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식때마다 전화로 가짜(?) 엄살피는 남편

,,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4-04-06 00:57:02
저도 사회생활 15년 이상 했던지라 회식이 즐겁지만은
않다는걸 잘 알아요.
남편은 일주일에 많게는 5일 이상 저녁모임, 회의, 회식
주말에는 세미나 후 골프약속이 있는 사람이구요.

집에 늦게 들어오고 골프약속, 지방이나 해외 세미나
가는것때문에 제가 서운해하지도 않아요.
저는 둘이서도 알콩달콩 잘 놀지만 혼자서는 더 잘 노는 타입입니다.
살림하고 오전에 운동다녀오고, 피곤하면 낮잠도 자고,
화초도 열심히 가꾸고, 미드도 열심히 챙겨보자면 저도
나름 꽉찬 하루예요.

제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온다고 바가지 긁는것도 아니고,
(술마시고 들어와서 바로 잠자리에 안들고
자꾸 쓸데없는(?) 말 시키고 배고프다고 투정부리는건
싫은티 내요..)
술자리에 여자 동료나 관련업계 여직원이 있다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닌데
술마시다말고 1차에서 2차로 넘어가는 10~11시 즈음에
꼭 전화를 해서 '힘들다, 피곤하다, 집에 가고싶다 '등등
거짓(제가보기에는 변명조의) 투정을 부려요.

본인이 회식자리를 정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음에도
매번 저런식이니 짜증이 납니다.

정 힘들고 피곤하면 1차에서 끝내고 집에 오면 되잖아요.??

아들이라 생각하고 매번 들어주고, 달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친정 아버지, 시어머니께서 중병으로 올해를 넘길 수나 있을지 하루하루 초조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는 저에게
좀전에 걸려온 엄살전화는 정말 이해해주기 힘든거 아닌가요...
IP : 210.210.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6 1:00 AM (121.148.xxx.84)

    저희 신랑도 오늘 회를 먹었는데 되게 맛없었다
    소고기 맛없다
    부인이 해준요리 젤 좋다 ㅠ회식 너무 힘들다 계속
    진짜인줄알았는데 ㅠ

  • 2. ,,,
    '14.4.6 1:16 AM (203.229.xxx.62)

    원글님이 편찮으신 양가 부모님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들어서
    더 남편의 행동이 짜증스러울거예요.

  • 3. ...
    '14.4.6 1:22 AM (112.155.xxx.92)

    서운해하지 않는다는 건 님의 자기최면이구요. 서운해하는 티를 내니 남편이 미리 저런 연막작전을 펼치는 거에요.

  • 4. ...
    '14.4.6 1:41 AM (24.209.xxx.75)

    아 됐고...나 먼저 자?

    이러면 너무한가요? 전 이러는데.

  • 5. ..
    '14.4.6 6:33 AM (14.52.xxx.60)

    저런 사람들이 더 신나게 놀죠
    괜히 제발 저려서는
    뻔히 보이는데 속아넘어갔다고 착각하고 있을거에요
    정색하고 얘기해보세요 속보인다고

  • 6. ..
    '14.4.6 9:54 AM (223.62.xxx.237)

    저도 그기분 이해해요 ㅎㅎ
    제남편 맨날 친구들이랑 술자리 가지면서 집에가고싶다 재미없다 징징대요 그러면서 귀가시간은 새벽 ..
    뭐하자는건지 ㅋㅋ 재미없음 집에 오면 되잖아요 ㅋㅋ
    저도 남편 늦게온다고 서운해하는 타입 아니에요
    전 혼자있는거 좋아해서 혼자 치킨시켜먹고 미드보고 혼자 너무너무 잘 놀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767 음모를 하든 양모를 하든 걍둡시다~ 5 에구 2014/04/18 1,369
371766 JTBC 9뉴스 손석희 세월호 실종자 학부모와 인터뷰~~~~~ 19 꼭 보세요 2014/04/17 5,619
371765 이와중에 장하나 의원 트윗 11 ㅇㅇ 2014/04/17 4,469
371764 이건 뭔가요?! 1 ㅇㅇ 2014/04/17 1,898
371763 방금. 게시글이 없어졌어요. 17 언론통제 2014/04/17 3,342
371762 사고 관련 글 보다가 본 댓글 보고 궁금해서 여쭈어봐요 6 ... 2014/04/17 1,605
371761 선원들은 한명빼고 다 살았다는 것도 헛소문이었네요. 6 휴.. 2014/04/17 3,736
371760 이번 사고를 보며 대략적인 원인을 추정해봤습니다 12 // 2014/04/17 2,416
371759 웃기네요 언론들 3 제발 2014/04/17 1,500
371758 이것 좀 보소..... 22 관등성명. 2014/04/17 3,946
371757 방금 jtbc 손석희 인터뷰 참 좋네요. 11 고양이2 2014/04/17 5,593
371756 뭐가진실인가요 jtbc 뉴스 34 또식엄마 2014/04/17 6,246
371755 급합니다.....남편이 교도소에 수감됐다해서요 문의 10 뿌리 2014/04/17 8,011
371754 남녀 시신 2구씩 추가 발견되었다 하네요.. 16 4학년 2014/04/17 3,183
371753 지금jtbc 인텨뷰 나오넉요 2014/04/17 1,521
371752 지금 82 이상한것 맞죠? 4 .. 2014/04/17 3,381
371751 정말 어릴적 어느개그맨의 우스게 소리처럼 지구를 떠나고 싶어요 은이옆사람 2014/04/17 1,078
371750 만약 무인로봇이든 잠수부든.. 5 궁금해서요 2014/04/17 1,686
371749 분당 정자동 <탁사 ㅂ>에서 사기당할뻔! 5 황당 2014/04/17 2,866
371748 해경이랑 실종자가족들이랑은 의사소통을 서로 할수없나요? 11 문제가 2014/04/17 2,116
371747 배우 정동남님 정말 멋진분이시네요 4 .... 2014/04/17 3,478
371746 버지니아에서 귀국할때 이사서비스 4 ... 2014/04/17 2,133
371745 시신이 어디서 발견됐는지 왜 안나오나요 3 ㅡㅡ 2014/04/17 1,551
371744 대체 시신은 어디서 발견되느냐구요? 15 기자들아 2014/04/17 5,426
371743 천일염을 조리시에 사용해도 되는지요? 8 언젠가는 2014/04/17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