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 되었는데요,
결혼 전에 남편이 해외 근무시 그 곳 현지에 사시는 어떤 부부께서 남편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 집 자제분 형제 모두가 남편과 정말 친하게 지냈대요.
아무래도 외국에서 친하게 지내다 보니 그 모두 막역한 사이인데,
특히 그 집 여동생이랑 얘기도 많이 나누고 연애가 나 고민 등등 서로들 잘 알고 해요.
남편이 총각때 여자 친구도 많았고, 고백도 많이 받았고 또 여자들한테 어땠고...
이런거 모르는 거 아니구요, 소싯적에...이럼서 전 크게 개의치 않아요.
그런데, 그 여동생이 예전 친했던 친분을 결혼 이후에도 그대로....
카스나 여타 SNS 댓글에 너무 적나라하고 막 쏟아 내는게 불편해요. 그 분도 결혼했고, 아기도 있어요.
그런데,
오빠 오빠 등등
뭐뭐 하라고 그랬냐? 어쨌냐 무슨 종부리듯 명령 말투부터
결혼해서 잘 살고 행복하다는 글에 예전 여자들 그렇게 후리더니 등등
저한테는 오빠 거두어 주셔서 감사해요, 복받으실 거에요. (자기가 뭔데...--;;;)
제가 뻔히 남편 카스 들락거리고 댓글 다는 거 아는데,
남편이 아내가 카스에 와서 댓글을 다 읽고 있으니 자제해라.. 글도 남겼어요.
남편 옛날얘기 이런게 기분 나쁜게 아니고, 그래도 결혼하고 한 가정의 가장인 제 남편한테 너무
막말로 생각나는대로 처녀때 친한 이성 친구 대하듯한 댓글에 제가 속이 상해요.
그런 댓글 올라올 때마다 제가 싫은 티 내서 특히 남편이 그 분 댓글 신경써요.
그리고, 예전 부터 좀 철이 없었다고 이해하라고...본인이 신세 많이 진 분의 자제분이라 어쩔 줄 몰라해요.
약간 걸쭉하고 대장부 같은 이미지의 외모와 말투...가 원래 있긴해요.
외모도 진짜 범상치 않게 쎈....체중도 한 70~80 이상 나가는 본인은 쿨하고 싹싹해서 어디서든 사람들이 환영하는 분위기 메이커 임.....이런 사진과 글이 많이 올라오는 한마디로 잘 나대는 스탈일인거 같은데요,
제가 댓글로 상황 정리하는 글 하나 올릴까...하다가 그럼 남편이 곤란하고 불편해 할거 같고,
제가 남편 계정으로 들어가 그 분 그냥 친구 삭제할까....막 고민하던 차에
고견 구합니다.ㅠㅠ
남편 사업장 관련 글에도 옛날 여자 얘기 사람 가벼워 보이는 이상한 댓글 달아놔서 일로도 엮이는 분들 댓글 보는거
신경 쓰이구요. 남편도 그 분 댓글이 좀 당황 스럽나봐요....(본인 얘기를 많이 알고 있으니 막 대하지도 못하겠고...뭐 이런듯)
남편은 저 좋을대로 하라고 하구요.
이런 상황 겪어보신 분 계신가요? 이런 사람 어떻게 대처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