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도배해도 될까요?

질문 조회수 : 4,100
작성일 : 2014-04-06 10:08:43
아빠가 얼마전 오랜투병생활끝에 돌아가셨습니다.
너무 오래 너무힘든병과 싸우느라
저희가족은 집청소할 기력도 없이 살았어요.

아빠가 떠나시고 유품정리하고 쓰레기버리고하다보니
짐에 파묻혀있던 벽과바닥이 드러나는데
얼룩덜룩 엉망입니다.

도배와 장판을 새로할까싶은데
해도될까요?

아직49재지내기 전인데 해도될까요?
집이 변하면
아빠가 못찾아 오실까 걱정되고
혹여나 아빠에게 안좋은건 아닌지 걱정되어
여쭈어봅니다.


IP : 175.223.xxx.5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6 10:12 AM (118.221.xxx.32)

    상관없어요 오히려 산뜻해지면 가족도 좀 밝아지고 아버님도 좋아하실거에요

  • 2. @@
    '14.4.6 10:13 AM (182.219.xxx.155)

    오셨을때 산뜻해서 좋아하실수도 있죠... ㅎ

  • 3. @@님
    '14.4.6 10:16 AM (59.14.xxx.172)

    ㅎ 붙이실 글은 아닌것같은데요?

  • 4. ㅇㅁ
    '14.4.6 10:20 AM (211.237.xxx.35)

    아버지가 원하시는게 뭘까 생각해보세요.
    남은 가족들이 행복하게 지내는걸꺼에요.
    도배도 하고 청소도 하고, 가족들이 편하게 지낼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그냥 하세요.
    아마 하늘에서 기뻐하실겁니다.

  • 5. 아.....
    '14.4.6 10:21 AM (14.32.xxx.97)

    ㅇㅇ님, 감동입니다. 너무 좋은 노랫말이네요 흑...

  • 6. tonight
    '14.4.6 10:23 AM (223.62.xxx.60)

    이런걸 고민하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원래 다들 그러시나요?
    저는 전혀 그런쪽에 신경을 안써서인지 결혼날짜, 이사날짜 같은것도 아무때나 잡는데 도배를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고민하시기도 하는군요.

  • 7. ......
    '14.4.6 10:26 AM (121.165.xxx.56)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도 건강이 안 좋으신데.... 원글님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나네요ㅜㅜ 산뜻한 집에서 편히 지내세요. 아버지 잘 찾아오실 겁니다.

  • 8. 고민할수도 있죠
    '14.4.6 10:32 AM (221.167.xxx.71)

    아버진

    가족이 더 좋아하고
    행복해지는걸 원하실거예요
    고생하셨어요
    잘 추스리고 힘내서 열심히 사세요
    저두 아버지 아프신데 맘이 아련해지네요

    햇살이 되어 바람이 되어
    늘 곁에 계시겠죠?

  • 9. ..
    '14.4.6 10:45 AM (118.219.xxx.60)

    이사를 가시는 것도 아니고 집안만 살짝 고치는 거니까 찾아오시는 데는 문제 없을 거예요.
    윗분들 말씀처럼 집이 산뜻해져 오히려 더 좋아하실 것 같네요. 식구들 두고 좋은 데로
    떠나시는 것도 마음 편히 가실 것 같구요.

  • 10.
    '14.4.6 11:07 AM (221.167.xxx.71)

    유투브 보고 넘 울었네요

  • 11. 사랑이
    '14.4.6 11:17 AM (119.71.xxx.179)

    http://youtu.be/tF_yGewZ2-4

    폴리포니 앙상블이라고 남성중창단이 하는것도 감상해보세요
    이중에는 수사님도 계시고 신부님도 계시고. .
    반주없이하는데도 넘 가슴이 아려서 눈물 쏙 빼기 대장이어요ㅎ

  • 12. 냉정
    '14.4.6 12:33 PM (119.70.xxx.159)

    나 거기 없소.
    감동이네요.

  • 13. tonight님
    '14.4.6 12:37 PM (119.70.xxx.159)

    긴 병중의 아버님 돌아가시자마자 집 도배하는 등 말하자면 좀 홀가분해한다는 느낌을 줄까봐 조심스러워하는 자녀분의 마음씨가 느껴지는데요, 이사,결혼날짜 잡는 것과는 다른 뉘앙스잖아요. ..? 미신하고 연결짓는 건 쫌ㅡㅡㅡ

  • 14. 평화
    '14.4.6 2:09 PM (223.62.xxx.98)

    원글님 맘 이해되네요.
    아버님도 잘 지내는 모습을 좋아하실거예요.

  • 15. 사랑이님~
    '14.4.6 5:22 PM (121.88.xxx.57)

    사랑이님. 감사합니다.
    아는 노래임에도 폴리포니 앙상블 중창으로 들으니 눈물이 납니다.

  • 16. 원글님덕분에
    '14.4.6 6:00 PM (175.125.xxx.143)

    좋은 음악을 만났네요^^
    감사드려요~
    집단장 이쁘게 하세요!!

  • 17. 사랑이님
    '14.4.6 6:04 PM (188.22.xxx.44)

    저도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873 개콘의 명훈이 어떤가요? 8 또하 또하 2014/08/07 2,019
404872 윤일병 사건 가해자들 어떻게 되는건가요? 3 분개 치떨림.. 2014/08/07 1,624
404871 닥터 브로너스..원래 이렇게 건조한가요? 6 .. 2014/08/07 2,319
404870 옷 소재 좀 봐주세요 1 .. 2014/08/07 893
404869 언제부턴가 콩나물이 싫어졌네요 1 뮤리 2014/08/07 1,240
404868 보조개 수술하신분 혹시 있으신가요? 7 보조개 2014/08/07 3,163
404867 음식 못해서 절망적이에요 8 .. 2014/08/07 1,900
404866 [충격 대한민국] 여성 택시기사 "옆자리 앉아 바지 내.. 1 dd 2014/08/07 2,304
404865 연우진때문에 남자가 사랑할때 보는데요 8 ㅎㅎ 2014/08/07 2,567
404864 버버리키즈 셔링원피스 살수있는곳 ㅠㅠ 4 제발 ㅠㅠ 2014/08/07 946
404863 강아지 나이들어 갈 수록 예쁘네요. 18 하는짓이 2014/08/07 2,886
404862 “일부 아동용 의류서 환경호르몬 검출” 1 오늘은선물 2014/08/07 988
404861 이과 수학 수1, 수2, 적통, 기백 중 가장 어려운 책이 5 어디인가요?.. 2014/08/07 3,947
404860 세월호 동문서답... 유가족들 미치고 환장 한다. 39 유족얘기 들.. 2014/08/07 6,091
404859 좋은남편이 되는 방법. 8 나쁜남편 2014/08/07 1,675
404858 맛있는 옥수수 소개해 주세요... 2 82 2014/08/07 1,166
404857 삼계탕에 전복 넣으면 확실히 더 맛있나요?? 5 삼계탕 2014/08/07 2,170
404856 로드샵 스킨중에 어머니용으로 1 2014/08/07 1,007
404855 요즘 드라마 ... 1 미리 감사.. 2014/08/07 1,007
404854 골든타임 흘려보낸 정부…생생한 화면으로 고발 2 샬랄라 2014/08/07 982
404853 머리에서 냄새가 나요...도와주세요. 10 냄새가..... 2014/08/07 3,167
404852 주거래은행 어디 쓰세요? 국민 2014/08/07 1,008
404851 자외선 차단제. 유기자차? 무기자차? ㅠㅠ 6 이제부터 2014/08/07 5,439
404850 가까운 사이면 어느정도까지 이해해주나요? 15 2014/08/07 2,931
404849 차없이 부산 2박 3일 여행정보 부탁드립니다. 7 빗줄기 2014/08/07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