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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시댁에 가서 한판 할 것 같아요..

흐음 조회수 : 16,403
작성일 : 2014-04-05 11:34:54

답답할때마다 82에서 도움받아서요..
1년전 홀로되신 시모가 있으신데
맞벌이 저희부부 매주 토욜마다 찾아뵙고 딴에는 노력했는데
평일에 전화 안한다고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제 친정부모님이 저 잘못키웠다고 남편에게 문자보내고
제 생일에 미리 말씀드리고 우리식구 제주도 다녀왔더니 그 경비 당신에게 부치라고 소리지르셨죠..

저도 시모 보기싫고 마음을 가라앉혀야해서
매주가던 시갓집 3주 안갔습니다. 남편과 아이는 갔어요.
아예 안볼거 아니라면 내일쯤 가야할것 같습니다.

가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딱 필요한 말만 하려고 합니다..
근데 저번에도 그렇게 했더니 시모가 또 버럭버럭하시면서 우시고 그러더라구요...
거의 3 4년간 주말마다 시갓집 다니며 그랬어요.
날좋은때 어디 다녀오면 심술부리고..
화창한 주말에 항상 거미줄에 걸려있는듯한 이 기분은 뭘까요...
IP : 223.62.xxx.107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4.5 11:38 AM (61.254.xxx.206)

    내일도 가지 마세요. 3주 안간걸로 택도 없어요.
    일년을 가지 말던가, 일년에 딱 3번만 만나세요. 명절2회 생신.

  • 2. ....
    '14.4.5 11:39 AM (122.37.xxx.188)

    좀 더 있다 가시는건

    지금 가면 또 다시. 일거 같아요. 몇주 더 지나 가세요

  • 3. 내일도 시모가 행패를 부리면
    '14.4.5 11:39 AM (110.47.xxx.160)

    시모 때문에 결혼생활이 너무 힘들어 당분간 남편과 별거 하겠다고 하세요.
    시모도 아들을 믿고 그 소란을 떠는겁니다.
    아들이 아니면 님과 시모는 그냥 남이죠.

  • 4. ㄴㅅ
    '14.4.5 11:43 AM (218.52.xxx.186)

    시모님이 억지 부릴땐 냉정함과 무심함이 약입니다
    또 시작이신갑다 그럼저는 외면합니다 혼자 하세요
    이런식으로요

  • 5. 그냥...
    '14.4.5 11:43 AM (1.251.xxx.35)

    결혼시키지 말지...왜 결혼 시키셨을까요....
    참 ...답도 없고..
    글보니 그나마 남편이 님편인거 같네요..

    남편이 남 편인 가정도 많거든요.
    싸우지 마시구요.
    횡포 부리는거 받아주지 마세요

  • 6.
    '14.4.5 11:45 AM (115.136.xxx.24)

    내일도 안가셔야 해요..

    진짜 3주 가지고 택도 없어요...

  • 7. ...
    '14.4.5 11:45 AM (24.209.xxx.75)

    정확히 말하면 시모가 굿을 하시고 님이 희생양이 되시겠죠.

    저람 몇달 더 안가겠지만, 가야할 분위기면 가셔서,
    시모께서 또 어거지 생떼를 쓰시면 그땐 한 몇달 빼세요.
    또가서 난리면 반년....이렇게....

    냅두세요. 저걸 어떻게 고칩니까. 사람은 특별한 필요가 없으면 안바뀌어요.
    님은 좀 사셔야죠. 원글님은 바뀌셔야 해요. 계속 저러면, 좀 고만 가세요.

  • 8.
    '14.4.5 11:46 AM (115.136.xxx.24)

    혹여 내일 가시더라도.. 저번처럼 또 필요한 말씀만 하세요..

    어머님 바락바락 하시더라도 흔들리지 마시고..

    바락바락하시면 한동안 또 가지 마세요..

    바락바락 하신다고 또 흔들리는 모습 보이면 계속 바락바락 하실거에요

  • 9.
    '14.4.5 11:52 AM (112.169.xxx.227)

    가기는 왜 가요?
    저 합가해 살다가 분가해서 수욜 주말 시댁갔던 아짐입니다
    그리고 차로 두시간 거린데 3년정도 주말마다 다녔어요
    안가면 남편과 시댁으로부터 정신병자 취급받았던 분위기였어요
    근데 서울왔어요
    남편도 시댁도 주말마다 본다고 생각하더군요
    저 그냥 안가고 전화안했어요
    수시로 전화오고 주말에 왜 안오냐며 대발대발
    남편과도 평생을 싸우고 시댁에서도 나 인간대접 못 받고
    지금은요
    시댁 행사때만 가요 일년에 3번
    그게 고착화되니 싸울일도 없고 서로가 그러려니 합니다
    울 시어른들 살면 얼마나 사냐며 있을때 잘하라 해서
    지극정성했는데
    결혼때 육십안되었었는데 80 넘네요

    님 소중해요
    살날 많으니 굳이 가서 얼굴보며 스트레스 받을일 만들지 마세요
    그냥 행사때 의무만 하고 뭐라뭐라하면 그냥 집으로 오세요

  • 10. 저 서울오기전
    '14.4.5 12:00 PM (112.169.xxx.227)

    15년 세월을 그리 살았네요
    평생 을 그리살꺼 아니면 몇년 전쟁은 필수예요
    계속 애들처럼 질투하고 앵앵거리면 빨리 벗어나야죠
    님도 남편께 서럽게 울며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다하세요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했는데....

  • 11. ^^
    '14.4.5 12:03 PM (58.234.xxx.177)

    맘 단단히 먹고 잘못된것 또는 부당하고 하기싫은것은 확실하게 의사 표현 하세요
    한번이 힘들지 한번 해보면 별거 아니고 인생이 훨씬 편합니다
    저도 이십몇년을 하라는데로 또는 도리상 참고 하기 싫어도 해왔는데
    더 많은 요구와 의무로 힘들어하며 청춘을 소비해놓고
    쉰을 넘긴 지금도 좋은 소리 보다는 더 많은 요구가 기다립니다
    그래서 요즘은제 자신의 건강이나 남은 인생을 더 이상 이렇게 가슴 태우고 살고 싶지않아서
    하기싫은 행사나 보고싶지 않은 시댁구성원은 과감히 내 선에서 커트합니다
    내 자리 내위치는 내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라는것을 쉰을 넘긴 이나이가 되서 깨달았습니다

  • 12. 원글
    '14.4.5 12:04 PM (223.62.xxx.107)

    흑흑..
    역시 82댓글 자체가 힘이 됩니다....
    저는 죽을둥살둥 일하면서 애보느라 힘들어 토할것 같은 상태로 지내고 있는데
    시모는 당신 아들 밥 못해주고 손자 잘 못키운다고 그깟 직장 관두라했었죠..돈 얼마버냐면서...니가 그리 대단하냐며..
    아들도 월급쟁이라 언제 짤릴지 모르는신세인데요..

    낼도 안가고싶지만 다다음주가 아버님 기일이라서
    제가 존경하는 아버님 기일은 챙기고 싶어서 가려고합니다.
    낼 안가면 남편도 제편 하기 힘들고요..

    필요한말만..
    또 버럭버럭하면 더 길게 빼고 안간다..
    명심하겠슴돠

  • 13. 22
    '14.4.5 12:05 PM (113.216.xxx.111)

    보면 열터지고 싸우는데 뭣하러 만나세요 제가 그러다 몇년후 다시 만났어요 시어머니 앉혀놓고 반성문 쓰라더군요 저도 한성질 하는지라 남편 데려가라고 하고 경찰 부르네마네 하며 싸웠어요 남편은 어머님편이었구요
    지금은 아예 안보고 삽니다 남편이 화해 하자고 하지만 제가 싫어요 그리고 두려워 마시고 당당하게 사세요
    남편만 시댁에 가고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편과도 그럭저럭 지내고 있네요

  • 14. 변하지...
    '14.4.5 12:14 PM (182.212.xxx.40)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변하지 않던데요.시모 일부러 보란듯이 울기까지 하신것같은데...
    그런 심보가진 사람은 3주 가지곤 안되더라구요. 저희 형님이 그런분인데 며느리가 맘고생하고 있더군요.
    평상시 심버가 안좋았는데 아들 결혼시키고 얼마되지않아 그 심보를 또 며느리한테 부리던데요..
    형님은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고있고...윗님 말씀처럼 몇년 전쟁 치룰 생각하셔야할 거예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 15. ..
    '14.4.5 12:14 PM (203.228.xxx.61)

    바보도 아니고 요즘도 이렇게 당하고 사는 며느리가 있나요?
    만만하게 보이니까 함부러 저러죠.
    성질 더러운 며느리한테는 찍소리 못합니다.

  • 16. 뭐하러
    '14.4.5 12:19 PM (180.65.xxx.29)

    찾아가 부딪치나요. 잘못하면 님만 나쁜 사람되요

  • 17. 에휴
    '14.4.5 12:33 PM (218.48.xxx.54)

    3주만에 거길 또 갈생각하고 안가면 남편도 내편되기 힘들다 생각하니 님시모가 님.. 그리고 님부부를 그리 대하는 겁니다.
    존경하는 아버님 기일은 님이 따로 챙기셔도 됩니다.
    내편이 되어준다는건 무슨일이 있어도 하늘이 두쪽나도 내편이 되어주는거지 무슨 조건달고 되어주는게 아닙니다.
    이말은 제가 아니라 제남편이 하는 얘기예요. 결혼하는 커플만나면 남자들에게 꼭 하는 얘기예요.
    다시 생각하세요. 이거저거 따지면 그 지옥에서.. 그 굴레에서 못빠져 나와요. 아예 새판을 짜세요.
    말도 안되는 도리라는 굴레를 좀 떨어져서 보세요. 일방적으로 짜놓은 도리에 속박되지 말고.. 서로 인간 대 인간으로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디다. 나를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상대에게 지킬 도리란건 없어요. 도리란건 상대적인거고 서로가 서로를 인간으로 예의갖추고 대할때 나오는겁니다.

  • 18. 22
    '14.4.5 12:36 PM (203.226.xxx.70)

    에휴님 남편님 멋지시네요

  • 19. 아니
    '14.4.5 12:45 PM (222.119.xxx.225)

    결혼하면 명절 생신 어버이날 그쯤만 보면 되지
    무슨 주말마다 보나요..가끔 매주 찾아뵙는 다는 분들보면 진짜 존경스러움

  • 20. 원글
    '14.4.5 12:45 PM (223.62.xxx.107)

    댓글 감사드려요.
    시모는 본인말에 수긍하며 살살거리는 굴종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그런모드가 아니었고 속을 안보여주는 스타일...
    그래서 자기 맘대로 안되니 더 저러는것 같기도 하고요.

    시모가 아프신 아버님 5년여를 옆에서 간호하셨어요.
    그러면서 힘든점도 많았고 서운한점도 많으셨겠지 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이해하고싶은 마음도 사라져가고
    거리두면서 간섭따윈 안받고 편하게 살고싶네요..

  • 21. ..
    '14.4.5 12:45 PM (14.45.xxx.251)

    이해를 못하겠네요 왜 가야하나요?? 남편이 끌고가는게 아니면 왜 가시는데요?

  • 22. ㅇ.ㅇ
    '14.4.5 12:52 PM (175.223.xxx.23)

    가서 한 판 하느니 안 가는게 낫죠.

  • 23. ....
    '14.4.5 1:00 PM (119.206.xxx.164)

    저도 결혼해서 몇년 열심히 노력했어요.
    거의 주마다 찾아뵐려고 했고,2~3일에 한번씩 전화를 드렸죠.
    원래 제 성격이 무뚝뚝한데..친정아빠가 결혼전에 부탁을 많이 하셔서..또 저도 노력하고 싶었고..
    정말 노력했는데요.

    나중에는 저희 왔다가면 시어머니 큰소리 내신다..자주 오는 것 싫어하신다.
    시누이가 그러더라구요?
    전화도 2~3일에 한번씩 했지만..
    며느리는 정말 노력할려고 하는 전화인데,받으시는 시어머니는 거만하신 말투..
    니가 을이다!! 이게 너무 느껴지는 쌀쌀한 말투..
    그렇게 노력을 했어도,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시고..
    하는만큼 가져가는거다..하는 짓마다 맘에 드는 게 없다..

    몇년 했더니 손을 아예 놓게 되드라구요.
    더이상 노력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님이 결혼 하신 지 얼마 안되셨다면
    본인 의견을 정확히 한번씩은 말씀을 하셔야 해요.
    몇번 불협화음이 있더라도 서로가 좀 맞춰야죠.

    전 그냥 이쁨만 받고 싶었고..노력하면 언제가 알아주시겠지..
    요러다 폭발했거든요.
    저 같은 방식은 어리석은거죠.

  • 24. 원글
    '14.4.5 1:32 PM (223.62.xxx.107)

    회사다닌지 10년 넘어서 감정 배제하고 얼굴가면 쓰고 하는건 잘해요.
    시모가 어긋장 놓으면 별다른 의견피력없이 행동으로 차갑게 대했는데요..
    이제는 정확하게 말해야겠네요...

    조언감사합니다

  • 25. 가기 전에
    '14.4.5 1:32 PM (182.226.xxx.230)

    남편한테 주지 시키세요
    가서 시모 못막으면,대처 못하면
    왕래 끊겠다고.
    처신 잘하라고.
    또 구체적인 상황까지 얘길 하세요
    시모보다 남편이 찌질하게 구니
    시댁과도 절연하게 되네요

  • 26. 동감
    '14.4.5 1:58 PM (1.238.xxx.75)

    일방적으로 짜놓은 도리에 속박되지 말고 나를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상대에게 지킬 도리란건 없어요. 도리란건 상대적인거고 서로가 서로를 인간으로 예의갖추고 대할때 나오는겁니다2222222
    제 경우는 시부모가 처신 잘못 하니 윗동서까지 같이 날뛰고 동서시집살이 시킨답시고 못잡아 난리도 아님.
    뭐 장남이라고 다 퍼주면서도 어쩌다 만나도 눈치만 보는 시부모님 자업자득이겠지만..그런 횡포를 단지
    서열상 밑에 사람이라고 나까지 봐줄 필요는 없어서 거의 안보게 되더라구요.말이 안통한다 싶으면 거리
    두는 수 밖에 없어요.

  • 27. ㅠㅠ
    '14.4.5 2:21 PM (211.36.xxx.250)

    남편에게도 마음을 내려놓아보세요. 그 관계란것도 갑을이 있더라구요. 전 정말 시댁을 내려놓으며 남편도 내려놓았어요 그냥 돈 버는 사람 딱 필요한말만 하면서 ~~ 방패막이 되지못하는 남편은 남편이 아니다.싸우는 것보다 몇배의 효과를 내네요. 친정부모에게도 더이상 시대꽈 왕래 끊으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시댁과 관련된 모든걸 서서히 끊고 있습니다 전 소중하다고 매일 얘기해요 홧병으로 죽고싶은 순간을 겪다보니 저 인간들이 뭔가 싶더라구요. 나를 인격적으로 존중 못하는 시댁때문에 만신창이가 된 내 몸. 남편이랑 관계가 좋아야지 행복해야지 하니 더 기고만장해지더라구요 각방생활 일년만에

  • 28. ㅠㅠ
    '14.4.5 2:22 PM (211.36.xxx.250)

    서로 제자리 찾아가고 있어요. 님에게도 그런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님만의 방법을 찾아서요. 모든건 밀당이 필요히다는

  • 29. 기일에 가시고
    '14.4.5 4:02 PM (122.36.xxx.73)

    명절 생신이나 챙기세요.다른때는 갈필요없어요.아버님돌아가셨다고 매주 찾아뵙는것도 오바입니다.이제 어머님도 독립해서 혼자사셔야죠.

  • 30. 그러게요..
    '14.4.5 4:17 PM (180.224.xxx.78)

    저도 예전에 시모가 툴툴하시는 문자 보내셨길래
    "인간관계가 상대적인 거다" 등등 회신 문자 보냈던 거 생각나네요...

    예전에 82에 글 올렸는데, 어떤 분이
    "시모는 이제 아버님 돌아가시고 이제 날개 꺾였고 당분간 큰소리는 나겠지만 당신이 승자고, 약자를 어떻게 대할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고 댓글 달아주셨었죠...

    그런데, 남편이 부모를 애닯아하고 매주 가는게 당연한 줄 알고 있어요.
    그것만 빼면 참으로 착하고 좋고 성실한 사람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_-

  • 31.
    '14.4.5 4:51 PM (211.36.xxx.231)

    평생가지 마세요 시어매가 못됬네요 어휴 저런 늙은이는 잘해줄 필요가없어요 심술이 덕지덕지 내가아는 할매랑 비슷하네요 질투가 많아서 저런답니다

  • 32. 존경하는
    '14.4.5 6:09 PM (59.187.xxx.99)

    시부 기일이기때문에 그때는 가고, 정작 가셔서 시어머니와 갈등하게 되는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왜 만드려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예 안 가시는게 좋아요.
    긴장관계에 놓인 사람들끼리는 접촉면을 되도록 만들지 않는게 답입니다.
    서열관계를 확고히 하려는 강력한 의지이신듯한데, 그럴때 그 앞에 나타나신다는건
    복종하겠다는 의미이지요. 남편분만 당분간 보내시던가 하는 방법으로 잘 해결하세요.

  • 33. 님도
    '14.4.5 6:21 PM (175.113.xxx.16)

    남편과 시모 앞에서 가슴치며 힘들다 울고, 정신과 상담 일부러라도 가서 받으시고
    적극적으로 지금 미춰버리겠다라는 표시를 하세요.
    조근조근 시모 앞에서 얘기해봤자 어깃장 놓고 땡깡피면서 우는 사람 못당합니다.
    님도 똑같이 피해자임을 강조, 또 강조하셔서 남편을 아내편으로 만들던지,
    최소한 지 엄마 챙기는건 지가 하도록 하셔야죠...
    아내가 다 죽어간다 하는데...남편이 그래도 지 엄마부터 챙긴다면 그건 착한 사람이 아니에요.

  • 34. ...
    '14.4.5 7:08 PM (175.112.xxx.171)

    자꾸 가봐야 시모랑은 답없네요
    시모처럼 울며불며 또라이 연기할 자신있으면 가시구요

    남편에게 말하세요
    효도는 셀프다!!!

  • 35. ᆞᆞ
    '14.4.5 8:13 PM (223.62.xxx.114)

    휴..... 정말 힘드시겠어요 글읽는것만으로도 제가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막히네요...
    제가보기에도 당분간 가지마세요
    저도 시모와 안좋은일이 있어서 남편에게 말하고 2년동안 시댁에 안갔어요 우울증도 생겨 엄청고생했네요
    얼마전 시모께서 아프셔서 갔더니 미안하다고 우시고...
    암튼 당분간 서로 부딪히지 않는게 좋을듯 싶네요

  • 36. ..
    '14.4.5 8:59 PM (182.215.xxx.171)

    그냥 가지 마세요.

    남편이 엄마니 애닯겠지요. 그리고 남편도 어머니가 무리라는것도 알겁니다.
    그냥 남편과 애만 보내시고 거리를 두세요.

  • 37. 리플들이
    '14.4.5 10:24 PM (175.125.xxx.6)

    참 주옥같네요..
    저도 십 년 넘게 시댁에 굽신대다가 얼마전 아주 제대로 들이받았어요
    사람을 아주 등신으로 보고 저희 친정아빠까지 들먹이시길래 미친년 모드로 나갔습니다.
    너무 밟히지 마시고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뭐 죄 졌습니까

  • 38. 이런글
    '14.4.6 8:11 AM (14.36.xxx.232)

    읽을 때마다 궁금한 게 남편이란 사람은 대체 어디 가서 숨어있는지...
    이런 관계에서 제일 문제는 남편입니다. 어머니와 한 판은 님이 아니라 남편이 할 일이에요. 어머니가 내 아내한테 소리지르고 함부로 말하면 남편이 나서서 내 아내한테 그러지 마시라고 해야죠.
    아내가 막말을 듣는데도 우리 엄마 불쌍하니까, 고부관계니까 하고 뒤에 머리 박고 숨어서 구경만 하는 남자는 아무리 다른 게 착하다고 해도 비겁한 거에요. 
    님 남편분이랑 담판을 하세요. 이런 식이면 님 나중에 병 나고요, 남편이 착하다는 이유로 꾹꾹 눌러놓았던 분노가 터지면 결혼 생활도 제대로 유지되기 힘들어요.

  • 39. 굴레
    '14.4.6 9:54 AM (223.62.xxx.52)

    리플이 좋습니다.

  • 40. ㅠㅠ
    '14.4.6 11:57 AM (125.178.xxx.22)

    저 위에 썼지만 남편만 보애세요 평상시에... 기일만 참석 음식도 준비하라하면 내 집에서 절반만 준비 딱 말 끊고 할 말만.. 그냥 남이다 생각하세요 좋은 관계맺을라니 힘근겁니다

  • 41. ㅠㅠ
    '14.4.6 11:58 AM (125.178.xxx.22)

    오타 보내세요
    힘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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