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3 이제서야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

진홍주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14-04-05 07:59:07

또래의 남자애들보다 2-3년 늦게 성장하던 아들
고 3인 지금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수능이 7개월 남았을까요

시험때도 해맑게 컴퓨터하고 친구가 놀자면 신나게 놀더니
고3되니 지 스스로 야자.신청하고....4월달되니 토요일 자율학습도
신청하네요

발동 걸릴려면 좀 일찍 시작하던가.....아들이 정신연령도 발육도
하도 늦다보니 그저 고등학교만 무사히 졸업만해도 감사한 집인데
이걸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저러다 지 승질 못 이길까 걱정되고요


지 누나가 대학에 실패하니 아들이 느끼는게 있나봅니다....아들이
공부하던 뭐하던 다 좋은데 지가 일방적으로 학교에 신청하다보니
학교 생활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그게 단점이네요....아들
자동이체 통장에서 엉뚱한게 자꾸 빠져나가요....잔고가 0원이라
정작 내야하는것도 못내고요....하여간 저넘의 아들 승질머리에 물어보면
발광하니 눈치만 보고 있어요.....이 녀석은 시간이 약이라 어서 빨리
크라고만 하고 았네요


늦게 걸린  학구열이.참 신기하고 내 아들 같지가 않은 이 기분은 뭘까요
성장하면서 희안한것 많이 보여줍니다 우리아들은...

IP : 218.148.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4.5 8:08 AM (117.111.xxx.204)

    남일같지가 않네요~ 바로 제가 그랬어요..ㅋ 공부 관심도없어서 고3까지 전교꼴찌하고 창피한지도 모르고 ㅎㅎ 중학생때는 잔머리로 성적잘받아서 고등학교는 지역 명문이었어요(저땐 비평준화)
    고3신학기에 발동걸려 바로 공부에 집중하고. 남들 하는대로 따라해서는 따라잡기 힘들었기에 수업시간에 자습하고.. 고1부터 다시 후행학습^^;;;
    결과는 4~5등급에서 1.2등급정도. 언수는 만점이었어요. 이과였고 영어는 단기간 성적에 한계가있더라구요. 담임 선생님이 고1때부터 그렇게 했음 서울대갔을거라고 재수를 권하더라구요.. 굳이 생각은 없어서 가고싶었던 학과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갔습니다 ㅎㅎ
    옆에서 묵묵히 필요한것 있다 하면 지원해주세요.
    저도 그때 공부법을 익혔는지 도움이 되어서 7급 공무원하고 있네요^^,;

  • 2. 00
    '14.4.5 8:09 AM (117.111.xxx.204)

    이달 말에 휴직 끝나고 복귀하는데 글보니 옛날 생각이 느네요.

  • 3. ...........
    '14.4.5 9:30 AM (61.84.xxx.189)

    지금 발동 걸려도 미래가 아주 많이 변합니다.
    훌륭하네요!!

  • 4. ..
    '14.4.5 9:38 AM (220.76.xxx.244)

    정말 감사한 일이죠
    늦게 발동걸린 아이들이 잘 가던데요

  • 5. 고3맘
    '14.4.5 9:57 AM (112.150.xxx.35)

    저희집 고3도 이전관 달라진게 느껴지네요
    본인스스로도 전엔 공부하다 딴생각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딴생각 들면 얼른 맘을 고쳐먹는다 하네요 서울대간 선배와 밥먹고 오더니 좋은 학교가고 싶다고 불타오르네요 이 분위기 쭉~이어지길 바랍니다

  • 6. 윗님
    '14.4.5 11:51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 울아이 한테 서울대 간 선배랑 밥먹는 자리 한번 만들어야 겠어요
    발동걸리길 오매불망 기다린지가 몇년째인지
    이러다 영영 발동한번 안 걸려보고 그냥 끝나는건 아니겠지요
    주변에 서울대 간 아이 있는집 수소문해봐야 겠어요

  • 7. 진홍주
    '14.4.5 2:17 PM (218.148.xxx.141)

    우리아들은 누나가 대학 떨어진게 자극이 됬나봐요
    요즘 공부하는 아들 모습이 낯설어요

    속으로 저 낯설은 인간은 누구냐 그러고 있어요

  • 8. 한나
    '14.4.6 12:20 AM (175.209.xxx.96)

    부럽습니다 저희집에서도 저런일이 벌어지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빨리...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066 주꾸미요리 기가 막힌식당 없을까요? 12 ... 2014/04/05 2,231
369065 여러분들 버스 뒷문으로 승차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5 질서지키자 2014/04/05 3,183
369064 수영모자 코팅수모,실리콘수모요? 5 살빼자^^ 2014/04/05 4,691
369063 학점 은행제 학점과 대학에서의 학점 1 학점 취득 2014/04/05 821
369062 지하주차장에서 차빼다가 흠집냈는데.. 9 급해요 2014/04/05 2,497
369061 상큼한 음식 없을까요 13 ㅇㅇ 2014/04/05 9,787
369060 중구 마포 용산 주변 물좋은 목욕탕요~~ 연례행사 2014/04/05 1,031
369059 코스트코에 있는 하이얼 미니세탁기요 4 화초엄니 2014/04/05 2,967
369058 김연아, 손연재 논란에서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21 김연아손연재.. 2014/04/05 6,915
369057 애기엄마 선물 1 .. 2014/04/05 788
369056 스페인 일정 8 2014/04/05 1,686
369055 혹시 한샘으로 욕실 리모델링 해보신분 5 욕실 2014/04/05 8,055
369054 컵스카우트 복장 좀 구해요 도움 바랍니다 4 밥하는연이아.. 2014/04/05 913
369053 이런경우 ~ 전세 도라에몽~~.. 2014/04/05 611
369052 페이스북의 정보를 삭제하고 싶은데 안되네요ㅜㅜ 1 .. 2014/04/05 1,375
369051 시험기간인데 pc 방 가는 중3아들 2 화가나요 2014/04/05 1,427
369050 유럽에 자주 갈 기회가 없다면 11 ... 2014/04/05 2,938
369049 써마지 하고 피부 얇아지신 분 있나요? 1 히웅 2014/04/05 3,018
369048 저의. 집구매 관련 조언부탁드려요 4 현명한조언 2014/04/05 1,371
369047 신용카드결제했는데 안내문자가 3번이 왔어요. 3 카드결제문자.. 2014/04/05 1,404
369046 상대방이 날 카톡 차단하면, A와 내가 하는 대화에 그 상대방을.. 2 개피곤 2014/04/05 5,995
369045 남자친구가 집에 인사오는데 뭐 사오는거에요? 10 .. 2014/04/05 2,181
369044 고등 기출문제 6 ... 2014/04/05 1,346
369043 합정역 근처입니다. 에어컨 설치하시는 분 추천해 주세요. 1 부탁 2014/04/05 552
369042 역시 타고난 체질을 못당하겠어요. 1 2014/04/05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