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5년전 외도 글 썼던 사람입니다
온갖 궤변과 핑계에 훈계까지 늘어놓더군요
마지막으로 물었어요 정말 내게 미안한 마음 조금도 없냐구요
없다네요 5년 전이었으면 조금은 미안한 마음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자신이 충분히 설명했는데 내 감정까지 책임질 수도 없고 그러기도 싫다구요
그 말 듣고 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저 이혼 안하려구요 이혼 안하고 저 인간 또 그런 짓 할 때 걸리면 바로 간통으로 집어넣으려구요 사회적으로 매장되고 자식에게도 애비 대접 못받게 오래오래 지켜볼 겁니다
남편에게 나랑 협의이혼하고 싶으면 전재산과 양육권 두고 나가라했어요 그렇게 못하겠거든 소송하라구요
저 내일 자격증 학원 등록하러 갑니다 남편 치닥거리, 시집 수발 이제 안하려구요 그것만 안해도 내 시간 확보되니 내 살 길 찾을 겁니다 공감능력 결여되고 절대 사과할 줄 모르고 극도의 자존감을 갖는다는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고스란히 다 갖고 있는 인간과 살았던 12년 억울해서라도 새 삶 살아야겠어요
1. 11
'14.4.7 2:44 AM (211.54.xxx.168)이번 사건의 증거들은 반드시 버리지 말고 저장해 두시구요..만약을 대비해서요..)
2. ....
'14.4.7 2:47 AM (175.112.xxx.171)잘 하셨네요
남편이 외도한다고 무조건 이혼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전쟁터에 총도 없이 어찌 싸울수 있나요
부지런히 자신을 준비하세요
설령 지금 행복한 가정일지라도
아내 스스로 빛이 나야됩니다
아이한텐 정말 부부사이 소원한거
못느낄정도로 잘해주시고 잘키우세요
정말 애들 금방 커버려요
글구 이혼은 잠시 미뤄뒀으니
남편이 또 사고 치기전까지는
친정이나 지인들한테는
절대 얘기하지 마세요
득보다 실이 많아요3. 음
'14.4.7 2:50 AM (14.45.xxx.30)아뇨 원글님은 지금 잘하는겁니다
그냥 지금 생각대로하세요
여지껏 하던대로 하면 바보인겁니다
그리고 아이에겐 최선을 다하시고
아이에겐 부부간의 모습을 보이지않도록하세요
이제껏 바보로 살았구나 느끼시고 이젠 님을 찾아가시면 됩니다4. 원글
'14.4.7 2:57 AM (221.140.xxx.107)차분히님..제 삶을 다 아십니까..8남매 맏며느리로 시부모 봉양하고 집안 건사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해가 짪은 삶이었어요 주변 사람들 모두 요즘 세상에 저렇게 사는 여자가 어디 있냐고 할 정도였지만 그러지 않고는 버럭거리는 남편과 살 수 없었지요
뭐가 극단적이고 미숙한가요? 저 7년전까지 좋은 직장에서 인정받고 다녔습니다 그 대단한 사회생활 저도 10년 넘게 했습니다 직장 그만두고도 동종업계 스카웃 제의를 3년 넘게 받았구요
입을 닫으라니 익명게시판이라고 막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5. ....
'14.4.7 3:00 AM (112.155.xxx.72)미친 댓글 신경 쓰지 마시고
건승을 빕니다!6. 잘하셨어요
'14.4.7 4:22 AM (183.98.xxx.26)실력 키우시고 만약에 대비하세요
저도 껍질하고 살아요.7. 진작
'14.4.7 5:20 AM (122.128.xxx.79)했어야할 일들.
바람피는 즉시 시댁과 남편에 대한 예의는 접으셔야죠.8. 하고
'14.4.7 6:27 AM (211.234.xxx.167)싶은대로 하세요.
동종업계에서 3년간이나 스카웃제의? 좀 놀랍네요.9. ㅇㅁ
'14.4.7 6:40 AM (211.237.xxx.35)미안하지 않다는 말 듣고 이혼안해주기로 마음 바뀌었다는 스스로에게 하는
변명 같은건 안하셔도 됩니다.
그냥 시간을 버세요. 그런 핑계꺼리 변명꺼리 없어도 돼요. 안할수도 있죠.10. 변명은 무슨 말?
'14.4.7 6:45 AM (175.223.xxx.193)스스로에게 변명은 안해도 된다니?
원글이가 익게에서 누구한테 잘보일라고 지금 이마당에 변명을 하나?
진짜 댓글들 희안하게 쓰네
학교다닐때 언어영역 참 못했나봐.11. 윗님 말씀대로
'14.4.7 6:47 AM (175.223.xxx.193)총이 있어야 전쟁터에서 싸웁니다
그리고 간통현장 잡는건 무지 힘들어요.
대신 폭언이나 배우자에 대한 심한 부당행위가 많을걸로 보이니, 집에 카메라펜이나 씨씨티비 설치해서 방대한 양의 증거를 모아두셨음해요.
나중에 이혼할만큼 가까이 가면 상대도 유리하게 이혼하고 싶어서 막 없는증거까지 별거별거 만들어내거든요.12. 윗님 말씀대로
'14.4.7 6:48 AM (175.223.xxx.193)잘되시길 빕니다
님의 인생에 브라보를 외칠순간까지...
시부모와 남편 건사하느라 하루해가 짧았던 그 12년의 결혼생활..
당신을 이해합니다..13. 하.....
'14.4.7 6:53 AM (61.43.xxx.23)원글님의 남편같은 사이코패스 쓰레기(죄송)가 이 게시판에라고 없겠습니까?
원글님. 상종할 가치 없는 잡소리 신경쓰지 마시고 힘내십쇼.14. ㅇㅁ
'14.4.7 6:58 AM (211.237.xxx.35)무슨 남의 언어영역 점수 논하는 댓글은 뭐예요? 본인하고 비슷한 케이스에 정곡을 찔렸나?
변명이면 어때요. 5년전에 바람펴놓고 이제와서 들켜놓고는 전혀 미안하지 않다?
솔직히 내가 능력만 있으면 지금 당장 이혼하고도 남죠.
다만 지금은 그 능력이 안되니 원글님 살길 찾는다고 시간 번다는거잖아요.15. 뭐가 되든
'14.4.7 7:03 AM (176.92.xxx.55)원글님 마음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결정이 옳은거라 봐요.
까짓거 이혼 맘 먹으면 아무때나 할수 있는건데 지금 하면 어떻고 나중에 하면 어떻나요.
우선 취직부터 하세요. 그래야 선택권이 넓어집니다. 집에 있을땐 내 경력 학력으로 눈 낮추면 설마 취직 안되랴 하지만 경력 단절 한해두해 시간 가다 보면 나중에 막상 찾으려고 하면 예전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직업도 구하기 정말 힘들구나가 느껴지거든요.
마음 다잡으시면서 우선 이력서부터 좀 다듬으시고, 동종업계 사람들 예전 동료들 전화 돌리고 차라도 한잔 하면서 자리 있는지 물어보세요.16. ..
'14.4.7 7:26 AM (175.115.xxx.42)응원합니다.
반드시 취업하시고 경력인증받으셔서 미래를 준비하세요.
저같으면 몇년 준비해 이혼하고 해외로 이민갈것 같아요.
애도 공부시킬겸..17. 존심
'14.4.7 7:37 AM (175.210.xxx.133)이제 간통죄가 더이상 무섭지 않은 세상입니다.
즉 실형을 살리지않고 다만 이혼할때 유리한 정도입니다...18. 능력있어도
'14.4.7 7:55 AM (175.223.xxx.12)211.237님
여자가 능력있으면 무조건 이혼 칼같이 할꺼같아요? ^^19. 211.237
'14.4.7 8:43 AM (218.148.xxx.241)지나가다 내가 다 어이없네.. 당신도 댓글로 싫은 소리 듣기 싫으면 남한테 거슬리는 소리 하지마!!
20. 음...
'14.4.7 8:47 AM (115.140.xxx.66)나중을 위해 지금 잘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현명한 선택이예요
충분히 준비되었음...그때 뻥 차고 떠나버리세요
자신감 있게 당당히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요 ^^
근데 간통현장 잡으려고 하진 마세요
엄청 에너지 소비만 할 것 같네요
그러느니 그 시간과 노력 비용을 자신을 개발하는데 쓰시길..
그게 더 쿨해보입니다.21. ...
'14.4.7 9:19 AM (39.112.xxx.29)박수를 보냅니다
내 행복이 제일이지요
내가 먼저 행복해야 주변도 돌아볼 수 있지요
그런 넘에겐 신경줄 딱 끊도록 노력하세요
생각이 달라지면 한공간에 살아도 의미를 느끼지 못하거든요
앞으로 계획하는 일들이 잘 되시기르 바랍니다22. 음
'14.4.7 10:14 AM (211.192.xxx.230)외도증거 남기세요.
간통으로 넣는건 6개월 지나면 못하지만 외도로 이혼사유에 참작은 되요
원글님이 잴 소중합니다.
남편때문에 불행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앞으로는 뭐든 의도적으로 행복하게 사세요
운동하시고 친구만나고 멋도내고 옷도사입고
아이들과도 재미있게 지내고 행복바이러스를 일부러 만드세요.
아마 남편이 그속에 끼고싶어 난리칠껍니다.
그때 다시 이혼에 대해 심사숙고하세요.23. 예
'14.4.7 10:21 AM (58.237.xxx.3)잘하셨어요.
그래도 꼭 외도증거는 간직하고 계세요.
남편은 그냥 제쳐두고
아이들과 나의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세요.
저는 정리했는데 지금에사 남편이 아이들을 챙기네요.24. 월급은...
'14.4.7 11:59 AM (125.131.xxx.197)생활비는 그래도 잘 주나봐요 ?
월급을 모두 님에게 주나요 ?25. 윤쨩네
'14.4.7 12:30 PM (175.208.xxx.222)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조금만 다시 닦아도 반짝반짝 빛나는 분이실 것 같아요.
화이팅!26. 진홍주
'14.4.7 1:08 PM (218.148.xxx.141)이번 증거물 절대로 버리지 마세요
누누이 글을 적지만 우리나라는 증거가 많은 쪽이 이겨요
일기 형식이던 뭐던...남편이 막말하고 힘들게할때마다
다 적어놓고 모아놓고 증거 수집하세요
전에 글도 읽었지만 욕도 아까웠어요...힘내시고요
화이팅....응원을 보냅니다27. .....
'14.4.7 3:30 PM (211.202.xxx.245)전에 글도 읽었는데... 힘내세요
살다보면 이혼 위기 한번 없이 사는 집이 있겠냐지만.. 원글님이 얼마나 기막히고 화나는지 글에 고스란히 느껴져서 맘아픕니다
지금 그 결정을 어떤 마음으로 했는지도 알겠습니다
힘들어도 건강 잘 챙기세요
홧병이 몸 많이 상하게해요.28. ..
'14.4.7 5:44 PM (211.176.xxx.46)이혼하지 않겠다는 것도 딜의 일환이죠. 그리고 이혼하지 않겠다는 건 위법행위도 아니구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본인의 삶이 멋진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이면 됩니다.
사실 이혼이 별 건 아니죠. 님이 이혼하고 싶을 때 이혼하면 됩니다. 님이 결혼하고 싶을 때 결혼했듯이.29. 힘내세요
'14.4.7 9:54 PM (14.54.xxx.231)8남매의 맏며느리..
힘든일 참 많이겪으셨겟어요
그런님한태 위로와 감사는 못하고
바람이라니요 이혼보다는 님만을 위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보세요
일테면 명절날 시댁으로 가는게 아니라 혼자여행
시부모 생일에 직장이던 아프던 핑게대고 알아서 해라
감사할줄 모르고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한태는 그대로 답해줄 필요가 있어요
저는 집사람한태 신혼초에는 잘못해줬지만 살아가면 갈수록 고맙고 미안하던데..
잘못해서 미안한게 아니라 더 아껴주지못하고 더 못챙겨줘서 미안하더군요
그래고 막걸리 같은 댓글은 신경쓰지마세요
뚤린 입이라고 툭툭던지는 사람도있지만
그보다 좋은사람도 많잖아요
힘내세요30. ㅇㅇ
'14.4.7 11:45 PM (121.129.xxx.127)자식에게도 애비 대접 못받게 오래오래 지켜볼 겁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러지마세요
님한테는 쓰레기지만 ...
아이한테 자신의 근원 반쪽이 쓰레기라고 인지시키는건 아이삶도 망치는거예요.
부부사이의 분노는 님이 알아서 해결하시고 아이에게 분노에 공감하고 동조해달라고 하지마세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부모 어느쪽에도 미움을 갖지않게 조심하며 빨리 이혼하는게 최선이지만
님은 지금 님의 상처만 보여서 아이를 보호할 여력이 없는거 같네요.31. 에고
'14.4.8 1:52 AM (221.147.xxx.88)배려가 넘치면 권리가 된다는 말...
세상에 넘치는게 남잔데
남자들이 간과하는건 살림만 열심히 했던 여자들은 지없이 못 산다는 착각이죠.
못할게 없어요.
씩씩하게 이겨나가세요.
더 멋진 사람도 만나구32. ..
'14.4.8 3:06 AM (125.132.xxx.28)본인 결심이니..말 안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관성으로 결정하신 거에 이유 붙이신 거 아닌지요?
워낙 이기적인 지라 혼자만 손해본 세월하며, (그래놓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죠. 억울하죠..)
남편분이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라..
인생에 엮이는 시간을 줄이는게 제일 좋아요.
처음엔 억울하고, 뭔가 소명하고 싶은? 인정받고 싶은..잘잘못을 확실히 해서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뭔가 갚아주고 싶고 이걸 어떻게 마음이 감당이 안되겠지만
시간 가면서 진정이 되면, 그냥 마음이 납득이 될거예요.
납득 되면, 바로 헤어지게 잘 준비하세요..
그리고 솔로몬의..잠언에 이런 말이 있어요. 정확하진 않은데 찾기 귀찮아서..
악인에게 잘잘못을 따지지 말라..그가 악한 마음을 품어 너를 해할까 두려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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