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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판깔고 말해볼까요?

실망 조회수 : 17,349
작성일 : 2014-04-07 08:25:04

옆집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저희 동생이 뉴질랜드에 살아요.

겨울에 잠시 들어온다길래 그 말을 옆집 아줌마에게 말했어요.

대뜸 어그부츠를 부탁하더라구요.

50대이시고, 7년 넘게 옆집이고  카톡으로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시는 성당분이라

동생에게 어그를 부탁했어요.

그 어그 사려면 공장에 가야 하는데 1시간 넘어 가야 하고

동생이 식당을 하는데 쉬는 날에나 움직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사정을 말하니

 "그래도 하나 사 주세요.부탁해요.가격이 비싸도 괜찮으니 좀 해 줘요.240으로요"

하고 간절히 부탁을 하는 겁니다.

동생이 쉬는 날 먼거리 가서 부츠 공장에 갔나 봐요.

카톡으로 사진찍어 보냈어요.

저는 당장 사진을 옆집 아줌마에게 보냈어요.

그런데 지금 미사 중이라 하더니 한 시간 뒤에

"미안해요.안살래요.요즘 패딩부츠가 이뻐 보이네요"

이러는 겁니다.

 

그 문자 보자마자 동생에게 안 산다 하니

벌써 사 가지고 집에 왔고

출국 전에 그 거 말고도 할 일 많은데 다시 환불하러 못간다는 겁니다.

10만원이 조금 넘고 ,저도 어그가 3개나 있고,주문한 사이즈는 저보다 훨씬 커서 신지도 못하는 거예요.

차마 샀다고는 못했어요

앞으로 안 볼 집도 아니고 옆집이니 계속 봐야 하고,싫은 부츠 샀다고 궁시렁거릴까봐요.

 

신발장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어그 보니 3개월동안 욱해서 적어봅니다.

평소에 좋은 말씀이라고 그리도 카톡을 보내더니

다 뻥이었네요.

그 날 이후 매일 오던 카톡도 안 열어봐주고 무시하니 이제 알아서 피해주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떡하실래요?

 

IP : 14.46.xxx.165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4.7 8:32 AM (14.32.xxx.97)

    원글님 선에서 거절했어야 한다고 생각.
    이러면서 배우는거죠 뭐. 남에게 필요이상 친절할 필요 없다는거 ^^

  • 2. 솔직히
    '14.4.7 8:32 AM (121.136.xxx.249)

    원글님이 적당히 부탁을 거절하셨어야지요. 님이 직접 사러가는것도 아니면서 왜 동생에게 원글님이 그 일을 부탁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동생이 상황이 어렵다고 설명을 했는데도 ??
    동생만 고생했네요.
    뭘 어떻게 하나요??
    진상이라는거 알았으니 이제라도 그냥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뭐 어그를 사왔으니 돈달라고 할수도 없는 상황이겠네요

  • 3. 그니까
    '14.4.7 8:32 AM (221.167.xxx.71)

    부탁받았을때 무조건
    안된다고 웃으며 말해야해요
    저도 몇번 겪고 그저 내 탓이다 합니다
    상종말고...
    어디 알아보고 파세요
    스트레스 받지말고 사람 못알아 본 내 수업료다 하시고
    털어버리세요

  • 4. 가로수
    '14.4.7 8:33 AM (220.85.xxx.118)

    딱해서 댓글달아봅니다
    어그가 꼭 신고싶다면 여기서 사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어그가 부피도 많이 나가고 일단 자기돈 아껴보자고여행객에게그런걸 부탁하는 사람의 정신이 참 의심스럽구요 그걸 수락한 원글님도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과 관계끊어진건 잘 된일이고 앞으로 거절할 줄 아는 마음으로 사셔요

  • 5. 우선
    '14.4.7 8:33 AM (116.36.xxx.9)

    힘들고 곤란한 사정 말했는데도 강짜부리듯 심부름(저건 부탁이 아니라 심부름 수준이죠.) 시켜먹는 것부터
    글러먹은 인성입니다. 저런 사람은 언제든 아무렇지 않게 남 뒤통수 칠 수 있는 사람이라 경계해야합니다.

  • 6. ....
    '14.4.7 8:33 AM (175.252.xxx.118)

    시간이 너무 지나서 저라면 말은 안할것 같아요
    그대신 주변에다 흉 보고 스트레스 풀것 같아요

  • 7. ㅇㅁ
    '14.4.7 8:36 AM (211.237.xxx.35)

    저번에도 82에서 읽은 글인데, 이거랑 비슷한 얘기 있었어요.
    홍콩인가 간다고 했는데, 친구가 굳이 굳이 무슨 가방을 꼭 사다달라고
    살 시간도 안되고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미안하지만 못사다준다고 해도
    그리 부탁부탁을 하길래 그 가방을 사갖고 왔는데
    한국에 와서 연락해봤더니 무슨 급한일이 있다고 나중에 만나자 이러면서 시간 끌더니
    결국 안사겠다고 하더라고..
    그런 웃기는 사람들이 가끔 있나봐요.. 에휴
    방법이 없긴 한데 그래도 상대가 사오라 했으니 책임지고 무조건 사라고 강요하라 댓글 달았는데
    뭐 사란다고 사겠어요? ㅠ
    처음부터 안들어주는게 맞음 ㅠ

  • 8. ㅇㅁ
    '14.4.7 8:43 AM (211.237.xxx.35)

    그냥 그 아줌마한테 사실대로 말씀하세요.
    동생이 사기 힘들다고 해도 아주머니가 하도 간곡히 부탁하길래, 정말 미안한데도 동생에게 부탁해서 산건데
    이제와서 안사시겠다 하면 어쩌냐. 다시 환불이나 교환할수도 없는데..
    필요없으셔도 사셔야겠다 맘에 안들면 아주머니께서 다른분께 파시든지 하셔라
    이게 나한텐 필요가 없다 라고요. 내가 힘들여서 이걸 중고로 손해보고 팔 이유도 없다.
    어쨋든 사오라 했으니 책임을 지고 사라 라고 말씀하세요

  • 9. 어그는 파시고요
    '14.4.7 8:44 AM (116.123.xxx.73)

    그렇게 대충 던지는 사람들 있어요
    저도 동생 외국살고 남편이 자주 해외 다니는데..
    아울렛에서 옷 사다달라 그릇, 구두 가방 ㅎ ㅡ 그랬더니ㅡ배송비 아깝다, 비싸다 별 트집 기름,시간 들여 다녀온 수고는 생각도ㅜ안하고
    첨에 바보같이 해주다 내가 왜?
    이젠 진짜 경우 있는 사람부탁 정도만 가끔 들어줘요 ㅡ 경우있는 사람은 부탁도 안해요
    절대 그런부탁 들어주지 마세요 꼭요

  • 10. 와..
    '14.4.7 8:45 AM (175.116.xxx.58)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라는 말 이럴때 쓰라고 있나봐요..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평상시 참좋은 분이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거절하지 못하셨을거예요. 저도 좀 그런 편이라...ㅎ 댓글 어느분 말씀처럼 그러면서 인생배우게 되더라고요. 신발은 어디 중고사이트에 올려보세요.

  • 11. 참나.,
    '14.4.7 8:46 AM (126.27.xxx.58) - 삭제된댓글

    좋은 말씀은....? 자기 잘난맛에 보내는 거지....22222

    저도 성경구절 , 좋은동영상이라고 맨날 보내는사람 있어요 지겨워죽겠어요;;
    너나잘하세요 하고싶은심정
    나중엔 행운의편지까지 ㅠ.ㅠ

  • 12. ...
    '14.4.7 8:48 AM (220.76.xxx.244)

    어떡하나요
    그 사람 인격 제대로 알게되어 더 큰 화를 면하게 되었다고 생각하셔야겠어요
    물건은 그렇게 구입하는게 아닌데

  • 13.
    '14.4.7 8:52 AM (121.214.xxx.235)

    호주 여행 가는데 호주과자 사다달라고 하는 동네엄마도 있엇어요.

    옆에서 듣던 그 집 아빠가 소리를 버럭 지르더라구요. 코스트코 가서 사 먹으라고.

    ㅎㅎㅎ

    그 아빠께 감사하더라구요.

    저는 지금 호주서 사는데, 별의 별 약 구해달라 부탁 많이 받습니다.

    여러 경험을 통해 사람을 가려서 부탁을 들어주게 되더라구요.

    그 약을 사용해본 사람, 그리고 돈 아쉽지 않게 잇는 사람...

    돈 몇푼 아껴보려고 찌질거리는 사람은 캔슬한 우려도 있고, 맘에 안 든다고 궁시렁 댈때도 잇어요.

    그거 안 겪어보면 모른답니다.

    우선 돈 있는 사람은 입금부터 시켜놓고 부탁합니다. 시간 될때 쇼핑하고 그걸로 다섯개 사줘~하면서...

    그런 사람 부탁만 들어줘요...

  • 14. ...
    '14.4.7 9:08 AM (39.112.xxx.29)

    마음에 담아두면 화가 됩니다
    이제라도 딱 부러지게 말을 하세요
    카톡을 차단했거든 문자라도 장문으로 보내세요
    이러이러해서 정말 속상하다구요
    저는 정말 좋은 관계라 생각했었다고 단호하게 표현하세요
    그쪽에서 막장으로 나오는데 뭘 망설이세요
    표현이라도 해야 마음이 조금은 풀립니다
    뒤에는 어쩌지 그런 마음은 버리세요
    미안한 말이지만 그 여자는 이미 님의 여린 마음씨를 알았기에
    개싸가지로 대하는 겁니다

  • 15. ....
    '14.4.7 9:09 AM (124.58.xxx.33)

    종교랑 인격이랑 별개죠. 성당 오래다니고, 독실한 천주교인이라고 사람 다 믿지마세요. 살면서 엄청 악독하게 사기친사람하나 아는데, 그 사람 집안 대대로 모태천주교인이였어요.지금도 시골성당다니면서, 아이들 그림 가르치고,성당 사람들하고 지역봉사다니고 그럽니다.

  • 16. ??
    '14.4.7 9:11 AM (39.7.xxx.254)

    근데 왜 철판깔고 말하시는건가요?
    제목이랑 내용이랑 매치가 안돼요--;

  • 17. 썅~
    '14.4.7 9:13 AM (112.173.xxx.72)

    사람 제대로 알았네요.
    한다리 건너 무리하게 부탁을 하는것도 보통은 넘어야 가능하고
    맘이 변해서 안한다니 참 웃기는 여자네요.
    제가 다 욕이 나옵니다.
    맘이 변해도 수고했을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사야지..
    나이는 똥꾸녕으로 처 드셨나 보네요.
    진짜 귀국 앞두고 안그래도 맘이 바쁜 사람에게 것두 장사까지 하는데 거절 못한 님도 밉네요.

  • 18. 3333333333
    '14.4.7 9:25 AM (175.112.xxx.171)

    동생이 넘 착하네요...저같은 언니 아니라 그보다 더 해도 안들어 줍니다

    이미 사용해본것도 아니고
    사진까지 보내서 맘에 드는지 확인까지 받아야 되는 물건이라니~ 뜨악

    이제 경험을 통해서 부탁같은거 함부로 들어주시지 않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들어줄일 있게되면
    비용부터 받으세요

    젤 웃기는게 뭐 사달라고 하면서 돈은 줄 생각안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꼭 사다주면 맘 변합니다
    명심하세요~

    글구 부탁은 왠만하면 들어주지 마세요
    님을 보니 가족들 부탁도 들어주면 안되겠네요 -.-

  • 19. 어후..
    '14.4.7 9:26 AM (71.206.xxx.163)

    그 부피 나가는 어그를..

  • 20. 맞아요
    '14.4.7 9:30 AM (222.107.xxx.181)

    저도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까지 받아가며
    구해달라는거 구해줬다가
    좋은 소리도 못들은 경우 많아요
    그 이후로 다시는 그런거 안도와줘요

  • 21. 녹차찐빵
    '14.4.7 9:33 AM (175.195.xxx.200)

    설마 안 살 줄 알았겠나요..
    그분 진상이시다. 화딱지 나겠어요.

    근데 꼭 저리 부탁하시는 분들은 던지는 말로 잘 그러나 보더라구요.

  • 22. 333333333333
    '14.4.7 9:36 AM (175.112.xxx.171)

    그러고보니 저희 언니도 바보같은짓 하더라구요

    전기매트 관련해서 지인이랑 얘기하다가
    이번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다고 하니
    마침 자기도 필요하다고
    주문 좀 해달라고 하더래요
    아주 자연스럽게~

    물론 저같음 당연히 안해줍니다
    걍 쇼핑몰 가르쳐주고 직접 구매하라고....

    근데 울언니 무슨 시녀마냥 당연히 자동모드로
    선금도 안받고 자기카드로 주문하고...

    아니나 다를까
    결국 주문녀의 사정으로
    물건 도착하기전에 부랴부랴
    취소까지 하는 상황 생기더군요

    전 나중에 우연히 알게 되어서
    그러다 물건 받고 조금 사용하다
    하자생기면 그 뒷처리 어쩔꺼냐고
    언니가 또다시 쇼핑몰 연락해서 다 해야될꺼아니냐고
    언니한테 가르치고 또 가르쳤는지 으휴

    진짜 사람들 부탁 자연스럽게 잘합니다
    조금이라도 괜찮은거 갖고 있음
    어 그거 담에 가거든 나 하나 사줘
    참나..절대 선금 먼저 줄생각은 없고


    그뒤론 다행히 절대 남의 부탁 쉽게 들어주지 않더군요
    왜 사서 고생하고 호구인증하는지...

  • 23. 저랑
    '14.4.7 9:39 AM (1.244.xxx.244)

    어쩜 그렇게 비슷한 케이스인지........
    저도 언니가 뉴질랜드 살아요.
    2년전에 한국 들어 오는데 저한테 어그 선물로 사 준다고 하길래 아는 지인아줌마한테 자랑했더니
    자기도 좀 사 달라고....
    전 언니가 들어 올때 짐이 많아 그런 부탁하기 좀 그렇다했는데도 사정사정하길래 언니한테 부탁했더니 얼마 안되어 모양 안 이쁘다고 안한다고....... 부랴부랴 언니한테 전화해서 취소했어요.

    그 사람 나중에도 저한테 그런 진상짓해서 이젠 안 보고 삽니다.

  • 24. ..
    '14.4.7 9:42 AM (223.62.xxx.59)

    거절못한 원글님 잘못이 제일 큰 거 같아요.

  • 25.
    '14.4.7 9:45 AM (59.6.xxx.240)

    전 병적으로 부탁을 못하고 뭐 받는걸 불편해해서 스스로 모자란 사람이라 생각하는데요. 부탁잘하는 사람,, 뭐 시달린 사람치고 좋은 사람 못봤어요. 어째그리 입에서 뭐좀 해줘 소리가 잘나오는지.
    얄미워서라도 꼭 어그값 받고 인연끊으셨음 좋겠네요

  • 26. ..
    '14.4.7 9:55 AM (117.111.xxx.133)

    처음 거절 사유가 '동생 고생'인데 " 그래도.. 해 달라" 니 무슨 깡패예요? ㅋㅋㅋ 어이없어 웃음이 다 나오네요. 동생이 고생스러우면 가족 입장에서 그 애 시킬 생각 말라고 잘라줘야죠. 뭐 간절한 어그라면 당사자가 알아봐도 되는 건데,
    안 해도 되는 일에 민폐를 끼치는 걸 가족이라고 시킬 생각한
    원글님도 어이없긴 마찬가지예요. 원글님이 넘어간 것도 제 보기엔 문제네요.
    두분 다 민폐에 대해 좀 둔감한 데, 옆집 이웃이 좀더 증세가 심하다는 정도 차이가 있는 걸로 보이기도 하구요.
    평상시 그런 것에 민감하면 이웃이 뭐라거나 들어주지 않아요. 걍 친절하게 해외 직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선에서 끝나지요.

  • 27. 무슨
    '14.4.7 10:00 AM (115.139.xxx.145)

    어찌 원글님이 제일 잘못이라 그러세요
    진상짓한 또라이같은 인간이 더 잘못이지

  • 28. 민폐언니내요
    '14.4.7 10:01 AM (211.192.xxx.230)

    본인이 할껏도 아니고 남의부탁을 제3자인 동생에게 하다니요..
    제가 동생이라면 안들어줍니다.

    앞으론 더 조심하고 내가 해줄꺼아니면
    절대 건너건너 부탁받지마시고
    어그부츠는 중고로라도 파세요..

  • 29. ..
    '14.4.7 10:02 AM (117.111.xxx.133)

    원글님은 원글님이고 동생은 동생이구만
    동생 시켜서 원글님이 생색내려고 했던 건가요?
    앞으로는 원글님 본인이 하는 거라면 모를까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시켜서 생색내려고 하지 마세요.
    생색이 아니라 친절을 베푸는 의도라고 해도
    싫다는 사람이 있는데 억지로 시켜서 본인이 인사들을 이유없어요.

  • 30. 겪어보니
    '14.4.7 10:14 AM (124.61.xxx.59)

    한번 들어주면 더한 요구를 하는게 진상이예요. 친해서가 아니예요. 자기밖에 모르는거죠.
    원글님이 잘못한거 같아요. 마음 약해 거절을 못해서 동생분이나 원글님이나 이 무슨 고생이고 손해인가요?
    이 와중에 이해가 안되는건요. 어그가 달랑 한가지 모델로 나오는것도 아니고, 품번을 정확하게 물어보던가요.
    선금도 안받고 어그 여러 개 있다는분이 어떤 색, 어떤 모델로 살건지 조율도 안해보고 사이즈 하나만으로 부탁받고 부탁하셨다니요.
    옆집에선 저렴하고 이쁜게 랜덤으로 올줄 알았다가 맘에 안들어 급취소한 모양인데... 서로 참 이상하네요.
    동생이 사정얘기하고 어렵다고 했으면 원글님이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선을 확실하게 그었어야 했어요.
    동생고생하는것보다 옆집에게 위신 세우는게 더 중요한건 아니잖아요.
    옆집은 거리를 두시구요. 나이를 어디로 먹은건지, 애도 아니고 참내... 벼룩으로 파시던지 다른분한테 선물하시지 벌써 봄이라 소용도 없겠네요.

  • 31. 에구...
    '14.4.7 10:26 AM (58.126.xxx.39)

    참 짜증나는 상황이네요.
    다행히 저기 위에 어떤분이 사고싶다 하시니 그냥 묵히지 말고 파시고요,
    어그 부탁한 사람에겐 언제 기회가 되면 꼭 이런 상황들을 이야기 하세요.
    말 안하면 그 사람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요.
    겪지 않았으면 더 좋겠지만,이런 경험으로 사람이 다 내맘 같지 않다는걸 배워 가는거죠 뭐...

  • 32. 어처구니
    '14.4.7 2:43 PM (183.96.xxx.14)

    기회가 되면 파세요.
    파시면서 팔게된 연유를 담담히 얘기하세요.
    이왕이면 옆집 아줌마 아는 사람들이나 그 성당 다니는
    사람들에게...
    종교와 인격은 별개죠2222

  • 33. 그게
    '14.4.7 3:31 PM (175.113.xxx.25)

    외국에 친척 없는 분들은
    그게 얼마나 번거롭고 힘든 일인지 모르고 막 부탁 해요.

    저도 호주에 아주 친한 동생이 있는데(친동생 아님) 한국 들어올때 꼭 절 보고 가거든요.
    근데 가끔 남편이 그 동생 들어올 때 뭐 부탁하라고 할 때가 있어요.
    제가 막 난리쳐서 말리죠.
    남편은 전혀 이해 못해요.

  • 34. 나무
    '14.4.7 3:33 PM (121.169.xxx.139)

    저 같으면 안팔구요, 겨울에 그 집 엄마 앞에서 신고 다니겠어요.

  • 35. ㅇㅇㅇ
    '14.4.7 3:44 PM (61.254.xxx.206)

    1. 제 35년 친구. 저와 친구 둘 다 서울 살아요.
    제가 이마트에서 8천원짜리 물건을 샀는데, 그 친구가 자기는 이마트 안간다고 저보러 사다달래요.
    저 안사줬어요. 그 이후에 그 물건에 대해 언급도 안했어요.
    2. 제 30년 친구. 미국에서 차를 가져왔어요. 그 차가 아직 한국에 수입이 안됐어요.
    그 차의 부품 하나를 구하는데 40불 정도? 한국에서 사면 열배는 줘야 할 거예요.
    제가 미국 다녀오면서 구해다 줬어요. 하지만 물건값은 안받았어요.
    아주 착한 친구고 서로 도움 받은 게 있길래, 걍 퉁 치고 잊었어요.

    저는 왠만하면 물건 안사다줘요. 들은척 만척 합니다. 살다보면 이런 요령이 생겨요.
    어릴 때는 착한게 좋은 거라고 내 피해 감수하며 해주죠. 다 이런 시기를 거쳐요.
    나이든 사람들이 재수없어 보이는거... 어쩌면 다 겪었기에 그러는지도 몰라요.

  • 36. ...
    '14.4.7 3:57 PM (112.155.xxx.34)

    순둥이자매;;;;

  • 37. ......
    '14.4.7 4:24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남일 같지 않아요. 저라도 원글님처럼 했을 것 같아서요. 댓글 보고 많이 배우네요~

  • 38. ...
    '14.4.7 4:37 PM (24.84.xxx.124)

    전 이래서. 내 능력이 아닌 남에게 부탁해서 들어줘야하는 일 따위를 안합니다. 내가 피해보는게 아니라 내가 누군가를 돕는다는 핑계로,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부탁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보면 순진한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ㅡㅡ

  • 39. 나도 아니곧
    '14.4.7 4:41 PM (59.6.xxx.151)

    동생에게 그걸 왜 시키시나요?
    동생이 그 괴상아줌과 친한 사이도 아닐텐데
    더구나 처음에 거절했다면서요
    어째 동생 거절보다 옆집 아짐 부탁이 더 중요한건지ㅠ

    그 아짐도 괴상한 여인네지만
    설령 샀다고 해도 동생에게 미안이 넘치셔야만 합니다

  • 40. ㄷㄷ
    '14.4.7 4:50 PM (112.149.xxx.61)

    동생이 1시간 거리를 가야한다는 말을 들었다면
    저는 어렵겠다고 거절했을거 같은데
    원글님이 이해가 안가네요

    하여간 카톡으로 설교 늘어놓는 인간치고 제대로 된 인간이 없음

  • 41. ...
    '14.4.7 4:51 PM (112.155.xxx.72)

    법륜 스님한테 배운 요령 하나
    네 네 사드려야요. 사오라고 할 께요
    그러구선 생까는 거. 그리고 왜 안 사왔냐고 하면
    어머 동생이 깜빡했다네요. 그러는 거.
    그런 요령이 때때로 필요한 것 같아요.

  • 42. 어여
    '14.4.7 5:15 PM (223.62.xxx.113)

    윗분과 거래하셔요 ㅎㅎ

  • 43. ..
    '14.4.7 5:23 PM (211.224.xxx.57)

    저런 인간들은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걸까요? 이해가 안가요. 뭐 부탁은 그럴수도 있다치는데 1시간걸려 가랴된다고 거절의사를 표해도 부탁하고 골라보라는데도 바로 답 안주고 나중엔 안산다 그러고 약간 정신이 이상한거 아닐까요? 어떻게 제 정신으로 저러죠?? 이런 인간들하고 섞여서 살려는 제정신 가진 사람들이 너무 힘든것 같아요

    하수의 방법으론 아는척도 하지말기가 있고 님이 저 여잘 이겨낼 방법이 있으면 최소한 아는척은 하면서 앞에선 웃으면서 허허실실 애매모호한 말로 공수표 날리시고 뒤론 썩소 날려주세요. 그리고 남들에게도 저 여자 실체에 대해서 애기해 주세요. 완전 똘아이 여자네요. 나이도 50씩이나 먹어서는

  • 44. 외국 사는 제 친구들
    '14.4.7 5:23 PM (211.61.xxx.211)

    배송대행 두었다 뭤에 쓰느냐고 그자리에서 타박줘요...ㅎ

  • 45. ===
    '14.4.7 5:44 PM (217.84.xxx.152)

    남을 위해 형제를 힘들게하는 원글님이 이해가 안가요.2222222

    본인이 사러갈 것도 아니면서 왜 굳이 시간 안되는 동생에게 짐을 주나요.


    그 아줌마 이상한 건 당연한 거고.

  • 46. 일단뭐
    '14.4.7 5:51 PM (112.223.xxx.172)

    남의 수고로 내 호의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 잘못.

  • 47. ㅇㅇㅇ
    '14.4.7 6:14 PM (61.254.xxx.206)

    타인의 수고를 통해 본인이 이익 보려는 거, 파렴치한 짓입니다.
    그러니까 해주지 마세요.

  • 48. 원글
    '14.4.7 6:44 PM (14.46.xxx.165)

    다른분들이 부탁해도 절대 안들어줬는데
    바로 옆집이라 하루에 몇 번이나 마주치고,나이 많으신 분이고,온갖 좋은 말씀 하루에 몇 번이고 카톡으로 전해주시고,평소 올바르지 않은 이웃을 비난하시길래''''

    제가 사람 잘못보았네요.

  • 49. ...
    '14.4.7 7:35 PM (218.186.xxx.225)

    원글님이 해줄수있는 일이 아니면 아무리 좋은 분이라고 생각되도거절하셨어야죠.
    동생이 원글님 심부름꾼도 아니고, 한국사는 언니 옆집사는 사람 부츠까지 사다줘야하나요.

  • 50. 그옆집엄마가 아는 성당사람에게
    '14.4.7 7:56 PM (59.9.xxx.181)

    그 어그를 중고로 파세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담담히 이걸 중고로 팔게된 계기를 찬찬히 설명하면서...

    옆집엄마는 나이만 많고 혼자 고상한 척 하지만 진상중에 진상.

    꼭 그엄마가 아는 성당다니는 분께 파세요.

  • 51. ...
    '14.4.7 9:25 PM (121.131.xxx.32)

    에구.. 원글님 동생 정말착하네요... 자기이익먼저고..
    딴소리함.. 비정상적인 진상 정말 많습니다.. 자기
    조금 손해봄.. 험담장난아니고요.. 철판깔고 말하세요..
    진상들.. 나중에 원글님한테 덤태기씌웁니다..

  • 52. 브메랑
    '14.4.7 11:32 PM (180.154.xxx.103)

    저도 중국 상해 사는데요
    이러시는 분들 너무 많이 겪였어요

  • 53. 솔직히 원글이
    '14.4.8 12:27 AM (36.38.xxx.177)

    좀 나쁜 ㄴㄴ 타입 같다..........

    이런 사람 있다.

    남에게 호인 즉 호구 소리 들으면서

    지 식구들한테는 막하는 인간........... 좀 하빠리라고 할 수 있음..........

  • 54. ...
    '14.4.8 2:09 AM (210.2.xxx.183)

    종교생활=인격... 절대 아님. 사람이 본인 입장 안되면 절대 이해못합니다. 앞으로는 그냥 건성건성...

  • 55. 원글님이
    '14.4.8 3:24 AM (99.226.xxx.236)

    동생에게 말하기 전, 먼저 차단하셨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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