1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노
    '14.4.7 11:03 AM (14.32.xxx.97)

    남자들은 이쁜여자 쳐다보기도 바빠하는데요.
    얼~~~~마나 못생겨서 쳐다보기까지하겠어요.
    아, 많이 뚱뚱하면 쳐다봐요. 그건 확실.

  • 2. ====
    '14.4.7 11:06 AM (112.223.xxx.172)

    어릴적부터 못생겼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그런 쪽에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

    아 진짜 웃프네요..ㅜㅜ
    웃으면 안되는 데 죄송..

    근데 실제로는 별로 안 못생기셨을 거 같네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주눅들어하면 더 인상 안좋아짐.

  • 3.
    '14.4.7 11:10 AM (182.213.xxx.19)

    그럴리가요..

    남자들은 길가는데 얼굴하나만으로 쳐다보는 일은 아주 드물다고 해요...
    아마 길가는중이라면 옷차림이나 몸매 정도일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요즘 강남가면 성형해서 비슷비슷한 이목구비 이쁘다고 다니지만 남자들이 눈길을 주거나 뒤돌아
    보지않는거 아시죠...

    대신 몸매가 훌륭하거나 옷차람이 센스가 있거나 아님 특이한 개성이 있거나 정도면 쳐다보니 말이에요

    마찬가지로 못생겨서 쳐다보거나 할만큼 남자들이 한가하지는 않을 거에요...

    아마 원글님이 매력포인트가 있겠죠

  • 4. 혹시
    '14.4.7 11:10 AM (211.57.xxx.106)

    제 생각에도 세련되거나 몸매가 훌륭하신 게 이유일 거 같아요~
    자신감 가지세요.^^

  • 5. 날씬하신듯
    '14.4.7 11:19 AM (114.205.xxx.124)

    요즘엔 얼굴보단 몸매가 대세라..ㅎ
    면적이 작은 얼굴보단 면적이 더 큰 몸매가
    더 눈에 잘 들어와요.
    몸매 좋으신가봐요~

  • 6. .....
    '14.4.7 11:51 AM (125.179.xxx.20)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쳐다보니까 그 사람들도 쳐다보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873 개콘의 명훈이 어떤가요? 8 또하 또하 2014/08/07 2,019
404872 윤일병 사건 가해자들 어떻게 되는건가요? 3 분개 치떨림.. 2014/08/07 1,624
404871 닥터 브로너스..원래 이렇게 건조한가요? 6 .. 2014/08/07 2,319
404870 옷 소재 좀 봐주세요 1 .. 2014/08/07 893
404869 언제부턴가 콩나물이 싫어졌네요 1 뮤리 2014/08/07 1,240
404868 보조개 수술하신분 혹시 있으신가요? 7 보조개 2014/08/07 3,163
404867 음식 못해서 절망적이에요 8 .. 2014/08/07 1,900
404866 [충격 대한민국] 여성 택시기사 "옆자리 앉아 바지 내.. 1 dd 2014/08/07 2,304
404865 연우진때문에 남자가 사랑할때 보는데요 8 ㅎㅎ 2014/08/07 2,567
404864 버버리키즈 셔링원피스 살수있는곳 ㅠㅠ 4 제발 ㅠㅠ 2014/08/07 946
404863 강아지 나이들어 갈 수록 예쁘네요. 18 하는짓이 2014/08/07 2,886
404862 “일부 아동용 의류서 환경호르몬 검출” 1 오늘은선물 2014/08/07 988
404861 이과 수학 수1, 수2, 적통, 기백 중 가장 어려운 책이 5 어디인가요?.. 2014/08/07 3,947
404860 세월호 동문서답... 유가족들 미치고 환장 한다. 39 유족얘기 들.. 2014/08/07 6,092
404859 좋은남편이 되는 방법. 8 나쁜남편 2014/08/07 1,675
404858 맛있는 옥수수 소개해 주세요... 2 82 2014/08/07 1,166
404857 삼계탕에 전복 넣으면 확실히 더 맛있나요?? 5 삼계탕 2014/08/07 2,170
404856 로드샵 스킨중에 어머니용으로 1 2014/08/07 1,007
404855 요즘 드라마 ... 1 미리 감사.. 2014/08/07 1,007
404854 골든타임 흘려보낸 정부…생생한 화면으로 고발 2 샬랄라 2014/08/07 982
404853 머리에서 냄새가 나요...도와주세요. 10 냄새가..... 2014/08/07 3,167
404852 주거래은행 어디 쓰세요? 국민 2014/08/07 1,008
404851 자외선 차단제. 유기자차? 무기자차? ㅠㅠ 6 이제부터 2014/08/07 5,439
404850 가까운 사이면 어느정도까지 이해해주나요? 15 2014/08/07 2,931
404849 차없이 부산 2박 3일 여행정보 부탁드립니다. 7 빗줄기 2014/08/07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