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역사적 여성인물들은
여성이기에 많이 까이는 면이 있죠
명성황후도 그렇고,,,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녀의 잘못이 아니라 남편의 잘못이지요
그런데 여자라서 고평가 되는 인물이 있죠
바로 선덕여왕입니다
잘 하지 않았냐고요?
삼국사기를 읽어나가면
진평왕-태종무열왕 시기 왕들은
정말로 이런 나라가 어떻게 삼국을 통일했나 싶을 정도로
한숨만 나오죠
진흥왕이 벌어 놓은것
진평왕은 유지에 급급했고
선덕여왕은
아주 대단히 많이 까먹었습니다
40여개성과 대야성 상실이 대표적입니다
선덕여왕의 지혜로 꼽히는 옥문곡 백제군 매복을 알아낸 것도
왕성 근처까지 백제군이 오는 걸 신라는 모를 정도로 정보력도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건강 관리도 잘 못해
왕이 아파 누웠다는 기록이 얼마 안 되는 여왕의 기록에 두 번이나 나오죠-한 번은 삼국사기 한번은 삼국유사
그리고 그 시점마다 백제가 어떻게 알아채고 군사를 보내죠
정보력 떨어짐
국정 장악력 부족
군사적으로 패배의 연속...
이 시기가 선덕여왕 시기이고
신라인들은 정말로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고 느꼈던 시기입니다
뭐 진덕여왕이야
허수아비 여왕이니까 넘어가고
김춘추 즉 태종무열왕도
늑대 쫓자고 호랑이 불어들인 건..
그것도 지 사적인 감정 때문에...
김유신과 문무왕이 아니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지 알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