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등아들 카톡을 보니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4-04-06 12:13:24
저희집은 좀 개방적인 편이라 초2부터 스마트폰 사줬거든요
그리고 그때부터 가끔씩 아들이 친구들과 카톡하는걸 슬쩍슬쩍 볼때가 있었어요
아이들끼리 혹시 누굴 왕따 시키거나 그런게 단체톡에서 보이길래 감시차원? 에서 가끔씩요
초2~3때는 아이들이 단체카톡을 해도 서로 유의미한 이야기을 주고받고 안부 묻고 뭐하냐 놀자 그런내용이 대부분이었어요
한동안 잠잠하더니 4학년 되고부터 또다시 단체톡들을 해대길래 슬쩍보니 이건 난장판이네요
유의미한 대화는 간데없고 우글우글한 남자애들 사이에서 꼭 시비가 붙어서 욕으로 도배를 하고 전번까 한판뜨자
피방돈좀내줘 뭐 이런 내용이 끝 결론은 싸우던놈들끼리 욕하고 한판뜨자 콜 이러고 끝나네요
확실히 4학년 들어서 아이들이 좀 많이 난폭해진거같아요..
심지어 거기 있던 애들 대부분 아는 애들인데 밖에선 아직도 아기같은 얼굴로 절보면 다소곳이 인사하고 그런 애들이거든요 그런 애들이 어쩜 입에 담지도 못할 쌍욕을 스스럼 없이 해대는지...우리애한테 물어보니 씩 웃으며 어른앞에선 착하고 얌전하게 하고 애들끼리는 또 이런 모습이라 하네요
우리애도 저없는 곳에선 만만치 않겠죠
친구가 새로 스마트폰을 사서 우리애한테 전번까 라고 하길래 우리애가 싫어 내가 니 호구냐고 했다고 ㅠㅠ
그냥 알려주지? 했더니 애들이 그렇게 막말로 세게 나올때 순순히 알려주면 만만하게 봐서 나중에 빵셔틀 된다고 싫다네요 ;;;공손히 물어보면 그때 알려줄거라고..
우리애 친구도 많고 다 사이좋게 놀길래 그런줄로만 알았더니 아이들 사이에서 그런 기싸움을 해야 우습게 보이지 않나보더군요
우리애 친구들만 이런건지 다른동네 애들도 이런건지..
그저 공부잘하고 친구들과 원만하구나 하고 아무 걱정없었는데 실상을 한번 보니 요즘 애들 너무 폭력적이에요
요런 틈에서 우리애만 백야청청하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친구들 사이에서는 니가 알아서 수위조절해서 어울리라고만 해줬는데 전 여자라서 그런지 이런 폭력적인 성향들이 너무 낯설기만 하고 걱정되네요
이제 11살 된 애들이 이정도면 중학생되서는 어쩔려고...
IP : 175.213.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도
    '14.4.6 12:33 PM (112.159.xxx.152)

    초등나름...안그런아이들이더많죠.울아들중1안데..친구들과저렇게 카톡안해요.4학년인데 아이들이 심하네요..

  • 2.
    '14.4.6 2:24 PM (112.150.xxx.31)

    5학년인데 안그래요. 같이 노는애들 유심히 보세요.

  • 3. 사과
    '14.4.6 3:34 PM (58.230.xxx.212) - 삭제된댓글

    6학년 아들도 안 그럽니다.
    애들 관심있게 지켜보시길 바래요.

  • 4. .....
    '14.4.6 10:04 PM (59.15.xxx.192)

    개방적이신게 아니라 좀 심하셨는데요 초2가 스마트폰이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808 중1 함수문제 설명좀 부탁드릴께요. 7 해설봐도 몰.. 2014/06/21 1,863
390807 만수르 집안의 하인이라도 하고싶다.. 아.. 25 닥공 2014/06/21 13,118
390806 초등3학년 남아 학교에서 2 아들들들 2014/06/21 1,471
390805 baby in car가 참 웃기게 변질.. 20 ㅡㅡ 2014/06/21 4,844
390804 나치 전범, 70년 만에 미국에서 체포돼 6 흠.... 2014/06/21 1,688
390803 MBC 이진숙을 보면 어떤 생각이드세요? 67 무무 2014/06/21 10,340
390802 위로해주세요. 4 다짜고짜 2014/06/21 1,439
390801 상속 가슴이 아파요 ㆍ장녀네요 23 장녀 2014/06/21 11,187
390800 송파IC 근처 어디가 좋을까요? 1 올리비아 사.. 2014/06/21 1,160
390799 요새 음악 감상 취미가 붙었는데 어떤 곡들을 골라 들어야 할지... 3 .... 2014/06/21 1,411
390798 40대 게임중독 5 하루하루 2014/06/20 2,992
390797 외국갈때 경유 문의요 6 여행초보 2014/06/20 1,692
390796 (help) 전세 재계약일 관련 문의드려요~ 2 드렁큰바둑이.. 2014/06/20 1,436
390795 스무디 차퍼로 스무디 잘 만들어지나요? 1 .. 2014/06/20 1,742
390794 지금 실시간 검색어 1위 ㅋㅋㅋㅋㅋ 35 .. 2014/06/20 17,031
390793 놀라운 성대모사 ...문재인 안철수 심지어 닭근위까지.. 6 잠깐쉬어가시.. 2014/06/20 2,363
390792 얼굴에 난 솜털이나 잔털 제거하시나요 2 피부 2014/06/20 4,500
390791 선배님들... 살림초보 자취생.. 채칼과 다지기좀요. 11 솥솥 2014/06/20 3,618
390790 어금니 발치로 보존기를 헤야한대요 ㅠㅠ 7세남아 2014/06/20 1,772
390789 착취가 없어지자 깨끗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었다. 9 이게민족비하.. 2014/06/20 2,920
390788 너무좋은시간이...경기대고문헌병과 4 찰떡 2014/06/20 1,677
390787 열받는 밤에 친일청산을 위한 동영상 몇개 올립니다. 16 은은 2014/06/20 1,813
390786 발목펌프운동 1 소나기 2014/06/20 2,844
390785 흑염소 드신적있는분 어떠셨나요? 9 궁금 2014/06/20 3,286
390784 자식이란게 참 묘해요. 7 2014/06/20 3,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