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양송전탑을 돕는 방법

녹색 조회수 : 467
작성일 : 2014-04-05 09:07:17


밀양 송전탑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10년의 싸움, 12번의 공사 시도와 중단, 2013년 10월 13번째 공사 재개는 이후, 매일 3.000명의 경찰 병력이 지켜주는 공사는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분 어르신의 자결, 110명이 넘는 응급 후송, 70여명의 경찰조사와 연행에도 공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1.공권력과 보수언론이 한국전력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공사 재개의 명분이었던 신고리 핵발전소 3~4호기의 준공이 무한정 뒤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제어케이블 재시험에 탈락하여 현재 신고리핵발전소는 원자로를 해체한 뒤 제어케이블을 새로 설치하는 대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밀양 송전탑 공사는 급하지 않습니다만, 강행 중입니다.
보수 언론은 침묵과 무시로써 이 모든 폭력과 기만을 방조하고 있습니다.

2. 정부 기관들이 합작하여 한국전력의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을 무마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밀양765KV 송전선로 공사 당시 환경영향평가법을 어겼습니다. 사업면적이 두 배로 늘어났고, 헬기 사용을 2곳에만 하겠다고 하였으나 30군데를 더 늘려 거의 모든 구간에서 헬기를 사용하여 주민들을 엄청난 고문 상태에 빠뜨렸습니다. 그리고 법으로 정해진 환경부장관의 의견 청취 절차를 생략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사는 강행중입니다.

3. 한전이 개별보상금으로 주민들을 갈라져 싸우게 만들고 있습니다.

평화롭던 마을이 송전탑 찬반으로, 개별보상금 수령 여부로, 마을 합의를 둘러싼 갈등으로서로 원수가 되어 싸우고 있습니다.
천지의 결혼식에도, 제사에도 오가지 않는 극심한 분열, 한전은 송전탑을 세우고 떠나지만, 남은 주민들은 상처를 오롯이 안고 여생을 견뎌야 합니다.

4. 밀양 싸움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요?

핵발전소가 불러일으키는 고통의 속살을 밀양 송전탑 주민들의 투쟁이 대낮처럼 드러냈습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펑펑 써 대는 전기가 누군가의 피눈물을 타고 흐르는 것임을 밀양 어르신들의 싸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승리와 패배를 말할 수 없습니다. 설령, 송전탑이 들어서더라도 끝까지 보상을 거부하고 싸우는 수백명의 어르신들은 이 고통의 진실을 증언하고, 거짓을 바로 잡고, 끝까지 문제제기하며 싸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밀양을 도와 주십시오!

밀양을 향한 실천 첫 번째, 마지막까지 싸우는 현장을 지켜주십시오.

밀양은 아직도 싸움의 현장이 남아 있습니다. 주민들이 송전탑 부지를 먼저 점거하고 농성중인 네 곳(부북면 평밭 마을 129번, 위양 마을 127번, 상동면 고답 마을 115번, 단장면 용회마을 101번) 근거지가 침탈당하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밀양을 위한 실천 두 번째,
빈집 프로젝트 한평 프로젝트에 함께 해 주십시오.

밀양을 위한 실천 세 번째,
밀양의 어르신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10년의 싸움이, 3년의 현장 투쟁이 부질없는 몸부림이 아니었음을, 떳떳하고 당당했으며, 어두운 이 나라를 밝힌 당당한 횃불이었음을 믿고 간직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패배감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밀양의 친구들

참가 신청 및 문의 010 5045 3405


IP : 182.218.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번째 한평 프로젝트
    '14.4.5 10:42 AM (118.220.xxx.197)

    어떤 내용인지 알려 주셨으면 해요.

    또 후원계좌는 없나요?

  • 2. 저도
    '14.4.5 12:27 PM (118.44.xxx.4)

    궁금합니다.

  • 3. 녹색
    '14.4.6 10:49 AM (182.218.xxx.67)

    저도 한평프로젝트가 뭔지 궁금했어요
    아래
    http://m.cafe.daum.net/my765kvout 들어가셔서 함께참여해보셨음해요. 저도 방금가입했어요. 관심놓지말아주시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595 노랫소리 때문에 미치것당!ㅠㅜ 5 으악 2014/09/02 1,241
414594 초5아들녀석.... 핸드폰에... 15 핸드폰 2014/09/02 2,519
414593 유민 아버님 새 글 올라왔어요! 18 눈문 2014/09/02 2,540
414592 도어락 수리기사...-_- 12 ... 2014/09/02 3,621
414591 초등학생 위장전입해주면 안되는거죠? 16 ㅂㅈㄷㄱ 2014/09/02 10,803
414590 시동생 결혼하면 시부모님께 돈 드리는 건가요? 7 .... 2014/09/02 2,443
414589 제사 물려주는 시기? 1 명절 2014/09/02 1,835
414588 습관적으로 시댁만 가면 제일 먼저 부엌으로 들어가게 되요 10 시댁 2014/09/02 1,677
414587 보통 부모님 제사 이런 이야긴 몇세실때 하나요? 7 2014/09/02 1,184
414586 은행원도 기본만 남고 확 줄겠어요. 10 사양산업 2014/09/02 4,774
414585 행복이 마음먹기 나름이라더니 2 마음을비우자.. 2014/09/02 1,615
414584 ‘차기 대선’ 3강, 박원순18%·문재인14%·김무성12% 19 차기 2014/09/02 1,736
414583 개미덤벼든 길냥이 사료 씻어서 먹여도되나요? 2 봉자 2014/09/02 1,106
414582 미레나 부작용.. 이정도면 정상범위 같은지 한번 봐주세요 7 2014/09/02 3,532
414581 염수정 추기경 파면 청원 서명해주세요!! 36 .. 2014/09/02 4,592
414580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쪽 여행시 호텔말고 5 미서부 2014/09/02 1,344
414579 이남자 심리가 뭘까요? 진지합니다.... 5 .... 2014/09/02 2,001
414578 감자가 많은데 싹이 나서.. 7 감튀 2014/09/02 1,743
414577 멸치액젓. 개봉하고 3년 넘은건데 써도 될까요? 2 /// 2014/09/02 2,657
414576 며느리에게 섭섭한 마음이 드시는 시어머님께.. 4 저 밑에 2014/09/02 2,567
414575 위메프 쿠폰은 어디서 적용시키는건가요? 1 또롱 2014/09/02 12,269
414574 세월호법 흠집 위해 대한변협 걸고 넘어진 조중동 샬랄라 2014/09/02 911
414573 이 증상 관련한 진료과 명의 추천부탁드려요 1 너무아파요 2014/09/02 1,003
414572 새마을금고나 우체국 통장 달라는 문자가 자주 와요. 1 문자가 2014/09/02 1,814
414571 영어 잘하는 방법.. 3 루나틱 2014/09/02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