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에 외동아이 둔 주부들 뭐하세요?
외동아이 5세 유치원다녀요
작년까지 아이 원에 간 시간 주식에 열올리다
그것도 월 100이라도 꼬박벌려니 신경쓰여 접구요
요즘 한가하게 유유자적 시간 보내네요
운동도 독서도 틈날때 하구요 영어회화도 전화영어 하면서 하구요
가끔 일주일에 한 번 친구 만나 밥 먹구요
친구를 좀 더 자주 만나려니 육아에 한창인 친구 직장다니는 친두
허물없이 만나기엔 너무 멀리사는 친구 등등
새로이 누군가 만나기엔 기회도 없네요
아이 키우는 재미로 살고 또 하원2시에 하면 자기 전까지 나름 열심히 놀아주고 가르치는데
마음이 뭔가 공허해요;;배부른 소리인가요;;
전업 외동인 맘들 편한 시간에 뭐하고 지내세요?
1. aa
'14.4.5 8:43 PM (121.162.xxx.100)제 경우는 아이 크면 일하기 위해 준비한 시간이었네요
외국어 공부해서 지금은 강사 일하고 있어여2. ㅇㅇㅇ
'14.4.5 8:47 PM (59.15.xxx.140)정신드는 답변 감사해요 반나절 넘 짧은거였군요!,,
3. ..
'14.4.5 9:10 PM (121.135.xxx.173)이런글보면 남자들 참 불쌍한것같아요
맞벌이하는 주부들이야 진짜 너무 힘들겠지만요...4. ㅇㅇㅇㅇ
'14.4.5 9:15 PM (59.15.xxx.140)남자들 불쌍하다고 하기엔
남편이 전업이기를 원해요
지금처럼 집이 항상 안정적이기를 원해요
제가 일하겠대도 안된다란 사람입니다
항상 집안 번쩍 아침도시락 저녁 7첩이상 차려내고
아이교육 한글 수학 피아노 미술 학습지 유아학원 안보내고 제가 다 가르치구요 가르치는 시간 외에는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줘요
전업주부 둔 남편 불쌍타는 소리는 마시길..
제 남편은 충분히 만족해하고 주변에서도 부러움받고 있어요5. ㅇㅁ
'14.4.5 9:37 PM (211.237.xxx.35)남편이 원해도 원글님이 하시면 하는거죠.
저도 고3 외동딸 엄만데, 저희 남편도 제가 집에서 전업하기를 원했어도
단 한번도 완벽한 전업은 안했어요. 경제적으로도 꽤 괜찮았고요.
직장을 다니던가 아이가 어려서, 제 손길이 필요한 기간엔
프리랜서로라도 일을 하고, 조금 일을 줄이는 한이 있어도 아예 손놓진 않는식으로 일했어요.
내가 일하기를 원하는데 남편이 일하는걸 반대해서 전업으로 산다면, 그 삶은 내가 원하는 삶은 아니죠.
지금 피터지게 공부하는 고3딸이 나중에 제 남편이 원한다고 전업한다고 하면 정말 억울할것 같네요.
인생은 어찌 흘러갈지 모른다고 생각해요. 여자도 경제적 능력 있어야 하고요.
자기 일이 있어야 합니다.6. ㅇㅇㅇ
'14.4.5 9:39 PM (59.15.xxx.140)전업외동인 맘들 편한시간에 뭐하세요? 가 질문이고
윗글님이 말씀하신 아이가 어려 제 손길이 필요한 시기가 지금입니다
쨌든 일이 있어야한다로 귀결되는군요7. ..
'14.4.5 9:39 PM (218.55.xxx.211)살림을 끼깔나게 합니다.
음식은 한정식 수준으로 언제나 갓지은 밥이랑 내놓구요.
집은 콘도 수준으로 자질구레한 거 하나도 안나와있게 늘 관리하구요.
집에 알러지 환자가 있어서 환기, 청소 철저히 해요. 이불 매일 털구요.
애 오면 매일 간식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요.
악기, 미술,공부는 어지간한 거 다 제가 봐주고요.
매일 독후활동 할 거 준비해놨다가 만들기, 그리기 등 하구요.
틈틈히 공연, 전시 등 보여주러 다니구요.
개도 키워서 오전엔 빗질해주고 데리고 산책 다녀오고
어마무시하게 바쁩니다.
전업도 전업 나름인 듯 해요. 전 유유자적할 시간 없던데요.8. 새옹
'14.4.5 9:43 PM (175.253.xxx.217)저도 아직 외동에 전업인데 아이 18개월부터 친정엄마 어린이집 도움 받으며 자격증 시험 준비중입니다
시험이 얼마 안 남았는데 저희 시어머니 그 시험이 10년을 하던 사람도 떨어진다더라 이런 소리 하시더니 애가 하나인데일 안하는 여자는 양심이 없는ㄱ라는 소리 하시길래 너무 기분 나뻤어요
저 아이 낳기 전까지 대기업에 7년 일해서 돈도 많이 모아갔어요 결혼전에도 이 공부할거라고 남편에게 말도 했던 상태였구요
시어머니 당신도 일하기 싫어서 아들한테 생활비 타 쓰려고 하시는거 눈에 뻔히 보이는데 저리 말씀ㅎ시니 정이 다 떨어졌어요9. 바쁜나날
'14.4.5 10:57 PM (116.39.xxx.32)두돌엄마구요. 집에서 제대로 애 키우기도 벅차던데요.ㅋ
살림하면서 애키우는거... 남의손에 애 맡기는 엄마들은 모르죠.
일단은 5살까지는 집에서 키울생각이구(그때까지 문화센터, 짐보리, 문화생활 등등 데리고 다녀야되구요)
주변 언니들보니, 진짜 초등들어가면서부터 손이 더 가던데요.
저도 남편이 전업원하고, 저도 내 아이 내손으로 키우자. 아님 낳지말던가 주의.
내 가정 내가 제대로 꾸려가는게 비하될일은 아닌거같아요. 남한테 돈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구요.
남편, 아이만 보고 살다가 나중에 쓸쓸해진다는데
직장에 전력투구하고 살면 죽을때까지 직장에 다니나요? 어차피 직장도 퇴직하잖아요. 퇴직하면 똑같은거죠.
남편이 불쌍하다는둥 남의 가정에대고 그딴소리 함부로하지마세요.
다른집 가정에선 맞벌이 남편이 불쌍해보일수도있는거거든요.10. ,,,
'14.4.5 11:38 PM (218.186.xxx.225)지금부터 공부 봐주시다가 아이와 별 문제 없이 잘 된다 하시면 학원내지 마시고 그냥 원글님이 가르치세요. 그래도 공부 잘 합니다.
11. 무료함
'14.4.5 11:45 PM (118.37.xxx.62)그나마 괜찮았는데 아이가 좀 크니 오전,오후 시간이 너무 무료...
남편은 얼굴보기 힘들고..
친구들,동네 사람들과 만나 커피 마시고 노는것도 한계가 있고....
결국 아이 오기전까지 집에서 일해요.
작으나마 돈도 벌고 바빠지니 공허함이 좀 사라지네요12. 저도
'14.4.5 11:48 PM (125.177.xxx.190)전업으로 중학생까지는 아이 공부 봐주는데도 시간이 많이 들었어요.
이제 고등학생돼서 야자하고 집에 늦게 오니 정말 내 일을 해야겠다싶어
요즘 영어랑 컴자격증 공부하고 있어요.
원글님은 아직 살림하고 아이 돌보고 아이 공부 봐주고 하는걸로도 시간 많이 소요될거예요.
틈틈히 건강위해 운동하고 인터넷도 보고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가죠.^^13. . .
'14.4.5 11:55 PM (223.62.xxx.24)장보거나 요리청소는 안하세요? 저는 요리청소하고 정리하고애오면애봐줄일하는것 너무힘들어서. 제가먼저뻗는데. . 운동도 하고싶은데.기운딸려서 포기. .
14. 늠힘들어
'14.4.6 12:44 AM (124.49.xxx.226)오전에 애보내고 청소 빨래...
정오에 운동한시간하고 애 받았다가 사방데리고 다니면서 놀립니다...
도서관 수업 넣어주고 대기...발레수업 넣어주고 대기...
놀이터에서 논다하면 놀리고...어린이 도서관에서 같이 책도 보고...외동이니 친구타령 너무 해대서 본의아니게 친구들까지 떠안을때도 많고요.
대기인생...밥 제때 챙겨먹기도 힘들어요 전...ㅠㅠ15. ㅇㅇㅇ
'14.4.6 2:16 AM (59.15.xxx.140)제 가정을 가꾸는 일에 지금보다 더 의미를 둬야겠다는 생갇이 드네요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남편 전문직이구요 아이는 엄마가 키운다라는 생각을 갖고 부부 둘 다 갖고 있는데 5년 하니 공허했나봐요
작년까지는 종일 애 치닥거리하느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그냥 하루하루 살았구요
내 집 살림 가정꾸리기에 지금 더 가치를 둬야겠어요
장은 언제보냐 요리 청소는 이라고 물으셨는데
아파트지하가 마트라 엘리베이터 타고 가서 일주일에 두세번 30분 안에 장 보구요
요리는 결혼 전 취미로 한식조리사 자격증 따고 쭉 요리 배우고 취미가 있어서 후딱후딱해요
청소는 평소 어지르지 않으려고 하고 손 빨라서 금방해요
오전시간 나를 위해 좀 더 활용하고
공허함은 접어두고 더 알차게 살아야겠네요16. 부지런
'14.4.6 8:46 AM (220.86.xxx.151)엄청 부지런 하신데요..?
너무나 한가한 회사, 집에서 10분 거리인데 6시 꼬박 칼퇴하지만
일주일 내내 밖에 나간다는 것만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허덕대고 살고 있어요
전업 해 봤는데
원글님처럼 장보기 요리 한끼 하는데 하루 종일 걸려서
일년 전업하다가 죽는줄 알았어요. 바쁘기만 넘 바쁘고 힘들어서...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 힘든거..
그런데 살림 능력이 있으시네요.. 아무리 외동이라도, 전업이라도
후딱 저렇게 살기 힘들어요
아이들 케어하는것도 놀이터 한 번 나가는것도 넘 힘들었는데..
아이가 하나면 그리고 놀아줄 아이가 없어 더 힘들거든요17. 돈없는전업
'14.4.6 12:15 PM (101.235.xxx.76)외동.6세 여아 ..
어린이집 보내고 운동( 둘레길 한시간반소요) , 집안일 정리 장보기, 책읽고
주민센터에서 하는 발레 넣어주고 대기. 역시 주민센터에서 하는 미술 넣어주고 대기
대기하는 중간에 볼만한 시집 갖고 댕기면서 보고... 아이데리고 놀아주기.
같이 그림그리고, 놀이터가고, 같이..춤도 춰주고 동화책 읽기등등18. 위에 바쁜나날 님은
'14.4.6 2:00 PM (222.112.xxx.16)전업주부 둔 남편이 불쌍하다는 윗 댓글을 쓴사람이 맞벌이맘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데
왜 가만있는 맞벌이맘한테 공격이신지?
내 아이 내손으로 키우지 않을거면 낳지말라니 굉장히 도발하시네 ㅋ
그렇게 님이 여기저기 데려다니고 님 인생을 올인해서 좋은공부 시키고 좋은대학 보내고 치열하게 공부한 님 자녀도
딸이라면 결국은 결혼하면 집에서 애키우고 살림해야하고 아님 애 낳지 말아야 하는건가요?19. 바쁜나날
'14.4.6 3:14 PM (116.39.xxx.32)ㅎ
그럼 전업주부가 전업주부둔 남편이 불쌍하다고 하겠어요?
직장맘아니면 잠재적인 직장맘이겠죠. 머리가 그렇게 안돌아가면서 어떻게 직장생활하시는지;;
누가 먼저 도발했는지 댓글읽어보면 답 나오잖아요.
듣기 싫으세요? 그럼 먼저 도발 마셔야죠.
딸이요? 본인이 원하는 인생사는거니 알아서 사는거고.
전 제가 정답이라고 안했어요. 내 생각, 내인생은 그렇다는거지요.20. 님
'14.4.6 5:00 PM (222.112.xxx.16)굉장히 공격적이시네요.
처음 그 댓글 쓰신 분은 남자일수도, 여자일수도, 미혼일수도, 누구 일수도 있어요.
님의 "남의 손에 애 맡기는 엄마" 라는둥 "제손으로 못키울거면 낳질 말던가" 라는 말은 명백한
직장맘 저격이구요.
안그래도 바쁘시다면서 제 직장생활 걱정까지는 넣어두셔도 될것 같네요.21. 저기요
'14.4.6 9:31 PM (116.39.xxx.32)진짜 어이가 없어서.
누가 공격적인지 선후관계 못따지세요?ㅋㅋㅋ(진짜 님 직장생활 걱정 안할수가없네요..ㅋㅋㅋ)
전업맘 남편 불쌍하다는건 누구 저격인데요. 전업맘 저격이잖아요.
전 그거 보고 댓글쓴거고요.
제가 아무도 뭐라하지않은 백지상태에서 글쓴거 아니잖아요?
밟아놓고 왜 공격하냐고 물으심 안되죠.
먼저 도발마셔야죠... 라고 쓴 글 안보이시는지. 이정도 설명했음 알아들으셨길.22. 참...
'14.4.7 8:21 AM (128.134.xxx.85)잠자는 전투의지 깨우는 재주있으시네.
글쎄 그 전업맘 저격이란걸 직장맘이 했냐구요.
댓글에는 분명히 "맞벌이 주부들도 힘들겠지만요.. " 라고 쓰여있 어요. 이게 1인칭 시점이예요?
문맥파악 못하는건 님인데 뭘 자꾸 우기고 빈정거리고 싸우자고 나오세요?
점잖게 얘기하는 사람한테는 우기면 이기는거 같으세요?
제가 처음부터 말한게 그거잖아요. 직장맘이 한말이라고 왜 멋대로 확신하고 먼저 싸움거나구요?
직장맘이 님한테 무슨 피해줬어요?
님은 사실관계야 어쨌든 그냥 직장맘을 까고싶은거 같은데요. ㅋ
자극적인 언사를 서슴치 않으면서 먼저 저격한게 님 이라구요.
위에 글 다시 한번 읽어보실래요? 다시 읽어도 본인 읽고 싶은대로만 해석하는 스타일인것 같긴 하지만. ㅋ
저도 곧 전업 계획중입니다만.. 타산지석이네요.23. 누군가는
'14.4.7 10:35 AM (182.222.xxx.228)아이 직접 키우면서 정서나 먹거리 중요하게 생각하며
가정 꾸리는게 중요할수도 있고 누군가는 경제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독립할수 능력이 중요할수도 있겠죠
다만 남편과 합의된 상태에서 전업하시는 분들도 자신의 시선에서 가장 값나가는 일을 하는걸수도 이ㅛ어요 자신의 환경이나 위치에서만 판단하고 전업 무시하는 분들은 아직 미성숙하거나 컴플렉스를 투영하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제 3자가 보기엔 글내용과 상관없이 전업무시하는글이 먼저 보이더군요
그리고 꼭 맞벌이가 더 경제적일꺼라고 생각하는것도 절대적으로 맞는 말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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