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민학교"다니셨던분들 학교에서 재활용품 가져오라고
4학년때요.1년에 두세번정도 재활용품 가져오라고
해서 빈병이나 신문지 같은거 갖다 냈었는데요.
저희집은 함밥집하느라 음료수 빈병이 많아서
걍 그거 갖다 냈는데 신문도 안보고 그런
평범한 가정집은 아침에 급하게 사이다 한병사서
마시고 가져오고 그러더라구요.
요즘같은 환경보호 그런취지의 재활용품이 아닌
정말 고물상에 팔면 돈될만한 재활용품 수시로
왜 걷었는지 지금도 의문이에요ㅡㅡ
1. ..
'14.4.5 7:56 PM (223.62.xxx.77)그러게요 재활용품 몇킬로 이상 내야되고 그랬죠.
그거 팔아서 학교재정에 도움되는 돈으로 쓴건지.
쌀도 갖다 내야됐구요.
현금을 걷을 수는 없어서 그랬던거 아닐까요?
대체 쌀은 왜 내라고 했던건지2. ...
'14.4.5 8:02 PM (112.155.xxx.92)길거리 가로수 통째로 쓸어오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우유도 억지로 시켜 먹어야 했고 어린이 신문인지 뭔지도 봐야했고 크리스마스 씰도 할당받아야했고 봄에는 팬지인지 뭔지 꽃도 가져와야 했고. 참 지금 생각해보니 호구짓 많이 했네요.
3. ...
'14.4.5 8:03 PM (59.15.xxx.61)쌀은 불우이웃돕기 한다고 낸 것 같아요.
여름에 홍수나면...4. ....
'14.4.5 8:12 PM (121.166.xxx.10)우리는 잔디 씨앗 건초도 가져갔어요..
5. ---
'14.4.5 8:17 PM (119.204.xxx.84)은행잎 끌어모아서 낸적 있고, 겨울 오기 전에 단체로 줄 맞춰 학교 근처 산에가서 솔방울 모아와서 불쏘시개로 쓰기도 했었어요. 72년생
6. 참
'14.4.5 8:20 PM (121.166.xxx.10)난로 피운다고 장작도 가져갔어요..
7. ㅎㅎ
'14.4.5 8:26 PM (180.228.xxx.51)코스모스 씨도 받아갔죠
8. 음
'14.4.5 8:29 PM (119.195.xxx.40)서울, 77년생.
폐품수집
크리스마스 씰
학생저축
아침신문 보기
불우이웃돕기 성금
자잘하게 돈되는거 걷었던거 같아요9. 자수정
'14.4.5 8:41 PM (58.123.xxx.199)시골에서 중학1년을 다녔는데
여름방학 숙제가 퇴비용 풀 한 리어카정도
해가야 했던거 생각나네요.
잔디씨도 훑어가야 했고요.10. ‥
'14.4.5 8:44 PM (122.36.xxx.75)윗님기억력좋으시네요~
신문지들고 오라고 한날은 무거워서 투덜거리며 학교간 기억 나네요11. 원글
'14.4.5 8:47 PM (219.248.xxx.75)저도 시골살땐 잔디씨모으기 했었는데
잔디씨는 모아온만큼 중량재서 돈으로
돌려줬었는데...그걸 그냥 모아오라고도 했나요?12. ddd
'14.4.5 8:52 PM (121.130.xxx.145)다달이 폐품 수집은 양반.
봄,가을로 *도 갖구 오래 ㅜㅜ
검사 결과에 따라 회충 있는 불러내서 약 먹으라 하고.,
애들 놀림감 되고.
대체 그땐 왜 그랬을까요?
야만도 그런 야만의 시대가 또 있을까 싶어요.
국민학생에게 인권이란 없었던 거 같아요.
결과에 따라 조용히 약 주던가,
아님 다 같이 약 복용하던가 할 것이지.
* 못 가져가면 혼나고
채변 하느라 낑낑대며 울며 불며
어떤 애는 엄마 거 가져오고..
지금 생각하니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ㅋㅋ13. ddd
'14.4.5 9:13 PM (121.130.xxx.145)폐품 많이 가져가면 칭찬 받고, 도장(칭찬 스티커 같은) 많이 찍어주고
그 맛에 많이 가져가려고 그 무거운 걸 욕심내서 가져가기도 했던 시절이죠.
반대로 폐품 안 가져가면 손바닥 맞거나 벌 서고 ㅋㅋ
어휴~ 페품 수집일에 받던 스트레스 끔찍했어요.14. ㅡㅡ
'14.4.5 9:38 PM (183.98.xxx.59)폐품수집, 6학년 주번활동 전교조 단체협약에서 없앤지 십여 년 지났네요.
굿네이버스니 여러 단체에서 한 번씩 걷어가는 이웃돕기도
가정에서 자의적으로 하도록 안내로 그쳐야 합니다.
교육청에 건의해 보세요.
이왕이면 여럿이 힘을 모아서요.
지금 전교조는 교원단체 자격도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고
세계 인권위에서도 이를 시정하도록 권고하였으나...15. ㅡㅡ
'14.4.5 9:42 PM (183.98.xxx.59)http://www.nocutnews.co.kr/news/4001409
국가인권위 국제 사회서 '등급보류' 판정…'국제 망신'
2014-04-05 11:15CBS노컷뉴스 신동진 기자메일보내기16. ㄱㄱ
'14.4.5 10:36 PM (121.164.xxx.192)국방비? 무슨 군인한테 내는 돈도 있었는데..
17. ..
'14.4.5 10:42 PM (182.209.xxx.32)76년생이라는.. 간만에 로긴했네요..ㅎㅎ
폐지.. 그거 저도 냈어요.. 정말 잊혀진 추억인데...
잔디씨 하니까 생각나는데요.. 숨겨진 스토리는 ..
박정희가 방미를 했을 때... 미국은 시시때때로 잔디를 깎으니까..
우리나라 잔디는 얼마큼 자라면 더 이상 않큰다며..
한국 씨앗을 보내주기로 약속했다네요..
그뒤로 초등생사켜 모아 갓다줬는데...
당연히.. 미국 토양에서는 쑥쑥 컸겠죠...
암튼 한국초딩만 고생시켰다는....18. ㅋㅋㅋㅋ
'14.4.5 11:49 PM (211.196.xxx.205)ㅍㅖ품수집 있었죠.. 큰 고물상 트럭이 와서 폐품 싣고 갔어요
쌀가져가기..
국군장병 위문품(치약.사탕.우표.편지지등..).심지어 학교서 키우는 비둘기 모이까지 가져 오랬어요..
이웃돕기 성금.. 결핵씰 사기.. 사랑의 열매사기..
왁스가져오기.. 그걸로 교실바닥 닦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