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하게 살뺐어요. 아직 한참 더 빼야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빠졌죠.
통통 -> 좀만더함 거의날씬이고요, 근력도 생겼어요^^
살빠지니까 일단 좋은 점은요,
예전에 제 외모보고 우울해서 백화점 가서 옷으로 커버하려고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제가 정말 패션센스가 꽝인지 고민고민하고 여러사람들 조언들어보고 구매한 옷들도
예쁘지가 않더라구요. 참 평범한 아이템조차 왜 내 체형에는 안어울리는지 한탄도 많았어요.
대표적인 아이템이 가디건.
또 마네킹이 입었을 땐 멋져보였고, 살때 나름 괜찮다 싶었는데 보면볼수록 무슨 거적떼기
입은 것 마냥 볼품없어 보여서 아 나는 진짜 고르는 재주가 없나보다 하고 좌절했어요.
심한 비만도 아녔어요. 그냥 어른들이 보기에 복스럽다 싶은 50킬로 대의 평범한 몸이라고
생각해서 늘상 운동은 했으면서도 독한 다이어트를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은 없어요.
근데 어떤 계기로 정말 다이어트를 시작햇는데 (기존에 하던 운동은 그대로 하되
식습관이랑 생활습관을 바꿨어요.),
반 사이즈가 줄면서 안어울리던 옷들이 전부 멋지게 소화가 되네요.
가디건도 어깨에 살집이 약간 있고 없고에 따라 답답한 아이템이 되기도 하고 갸녀린ㅋ 느낌을 주기도 하고 하더라구요.
스톤헨지처럼 작은 악세사리도 예전엔 안어울렸는데 쇄골뼈기 보이고 목에도 미묘하게 살이 빠지더니 지금은 아주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어울리기 시작했어요.
조금 넉넉한 겉옷도 그냥저냥이었는데 다리가 가늘어지니 또다른 느낌으로 연출이 되네요.
그밖에도 좋은 점이 많지만 제 컴플랙스가 패션쪽이었기 때문에 이쪽으로 감흥이 커요.
다이어트 전에도 몸은 무지하게 건강했고 식습관도 좋은 편이었으니까요. ㅎㅎ
암튼 이제 스포츠 의류 브랜드에서 파는 스포치웨어도 어느정도 소화가능하네요 ^^
그래서 오늘 스포츠브라서부터 상하의 런닝자켓(?) 색깔별로 길이별로 많이 사왔네요 으악 ㅎㅎ
돈 많이도 썼어요 ㅠㅠ 다 제기능 하겠죠??? 내친김에 낡은 운동화도 새로 바꾸고, 물병도 좀 예쁜걸로 구비하고
할까 했는데 일단 돌아왓어요.
헬스고수분들께 질문은요,
사두면 좋은 스포츠 의류나 악세사리 뭐가 있는지.
그리고 스포츠브라는 전부 가슴을 이렇게 납작하게 만들어 놓는지 제가 산 브랜드(아디드사)만 그런건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