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이제서야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

진홍주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14-04-05 07:59:07

또래의 남자애들보다 2-3년 늦게 성장하던 아들
고 3인 지금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수능이 7개월 남았을까요

시험때도 해맑게 컴퓨터하고 친구가 놀자면 신나게 놀더니
고3되니 지 스스로 야자.신청하고....4월달되니 토요일 자율학습도
신청하네요

발동 걸릴려면 좀 일찍 시작하던가.....아들이 정신연령도 발육도
하도 늦다보니 그저 고등학교만 무사히 졸업만해도 감사한 집인데
이걸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저러다 지 승질 못 이길까 걱정되고요


지 누나가 대학에 실패하니 아들이 느끼는게 있나봅니다....아들이
공부하던 뭐하던 다 좋은데 지가 일방적으로 학교에 신청하다보니
학교 생활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그게 단점이네요....아들
자동이체 통장에서 엉뚱한게 자꾸 빠져나가요....잔고가 0원이라
정작 내야하는것도 못내고요....하여간 저넘의 아들 승질머리에 물어보면
발광하니 눈치만 보고 있어요.....이 녀석은 시간이 약이라 어서 빨리
크라고만 하고 았네요


늦게 걸린  학구열이.참 신기하고 내 아들 같지가 않은 이 기분은 뭘까요
성장하면서 희안한것 많이 보여줍니다 우리아들은...

IP : 218.148.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4.5 8:08 AM (117.111.xxx.204)

    남일같지가 않네요~ 바로 제가 그랬어요..ㅋ 공부 관심도없어서 고3까지 전교꼴찌하고 창피한지도 모르고 ㅎㅎ 중학생때는 잔머리로 성적잘받아서 고등학교는 지역 명문이었어요(저땐 비평준화)
    고3신학기에 발동걸려 바로 공부에 집중하고. 남들 하는대로 따라해서는 따라잡기 힘들었기에 수업시간에 자습하고.. 고1부터 다시 후행학습^^;;;
    결과는 4~5등급에서 1.2등급정도. 언수는 만점이었어요. 이과였고 영어는 단기간 성적에 한계가있더라구요. 담임 선생님이 고1때부터 그렇게 했음 서울대갔을거라고 재수를 권하더라구요.. 굳이 생각은 없어서 가고싶었던 학과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갔습니다 ㅎㅎ
    옆에서 묵묵히 필요한것 있다 하면 지원해주세요.
    저도 그때 공부법을 익혔는지 도움이 되어서 7급 공무원하고 있네요^^,;

  • 2. 00
    '14.4.5 8:09 AM (117.111.xxx.204)

    이달 말에 휴직 끝나고 복귀하는데 글보니 옛날 생각이 느네요.

  • 3. ...........
    '14.4.5 9:30 AM (61.84.xxx.189)

    지금 발동 걸려도 미래가 아주 많이 변합니다.
    훌륭하네요!!

  • 4. ..
    '14.4.5 9:38 AM (220.76.xxx.244)

    정말 감사한 일이죠
    늦게 발동걸린 아이들이 잘 가던데요

  • 5. 고3맘
    '14.4.5 9:57 AM (112.150.xxx.35)

    저희집 고3도 이전관 달라진게 느껴지네요
    본인스스로도 전엔 공부하다 딴생각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딴생각 들면 얼른 맘을 고쳐먹는다 하네요 서울대간 선배와 밥먹고 오더니 좋은 학교가고 싶다고 불타오르네요 이 분위기 쭉~이어지길 바랍니다

  • 6. 윗님
    '14.4.5 11:51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 울아이 한테 서울대 간 선배랑 밥먹는 자리 한번 만들어야 겠어요
    발동걸리길 오매불망 기다린지가 몇년째인지
    이러다 영영 발동한번 안 걸려보고 그냥 끝나는건 아니겠지요
    주변에 서울대 간 아이 있는집 수소문해봐야 겠어요

  • 7. 진홍주
    '14.4.5 2:17 PM (218.148.xxx.141)

    우리아들은 누나가 대학 떨어진게 자극이 됬나봐요
    요즘 공부하는 아들 모습이 낯설어요

    속으로 저 낯설은 인간은 누구냐 그러고 있어요

  • 8. 한나
    '14.4.6 12:20 AM (175.209.xxx.96)

    부럽습니다 저희집에서도 저런일이 벌어지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빨리...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195 코피지 짜고나서 궁금한점 7 블랙헤드 2014/07/30 7,728
402194 자기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심리적 병이 낫는다는데 6 ㅁㄴㅇㄹ 2014/07/30 2,503
402193 양파 윗부분 파 같은거 먹어도 될까요? 양파 2014/07/30 1,200
402192 모든 대화가 자기 몸 상태 설명인 사람 27 2014/07/30 5,163
402191 상암월드컵경기장 가요. 1 오늘 2014/07/30 994
402190 자녀가 나가고 들어올때 어른 얼글보고 인사하는것 2 모모 2014/07/30 1,718
402189 건대 연어회말고 다른곳 추천해주세요 휴가인데 2014/07/30 892
402188 고양이는 사람이 가만히 있는데 먼저 물거나 하지 않죠 ? 11 오아 2014/07/30 2,125
402187 변액연금 해지했어요~ 8 야호 2014/07/30 3,956
402186 인간관계의 진리가 무엇인 것 같으세요? 33 .... 2014/07/30 7,824
402185 영어강사들 먹고 살기 힘든가봐요 15 티몬 2014/07/30 5,478
402184 나물류 다듬을때 줄기는 다 떼나요? 1 나물 2014/07/30 813
402183 재외 한인, 정옥희 기자 사생활 침해 논란 獨 문화원장 사퇴청원.. 1 light7.. 2014/07/30 992
402182 오일풀링 하기전 ph검사지 어디서 구입하나요? 2 오일풀링 2014/07/30 1,905
402181 선릉역 주변 여자 둘 점심식사 장소 2 추천요 2014/07/30 1,189
402180 블랙헤드 박멸하신분들 없나요?ㅠㅠ 21 mm 2014/07/30 21,838
402179 6키로 정도 빼면 팔뚝살도 빠질까요? 7 마흔셋 2014/07/30 3,419
402178 양재 코스트코 회원인 친구따라 들어갈수있나요? 3 .. 2014/07/30 2,706
402177 명량 후기 3 . 2014/07/30 2,418
402176 춘천 명동 근처에 냉면이나 콩국수 잘하는데요. 2 호반 2014/07/30 923
402175 집에서 애들 안때리세요? 20 궁금 2014/07/30 3,868
402174 중국발 예언...설마..아니겠지요? 21 .. 2014/07/30 14,702
402173 "싸다구"광고 좀 안나왔으면 ㅜㅠ 10 전공수학 2014/07/30 2,708
402172 컴 자판이 잘 되었다 안되었다해요 타이핑 2014/07/30 653
402171 오늘 투표시간 오후 8시 까지 입니다. (내용무) 2 투표합시다 2014/07/30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