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오후, 좀 쌀쌀했지만 햇빛쬐며 걸으면 좋을거 같아 근처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을 하ㄴ시간여 걸었습니다.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게시판에서 읽은 적 있는 시가 생각나 대충 말해줬습니다.
벼랑끝에 서라하고, 절벽밑으로 뒷걸음치라 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그때까지 나는 내가 날수 있는지 몰랐다.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혹시 아시는분 링크해주시면 꼭 전문을 딸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절벽 (기욤 아폴리네르)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저도 스크랩해뒀던 거에요.^^
절벽--- 대단한 반전을 지닌 시네요.^^
덕분에 알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99556 | 19세 청소년이 노부부 묻지마 폭행 6 | 살다살다 | 2014/07/19 | 2,909 |
399555 | 워킹푸어시대 투잡하는 분들 주위에 많나요? | 돈모으자 | 2014/07/19 | 1,231 |
399554 | 고구마줄기 냉동해도 될까요? 4 | .. | 2014/07/19 | 2,711 |
399553 | [함께해요]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기다리고 계십니.. 18 | 청명하늘 | 2014/07/19 | 1,659 |
399552 | 경동시장에 육모초 있을까요? 3 | ** | 2014/07/19 | 1,651 |
399551 | [함께해요] 세월호 국민버스 타고 서울로~ 3 | 청명하늘 | 2014/07/19 | 1,189 |
399550 | 까방권이 무슨..? 2 | 까방권 | 2014/07/19 | 1,556 |
399549 | 불평도 못해.... 2 | 토요일 | 2014/07/19 | 1,426 |
399548 | AFP, 세월호 294번째 희생자 발견 보도 | light7.. | 2014/07/19 | 1,107 |
399547 | 전두환 1 | .. | 2014/07/19 | 1,170 |
399546 | 남편이 지치네요 1 | 남편 | 2014/07/19 | 1,601 |
399545 | 왜 우리나라는 유독 손빨래 손걸레에 목숨거는지... 28 | 이상해 | 2014/07/19 | 8,767 |
399544 | 그릇이나 냄비를 자꾸 사고 싶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네요 7 | .... | 2014/07/19 | 2,188 |
399543 | 양배추의 진실을 읽고서 30 | 밝은이 | 2014/07/19 | 12,032 |
399542 | 용산화상경마장 기습입점ㅠ꼭읽어봐주세요! 2 | 경마도박ou.. | 2014/07/19 | 1,382 |
399541 | 백건우 피아노 독주회 (제주도) | 건너 마을 .. | 2014/07/19 | 1,286 |
399540 | 역시 한강에서 자전거 타는건 어려워요. 5 | aa | 2014/07/19 | 2,170 |
399539 | 7살 핸드폰 게임.. 남편이랑 같이 볼꺼예요 댓글 많이 부탁드립.. 18 | 파르빈 | 2014/07/19 | 4,724 |
399538 | sns 에 내 험담 쓴 친구 10 | ... | 2014/07/19 | 4,391 |
399537 | 신음소리 때문에 정말 미치겠어요. 31 | .. | 2014/07/19 | 35,150 |
399536 | 외국 여행 가시면 이름 어떻게 하세요? 6 | ..... | 2014/07/19 | 1,634 |
399535 | 남편이 어제 늦게 들어왔는데 2 | .... | 2014/07/19 | 1,592 |
399534 | 새의 선물 말인데요 5 | --- | 2014/07/19 | 1,548 |
399533 | “국정원도 증거조작 후회했다” 2 | 샬랄라 | 2014/07/19 | 2,041 |
399532 | 아파트 입구 상가 편의점 술판 소음 ㅠㅠ 어디 민원 넣을수 있을.. 4 | 아!놔! | 2014/07/19 | 3,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