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들 카톡을 보니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14-04-06 12:13:24
저희집은 좀 개방적인 편이라 초2부터 스마트폰 사줬거든요
그리고 그때부터 가끔씩 아들이 친구들과 카톡하는걸 슬쩍슬쩍 볼때가 있었어요
아이들끼리 혹시 누굴 왕따 시키거나 그런게 단체톡에서 보이길래 감시차원? 에서 가끔씩요
초2~3때는 아이들이 단체카톡을 해도 서로 유의미한 이야기을 주고받고 안부 묻고 뭐하냐 놀자 그런내용이 대부분이었어요
한동안 잠잠하더니 4학년 되고부터 또다시 단체톡들을 해대길래 슬쩍보니 이건 난장판이네요
유의미한 대화는 간데없고 우글우글한 남자애들 사이에서 꼭 시비가 붙어서 욕으로 도배를 하고 전번까 한판뜨자
피방돈좀내줘 뭐 이런 내용이 끝 결론은 싸우던놈들끼리 욕하고 한판뜨자 콜 이러고 끝나네요
확실히 4학년 들어서 아이들이 좀 많이 난폭해진거같아요..
심지어 거기 있던 애들 대부분 아는 애들인데 밖에선 아직도 아기같은 얼굴로 절보면 다소곳이 인사하고 그런 애들이거든요 그런 애들이 어쩜 입에 담지도 못할 쌍욕을 스스럼 없이 해대는지...우리애한테 물어보니 씩 웃으며 어른앞에선 착하고 얌전하게 하고 애들끼리는 또 이런 모습이라 하네요
우리애도 저없는 곳에선 만만치 않겠죠
친구가 새로 스마트폰을 사서 우리애한테 전번까 라고 하길래 우리애가 싫어 내가 니 호구냐고 했다고 ㅠㅠ
그냥 알려주지? 했더니 애들이 그렇게 막말로 세게 나올때 순순히 알려주면 만만하게 봐서 나중에 빵셔틀 된다고 싫다네요 ;;;공손히 물어보면 그때 알려줄거라고..
우리애 친구도 많고 다 사이좋게 놀길래 그런줄로만 알았더니 아이들 사이에서 그런 기싸움을 해야 우습게 보이지 않나보더군요
우리애 친구들만 이런건지 다른동네 애들도 이런건지..
그저 공부잘하고 친구들과 원만하구나 하고 아무 걱정없었는데 실상을 한번 보니 요즘 애들 너무 폭력적이에요
요런 틈에서 우리애만 백야청청하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친구들 사이에서는 니가 알아서 수위조절해서 어울리라고만 해줬는데 전 여자라서 그런지 이런 폭력적인 성향들이 너무 낯설기만 하고 걱정되네요
이제 11살 된 애들이 이정도면 중학생되서는 어쩔려고...
IP : 175.213.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도
    '14.4.6 12:33 PM (112.159.xxx.152)

    초등나름...안그런아이들이더많죠.울아들중1안데..친구들과저렇게 카톡안해요.4학년인데 아이들이 심하네요..

  • 2.
    '14.4.6 2:24 PM (112.150.xxx.31)

    5학년인데 안그래요. 같이 노는애들 유심히 보세요.

  • 3. 사과
    '14.4.6 3:34 PM (58.230.xxx.212) - 삭제된댓글

    6학년 아들도 안 그럽니다.
    애들 관심있게 지켜보시길 바래요.

  • 4. .....
    '14.4.6 10:04 PM (59.15.xxx.192)

    개방적이신게 아니라 좀 심하셨는데요 초2가 스마트폰이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802 류승완감독"세월호희생자는 의식이 뚜렷한 상태에서 죽음을.. 17 아이스버킷 2014/08/24 10,826
411801 ( 663) 유민아빠 힘내세요 eeehee.. 2014/08/24 660
411800 (662) 유민아빠 동료 "딸 대학 보낸다고 열심히 일.. 3 릴레이 2014/08/24 1,748
411799 우리 조국이 서글프고 가슴 아픕니다 1 2014/08/24 811
411798 (661) 유민아빠 힘내세요.. 구운몽 2014/08/24 591
411797 개념 여배우 소개해 드려요 12 ... 2014/08/24 9,582
411796 "지겹다 하지 마시고 제대로 된 특별법 만들게 도와주세.. 3 샬랄라 2014/08/24 702
411795 한효* 남동생 사건 편집 쩌네요 44 소속사의 힘.. 2014/08/24 12,982
411794 유민 아빠는 양육비도 안줬다는데 53 .... 2014/08/24 9,044
411793 658] 유민 아빠 힘내세요. 별내리는섬 2014/08/24 585
411792 657) 유민아빠 힘내세요!!! ... 2014/08/24 641
411791 한효# 동생때문에 자살한 지훈군 얘기 나와요. 21 분노가 2014/08/23 9,289
411790 유명 트레이너 행정관 3급 채용 -.- 박근혜 문제 많네요 2 에휴 2014/08/23 2,091
411789 50대 중반 여성 스카프 괜찮나요.. 8 d 2014/08/23 3,895
411788 하태경 그쉑이... 11 ... 2014/08/23 3,317
411787 새끼 낳은 개에게 뭐가 좋나요? (질문추가) 31 . 2014/08/23 10,755
411786 656- 유민이 아빠를 살려주세요. 딸 엄마 2014/08/23 640
411785 656) 유민 아빠 힘내세요 ... 2014/08/23 506
411784 (655) 유민아빠 힘내세요 ㅁㅁ 2014/08/23 506
411783 653)유민아버님 힘내세요 선업쌓기 2014/08/23 690
411782 653) 꼭 사셔야 합니다. 살아야합니다.. 2014/08/23 524
411781 652)유민아빠 힘내세요! 존경을 담아.. 2014/08/23 527
411780 651) 유민이 아버지 감사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 힘내십시오 브낰 2014/08/23 605
411779 식후 2시간 138 입니다. 6 걱정이네요... 2014/08/23 2,372
411778 650) 유민아빠 유리동자 2014/08/23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