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엄마가 옷 잘입기란 불가능한 걸까요?

... 조회수 : 5,159
작성일 : 2014-04-07 02:40:14
출산 후 살은 빠졌을지라도 아직 벌어진 골반과 펑퍼짐한 엉덩이....
아직 수유중이라 풍선만한 큰 가슴때문에 옷태도 안나고
아기 케어하다 넘어지면 안되니 하이힐도 못신고
아기 안을 일이 많으니 쉬폰이나 실크 같은 소재는 꿈도 못꾸고 항상 면으로 된 티셔츠나 맨투맨티...
치마도 거추장스러우니 항상 레깅스...
백을 매고 다닐 옷차림도 물론 안되지만 그러기엔 기저귀 가방이라는 존재의 압박이....
렌즈도 못끼니 항상 꺼벙하게 안경쓰고...
화장은 사치...

진정 애기엄마가 스타일리쉬하기는 불가능인가요?
아기엄마이시면서도 꾸미는거 안 놓치고 사시는
분들, 팁 좀 주세요..

제가 요즘 마음먹고 애기 보면서도 집안일 육아 요리 모든걸 안놓치고 다 잘해보려고 한번 해봤더니 어떤 현상이 일어났냐면요,

일단 아기한테 손이 덜가게 되니 아기가 많이 울고,
아기 재우고 나서야 반찬 만들고 주방도 정리할 수 있으니 제가 자는 시간이 확 부족해져서 새벽 2시나 되어야 자고,
제가 씻을 시간이 없어지고
머리는 봉두단발 화장품은 한점도 못 찍어바르고...

그러더라구요.
아.... 애 없던 시절 매일 저녁 마사지팩하고 헤어트리트먼트 하고 자던 시절이 그립네요...
그런건 포기하고, 옷이라도 잘입고 싶어요. 나도 길거리에서 남자들이 뒤돌아본 이쁜 아가씨였는데...

어떻게 입으면 애기엄마도 괜찮을까요? 저를 살릴 아이템은 뭘까요? 패션 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ㅠㅠ
IP : 119.64.xxx.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7 3:09 AM (222.100.xxx.113)

    내얘기 하는줄 알았네요
    저도 다른건 몰라도 옷좀 이쁘게 입고싶어요 ㅠㅠ
    애기 둘키우니까 아기 낳기전에 입었던 옷들이 어떻게생겼었는지 지금은 어디있는지 기억도안나요 슬퍼요 ㅠㅠ

  • 2.
    '14.4.7 3:24 AM (58.122.xxx.140)

    누군가 아이양육에 도움줄 사람이 있거나
    집안일 사람 쓰거나

    전애낳고 나니 체력방전에. 돈많이 들어가니
    꾸미기는 뒷전. 되더만요

  • 3. 00
    '14.4.7 5:22 AM (116.120.xxx.177)

    베이비시터쓰셔서 낮에 조금이라도 자두세요..

  • 4. ....
    '14.4.7 6:40 AM (14.52.xxx.71)

    일단 나가서 옷을 사러 다니고 해야 하는데..
    입을게 없죠.
    집에서 그냥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사보기는 하는데
    시간도 없고 뭐 돈도 여유가 없고 하니까
    저렴이 그냥 애엄마가 입기 좋은거 몇벌로 그냥 돌려막기식 으로 되더라구요.
    이쁘게 입고 다니는 엄마들 보니까 백화점 자주 드나들면서
    이쁜거 사구.. 이왕 비싸게 주고 샀는데 잘 코디 해서
    드라이도 하고 다림질도 하고 고이고이 입어주더라구요.

  • 5. ....
    '14.4.7 6:41 AM (14.52.xxx.71)

    뭐 사실 세수하고 머리 빗을 시간도 없던데요.
    나갈때 찍어바르지도 않구요. 그냥 차단제만 열심히 바르고 집에
    와서는 겨우 세수나 하나요..

  • 6. 何で何で
    '14.4.7 7:29 AM (119.214.xxx.162)

    하..일단 수유하는 동안에는 포기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 가슴때문에ㅠㅠ,.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리고 아이 기저귀떼고 걸음만 잘 걸으면 또 업거나 안거나 하는것이 버릇되어있지 않으면..
    원래 잘 꾸미셨던 분이니 몇벌만 잘 갖추어도 자신감갖고 쉬워질거예요
    지금 아이들 네살 여섯살되니 결혼식 같은데 차려입고 갈때도 아이들 데려거도 무리없구요 너무좋아요~

    저는 작년부터 직장엘 다시 나가느라 감은 잡았는데 둘 키우다보니 이젠 내 옷살 사거나 꾸밀 돈이 없더는게 함정임 ㅠㅠㅠㅠㅠ

  • 7. 핑계예요
    '14.4.7 7:53 AM (115.136.xxx.178)

    렌즈는 왜 못끼나요?!!!

  • 8. ..
    '14.4.7 8:04 AM (116.121.xxx.197)

    내 꾸밈에 쓸 돈이 없어 그렇지 돈만 많으면
    다 해결 됩디다.

  • 9. ..
    '14.4.7 8:11 AM (223.62.xxx.126)

    애기 엄마라서가 아니라 돈이 없어서 그런거죠 ㅎ

  • 10.
    '14.4.7 8:16 AM (203.242.xxx.19)

    한 오년 그러고 살면 돼요 무리해서 꾸미지 마세요
    꾸미는게 몸에 익어 꾸미는 편이 안꾸미는 편보다 쉬운 사람들 빼곤
    그냥 실용적으로 한 오년 살다가 다시 꾸미기 시작함 됩니다

  • 11. ..
    '14.4.7 8:29 AM (1.232.xxx.12) - 삭제된댓글

    아직 수유중이면 지금은 포기하세요.
    늘 아이를 안고 있어야 하는데 짙은 화장은 불가입니다.
    아이가 4살쯤 되어 자유자재로 걸어다니고, 걷는게 안정적이다 할때가 다시 꾸밀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 12. 3년
    '14.4.7 8:36 AM (126.27.xxx.58) - 삭제된댓글

    그러고 살았네요
    그래도 여건되시면 3년만 참으세요
    전 세수도 일년간은 어디나갈때만 한거같아요;;
    막상 꾸며봐야 갈때도없고
    번화가나가면 우울해지고
    애데리고 백화점 문화센터가는날이 유일한낙이였네요
    나 꾸미다보면 시간늦어지고 지각하게되고
    애 조금만더 커보세요 옷입히는건만 어떨땐 30분씩 걸려요~

  • 13. 한때예요
    '14.4.7 8:36 AM (14.32.xxx.97)

    넘 조급하시당~ ㅎㅎ 평생에서 기껏 몇년인데 아기한테 올인하며 즐기세요.
    원래 애들 어릴땐 거지엄마였다가 나이 들면 다시 젊어지고 예뻐지는거라오 ^^

  • 14. 불가능
    '14.4.7 8:46 AM (112.152.xxx.52) - 삭제된댓글

    은 아닌데 본인한테 신경쓰면 애한테 소흘해지는거죠ᆢ
    너무손이 많이가는 때에는ᆢ애키워놓고 보니 애기 엄마가 꾸민게 안
    예뻐 보여요ᆢ그 꽃단장 할동안 애가 옆에서 분명히 가만있질 않으니
    얼마나 난리를 치고나왔을까ᆢ그런생각만 들어요ᆢ

    애 키워본 사람은 그게 보이니까ᆢ아가씨들은 애기 엄마자체를 인식ᆢ포기하고 몇년만 올인하세요ᆢ그세월도 금방가요ᆢ~

    을 못하지 싶어요ᆢ나도 아가씨때는 이해못하고 그런게 안보였으니까요

  • 15. 우유
    '14.4.7 8:57 AM (39.115.xxx.230)

    아이 어릴때 강원도로 놀러간 사진을 지금 보니
    그 사진 속 내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머리는 확 하나로 묶었고 화장기 전혀없고
    무엇보다 옷차림이 대박!
    분홍 트레이닝바지에 반팔티! 참, 내가 이러구 다녔구나 싶었지만, 이렇게 정신없이 힘들게 얘들 키웠구나하는 생각도 같이 들더군요

    일단은 깨끗하게만 하세요.
    아기있으니 화장 당연히 못하고 신발, 옷 모두 편하고 세탁 편한거 입어야죠.
    그래도 저 사진 속 난 지금보다 젊어서 어려보이네요
    저같은 경우는 얘들 유치원, 어린이집 보내면서 사람꼴 갖춰가다가, 딱 학교보내고나서 옷도 사고 구도도 신고 새로 가방도 샀네요 힘내세요~ 시간 빨리갑니다

  • 16. ....
    '14.4.7 9:01 AM (1.244.xxx.132)

    애보다 일찍깨서 비비바르고 입술이라도 바른다.
    머리를 한다
    살이빠지면 물빨래되는 핏되는 옷을 좀 사입는다.

    문화센터가니 꾸민사람 안꾸민사람 반반이더군요

  • 17. 돈이 있어야
    '14.4.7 9:31 AM (211.111.xxx.110)

    미용실 가서 꾸준히 돈 쓰세요
    검은 머리 하나로 촌시럽게 쫑 묶고 다니지말고요 여기서 예쁘게 묶은 사람은 제욉니다
    염색에 웨이브파마를 하시던 볼륨매직에 윤기나는 머리를 만드시던 머리 예쁘고 립글로스라도 바르고 다님 좀 낫더라구요
    사실 그정도로 신경쓰고 다니는 사람은 차림새까지도 괜찮더라구요 비록 레깅스에 단화나 차림이긴하지만요

  • 18. 돈과 생각의차이^^
    '14.4.7 12:32 PM (220.78.xxx.99)

    두 아이를 정반대로 키웠어요.
    일단 돈이 있어야하고 생각도 바뀌어야해요.
    진한화장에 하이힐까지는 아니라도 피부관리 꾸준히 받고 옷도 적당히사고 그러면 낫긴해요. 돈이 들어가서 그렇지요.
    애키우는데 쉬폰이 왜요. 입을 수 있어요.
    적당히 베이비시터 이용하면서 짬짬히 내관리도 하구요.
    돈있어도 내가 하루종일 끼고있어야한다고 생각하면 못하는거고 하고싶어도 돈없으면 못하고 그렇죠

  • 19. 팁 좀 얻으려고 왔는데
    '14.4.7 2:14 PM (216.81.xxx.76)

    공감만 하고가요..ㅎ
    어느새 긴 티에 레깅스와 단화가 교복이 되어버렸네요. 쇼핑에 쓰려고 떼어둔 돈은 있는데 쇼핑하러 갈 시간이 없네요. 인터넷으로 주문한 옷들은 별로 맘에도 안들고..
    요즘은 애기가 자꾸 얼굴을 만져서 화장도 못하고 전 그래도 렌즈만은 꼭 끼고 나가요..애기가 안으면 안경을 잡아채기도 하구요 안경쓰고 나가면 기분이 다운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302 운동화 사이즈 너무 고민돼요 ㅜ 1 산은산물은물.. 2014/04/08 1,292
368301 혈압만 재도 빈혈을 알수 있나요??? 2 ........ 2014/04/08 1,525
368300 정치인들 외국 연수가는 돈은 어디서 나나요? 5 궁금 2014/04/08 826
368299 성남 철학관 2014/04/08 757
368298 28개월 정도 된 아이가... 1 뭐든지 2014/04/08 1,146
368297 바지허리 가위집 정보 주신 분 감사해요 5 ... 2014/04/08 2,504
368296 인간을 소유할수 없다는걸 8 2014/04/08 1,803
368295 무공천 관련 민주당 국회의원 전수조사 28 ㅇㅇ 2014/04/07 1,264
368294 요즘 복부지방흡입 비용 얼마나 되는지요? 3 .. 2014/04/07 808
368293 몸 간지러운데에 유산균 먹고 좋아진 분 계신가요 4 약국추천 2014/04/07 2,141
368292 왕좌의게임 4시즌 이제 시작이네요 5 시작 2014/04/07 1,521
368291 소개팅 남자 직업 글 보고 12 ㅇㅇ 2014/04/07 6,851
368290 딸기 냄새를 극도로 싫어하고 딸기 싫어하는 분도 있나요? 11 2014/04/07 2,599
368289 친정이 없는 여자 15 봄타나 2014/04/07 4,971
368288 대학생 아들 어디까지 참견해야~ 13 // 2014/04/07 4,311
368287 신의 선물 이젠 안보시나요? 32 뒷심 2014/04/07 8,446
368286 토황토 찜질기사려는데 전자파 괜찮을까요? 3 임신원해요 2014/04/07 4,885
368285 밤 열두시 넘어서 도착하는 비행기 어떻게 서울오나요? 5 2014/04/07 1,485
368284 워터파크가는데 수영복이요 ㅠ 2 비프 2014/04/07 1,092
368283 무로 피클만들어도 되나요? 4 ... 2014/04/07 1,108
368282 새누리 - 거짓말 정권 10 , 2014/04/07 667
368281 나홀로 아파트의 단점은 뭘까요 19 ... 2014/04/07 11,298
368280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밀회(시러하시는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23 후추후추 2014/04/07 5,106
368279 카스하는 남자ㅠㅠ 제가 이상한거 맞죠...? 17 카스마시자 2014/04/07 5,118
368278 바르셀로나 현재 날씨가 궁금해요 1 여행자 2014/04/07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