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이제서야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

진홍주 조회수 : 2,366
작성일 : 2014-04-05 07:59:07

또래의 남자애들보다 2-3년 늦게 성장하던 아들
고 3인 지금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수능이 7개월 남았을까요

시험때도 해맑게 컴퓨터하고 친구가 놀자면 신나게 놀더니
고3되니 지 스스로 야자.신청하고....4월달되니 토요일 자율학습도
신청하네요

발동 걸릴려면 좀 일찍 시작하던가.....아들이 정신연령도 발육도
하도 늦다보니 그저 고등학교만 무사히 졸업만해도 감사한 집인데
이걸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저러다 지 승질 못 이길까 걱정되고요


지 누나가 대학에 실패하니 아들이 느끼는게 있나봅니다....아들이
공부하던 뭐하던 다 좋은데 지가 일방적으로 학교에 신청하다보니
학교 생활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그게 단점이네요....아들
자동이체 통장에서 엉뚱한게 자꾸 빠져나가요....잔고가 0원이라
정작 내야하는것도 못내고요....하여간 저넘의 아들 승질머리에 물어보면
발광하니 눈치만 보고 있어요.....이 녀석은 시간이 약이라 어서 빨리
크라고만 하고 았네요


늦게 걸린  학구열이.참 신기하고 내 아들 같지가 않은 이 기분은 뭘까요
성장하면서 희안한것 많이 보여줍니다 우리아들은...

IP : 218.148.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4.5 8:08 AM (117.111.xxx.204)

    남일같지가 않네요~ 바로 제가 그랬어요..ㅋ 공부 관심도없어서 고3까지 전교꼴찌하고 창피한지도 모르고 ㅎㅎ 중학생때는 잔머리로 성적잘받아서 고등학교는 지역 명문이었어요(저땐 비평준화)
    고3신학기에 발동걸려 바로 공부에 집중하고. 남들 하는대로 따라해서는 따라잡기 힘들었기에 수업시간에 자습하고.. 고1부터 다시 후행학습^^;;;
    결과는 4~5등급에서 1.2등급정도. 언수는 만점이었어요. 이과였고 영어는 단기간 성적에 한계가있더라구요. 담임 선생님이 고1때부터 그렇게 했음 서울대갔을거라고 재수를 권하더라구요.. 굳이 생각은 없어서 가고싶었던 학과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갔습니다 ㅎㅎ
    옆에서 묵묵히 필요한것 있다 하면 지원해주세요.
    저도 그때 공부법을 익혔는지 도움이 되어서 7급 공무원하고 있네요^^,;

  • 2. 00
    '14.4.5 8:09 AM (117.111.xxx.204)

    이달 말에 휴직 끝나고 복귀하는데 글보니 옛날 생각이 느네요.

  • 3. ...........
    '14.4.5 9:30 AM (61.84.xxx.189)

    지금 발동 걸려도 미래가 아주 많이 변합니다.
    훌륭하네요!!

  • 4. ..
    '14.4.5 9:38 AM (220.76.xxx.244)

    정말 감사한 일이죠
    늦게 발동걸린 아이들이 잘 가던데요

  • 5. 고3맘
    '14.4.5 9:57 AM (112.150.xxx.35)

    저희집 고3도 이전관 달라진게 느껴지네요
    본인스스로도 전엔 공부하다 딴생각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딴생각 들면 얼른 맘을 고쳐먹는다 하네요 서울대간 선배와 밥먹고 오더니 좋은 학교가고 싶다고 불타오르네요 이 분위기 쭉~이어지길 바랍니다

  • 6. 윗님
    '14.4.5 11:51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 울아이 한테 서울대 간 선배랑 밥먹는 자리 한번 만들어야 겠어요
    발동걸리길 오매불망 기다린지가 몇년째인지
    이러다 영영 발동한번 안 걸려보고 그냥 끝나는건 아니겠지요
    주변에 서울대 간 아이 있는집 수소문해봐야 겠어요

  • 7. 진홍주
    '14.4.5 2:17 PM (218.148.xxx.141)

    우리아들은 누나가 대학 떨어진게 자극이 됬나봐요
    요즘 공부하는 아들 모습이 낯설어요

    속으로 저 낯설은 인간은 누구냐 그러고 있어요

  • 8. 한나
    '14.4.6 12:20 AM (175.209.xxx.96)

    부럽습니다 저희집에서도 저런일이 벌어지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빨리...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578 팩트 티비도 계속 봐주세요. 3 ... 2014/04/28 840
375577 너무 슬픈 사진 13 미안하다 2014/04/28 4,328
375576 ktx 는 안전할까? 9 oo 2014/04/28 2,410
375575 마음이 너무 고통스럽네요.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된거죠? 4 .. 2014/04/28 688
375574 팩트.고발뉴스 합동방송 함께 봐요. 9 . 2014/04/28 1,136
375573 저희JTBC기자들은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8 두분이 그리.. 2014/04/28 3,800
375572 손석희 씨를 지킬 방안을 마련합시다 23 여러분들 2014/04/28 3,561
375571 세월호로 정신없지만,국내 최고령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되는 .. 8 일본처럼 2014/04/28 1,187
375570 연합뉴스 “이상호 기자 소송, 논의한 적 없다” 39 몽심몽난 2014/04/28 3,759
375569 고 노무현과 손석희의 닮은점.. 11 영웅 2014/04/28 3,303
375568 이종인 대표님 지금 내려 갑니다.. 8 광팔아 2014/04/28 2,810
375567 구조할수도있었던 4층 다인실 (고발뉴스 사진) 위치[펌] 9 구조 2014/04/28 2,622
375566 펌) [단독] 박근혜 정부, 세월호 ‘보도통제’ 문건 만들었다.. 6 1470만 2014/04/28 1,646
375565 이민 안간다.. 이민 안가고.. !!! 힘내요, 우리.. 11 ... 2014/04/28 2,089
375564 청와대 원문 글 당신이 대통령이어서 안되는 이유 박님 2014/04/28 573
375563 이 와중에 박근혜 아바타인 코레일의 최연혜가 북한방문했답니다... 4 ... 2014/04/28 1,478
375562 저도요..죄송합니다..지금까지 미친짓 했네요... 7 고양이2 2014/04/28 2,740
375561 여러분 국민성금내면 이렇게 됩니다 3 우리는 2014/04/28 1,803
375560 손석희씨 지금 자리내놓고,목숨걸 각오로 방송하는겁니다. 47 손석희뉴스 2014/04/28 18,109
375559 고명석인가 발표하는 저사람도 짤려야하는거 아닌가요? 20 .. 2014/04/28 2,619
375558 손석희 뉴스 너무 슬퍼 못보겠어요 7 루비 2014/04/28 3,097
375557 이거 심각한거 맞죠.... 2 아니한가.... 2014/04/28 1,000
375556 죄송합니다.27일 마감 관리비 4 이 와중에... 2014/04/28 802
375555 그때도 그랬다.. 맞다 2014/04/28 467
375554 손석희 옷이 매일 똑같네요 30 진정프로 2014/04/28 13,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