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이 오랜 투병 끝에 암으로 병원에 입원해 계세요.
오늘 저녁부터 병원에 있는 남편이랑 연락이 잘 안되었는데
병원에 손님와계시거나 하면 원래도 연락이 잘 안되던터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저는 저대로 야근까지하고 집에 와 밥먹고 누웠는데
시아버님이 위독하시다네요.
시어머님과 한번 남편과 한번 전화통화를 했는데
두번 다 저는 오지 말고 집에 있으란 얘길 들었어요.
제가 9개월 임산부여서 와봤자 짐만 된다고요.
어머님께서 아버님 돌아가신 후에 오라고 하시는데..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저도 가족인데 가봐야 할것같은 생각이 들어요
병원에 남편 어머님 시동생 이렇게 셋이만 계신데 그것도맘에걸리고요..
아무래도 가보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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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위독하신데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 조회수 : 3,119
작성일 : 2014-04-05 00:51:05
IP : 115.143.xxx.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4.5 1:02 AM (24.209.xxx.75)위독하시다는데, 한번은 가뵈야죠.
남편 옷가지랑 간병하는 사람 먹을거 사들고 가보세요.2. 플럼스카페
'14.4.5 1:10 AM (122.32.xxx.46)몸도 무겁고 아무래도 병원이다보니 임산부라 오지 말라시나봐요.
그래도 부모니 가보셔야 할 거 같아요. 반대 상황을 생각해봐도 사위가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몸 무거우니 얼른 들어가라 하실테니 다녀오셔요 그게 맘이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3. 플럼스카페
'14.4.5 1:11 AM (122.32.xxx.46)참...어차피 위독하시다니 면회시간 따로 있거나 한 중환자실 계신거라면 시아버님 뵙기는 힘들겠지만 시어머님 얼굴보러 간다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저라면 참 고마울 거 같아요.
4. ..
'14.4.5 1:20 AM (115.143.xxx.41)네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 택시타러 나가요!
5. ㅇㅇ
'14.4.5 6:49 AM (223.62.xxx.100)가보셔야하는건 맞는데 임산부라 마음을 단단히먹고 가세요. 보기가 참 많이 힘들어요. 죽음을 맞으시는 환자분을 보는건 고통 그차체예요. 가능한 마음을 넓게 그리고 차분하게 하시고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광경보다 힘들고 고통스러운걸 봐야하지만 그것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아버님을 진심으로 생각하면서 손잡아드리시고 가족들을 위로해드리시는데ㅜ적극적으로 하세요. 힘들어요 암튼
6. 가세요
'14.4.5 9:38 AM (218.236.xxx.246)맘이 고운 며느리네요 아가도 그렇게 맘이 곱겠죠
제가 남편이라믄 무척 고마울거 같아요
아버님 잘 보내시고 이쁜 아가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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