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발걸음 소리가 너무 힘들어 전화 드렸다가 욕먹었네요.
낮시간의 생활소음인데 밤도 아닌데 우리더러 견디라고요.(뭐 밤에도 그집이 조용한건 아닙니다. 어쩔때는 새벽까지 쿵쿵)
윗집이 아이나 어른이나 발 소리가 코끼리 소리에요. 발바닥 전체로 찍으면서 걷기... 게다가 애는 집안에서 항상 뛰어다니고요. 애도 5살. 이제 충분히 말귀 알아들을 나이죠.
쿵쿵쿵쿵~ 천장 무너질 것 같아요.
그동안 참고 견디다 올초부터 조금씩 말씀드렸는데
문자 보내도 답변도 없고
별로 개선되는것 같지도 않고 힘들어요
주말에 집에 있으면서 밀린 잠도 자고 쉬고... 그래야 또 충전하고 1주일 잘 보내겠는데,
집에서 쉴 수가 없으니 미쳐요. 자려고 누웠다가도 우다다다~ 쿵쿵쿵쿵~ 소리 때문에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정녕 낮시간의 소음은 아랫집이 견뎌야 하나요?
공동주택 살면서 피아노소리도 9시 이전에는 허용하는것 아니냐고...
암튼 앞으로 이런 전화 하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전화 팍 끊으니 기분 상하네요.
사실 우리집도 걸음걸이가 원래 찍으면서 걸었고, 아랫집 항의 들어온후 의식해서 노력해서 고쳤거든요.
아이도 뛸때마다 조심시키고요...
아랫집 항의 듣다보니 층간소음에 귀가 뚫린지라.. 그 후로는 윗집 소리가 넘 시끄럽더라구요... ㅠ
우리 아랫집에서 윗집 소리까지도 우리집 소리로 오인해서 항의하니... 미치겠고,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그후로 아랫집과는 우리가 조심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조심하고, 서로 오해 풀고... 그래서 잘 지내고 있지만,
윗집이 힘들어요
그집에 우리처럼 평상시의 걸음걸이를 울리지 않게, 아이에게는 집에서 뛰면 말려 달라고 부탁하는게 지나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