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서 하는 일 하니까 너무좋아요

케이트 조회수 : 13,681
작성일 : 2014-04-04 22:39:18

예전에 회사다녔을 때 생각하면

지금도 스트레스 받는 것 같네요

작은 회사에서 같은 팀으로 성과를 내야 하는 일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안맞는 사람과 매일 스트레스 받아가며

아옹다옹 일하는거 장난 아니었네요.

그런데 지금은 재택으로 혼자하는 일해요

일로서의 스트레스만 있는데

너무좋아요

인간관계 스트레스 없어서

진짜 살것 같아요

사회성이 부족해지지 않나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한테 많이 데여봐서

그리고 지금은 20대도 아니고 나이든 아줌마라

상관없어요

IP : 203.149.xxx.8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일
    '14.4.4 10:41 PM (122.40.xxx.41)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2. 부러워요.
    '14.4.4 10:45 PM (93.82.xxx.125)

    사람 스트레스가 제일 크죠.

  • 3. ^^
    '14.4.4 10:45 PM (211.201.xxx.138)

    혼자 일하는게 편하지요^^ 무슨일 하시는지 알려주세요. 궁금증만 주시고 답변 안해주심 안되용 ~

  • 4. 케이트
    '14.4.4 10:48 PM (203.149.xxx.89)

    게시판에 답변 다는 일과 청소년 상담을 하는 일을 병행해요. 컴퓨터로 하는 일이네요^^

  • 5. ...
    '14.4.4 10:49 PM (74.76.xxx.95)

    전 일년 됐는데, 너무 힘들어요.

    커뮤니케이션도 아무래도 까다로워서 일도 진행이 더디구요.
    저 자체도, 일단 자극이 없고, 늘어져요. 효율도 떨어지구요.

    일단 밖으로 나가서 사람과 교류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집안 일과의 경계도 모호하고...ㅠㅠ

    전 회사에서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많지 않았어서 그런가봐요.

    원글님은 혼자서도 시간표대로 딱딱 잘하시는 스타일인 가봐요.
    전 그게 잘 안되네요. 존경합니다.

  • 6. 재택 5년
    '14.4.4 11:20 PM (119.149.xxx.138)

    아이 학교 보내면서 재택으로 돌렸는대요.
    전 다시 나갈라구요.
    혼자 집에서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었더니
    사람 꼴이 말이 아닙니다요.
    긴장감이 덜하니 몸매 망가지고,
    일과 집안일 경계가 모호해서 파자마입고 일하다
    안 풀리면 밥해놓고 또 일 좀 하다 막히면 빨래하고
    누가 차 한잔 하자, 점심 먹자해도 그 약속 잡기가 부담되구요.
    무엇보다 대화하는 사람이 줄어드니
    말빨 줄어들고, 순간 순간 상황 대응 능력 떨어지며
    전체적인 인지력, 적응력, 체력(근력)같은 게 다 떨어지는 게 느껴져요.

    인간관계도 현상유지나 되면 다행일까, 발전이 없구요.
    이 생활 10년만 더했다간 우리 애 결혼식 때 내 앞으로 올 손님이 몇이나 될까
    어젠 자다가 그런 걱정도 들더라구요.

    많이 지쳤을 때, 잠깐 돌려서 기분 전환, 어쨌든 일을 이어가긴 하는 거니까요.
    그런 전환용으로는 좋지만 오래하기에는 비추여요.
    어쨌든 사람은 나가서 부딛히고 갈등도 느끼고 해결도 하고
    그러면서 사는 게 스트레스도 받지만 얻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 7. 오래됨 사람버려요
    '14.4.4 11:43 PM (39.121.xxx.22)

    상처받아도 사람사이에 있어야해요

  • 8. ...
    '14.4.5 12:10 AM (74.76.xxx.95)

    윗님 완전...ㅠㅠ

    저 일년 사이에 5킬로 쪘어요. 장난 아니예요.
    지금 외국이라 일하는 시간인데, 일 안풀린다고 집안일 하면 다행이죠.
    여기서 이렇게 전전하거나, 사람 소리 듣겠다고 티비틀어놓고.
    전 지금 머리도 산발에...(비디오 컨퍼런스 있는 날만 제대로 됀 머리)

    말발 주는건 눈물겨운 수준이구요. (게다가 영어라 확확 줄어요. 말해놓고 머리 박음....)
    상황대응 능력 떨어지는거 현저히 느끼구요.

    앞으로 일년안에 청산하리라 굳게 마음먹고 있습니다. 진짜 이건 아니예요.

  • 9. ...
    '14.4.5 12:13 AM (121.130.xxx.225)

    저도 회사 그만두고 개인사업 3년차....... 아직까지 좋아요.

    그런데 취미생활을 많이 늘릴려고해요. 사람만날 기회가 아무래도 적어서...

  • 10. 이기대
    '14.4.5 12:19 AM (183.103.xxx.198)

    천식으로 회사 그만두고 7년째. 천식때문에 일하러 나가기 좀 신경쓰여 집에서 주식 선물 하는데 정말 말발 다 잊어먹고 단어 잊어먹고 그러네요. 휴. 100만원 벌어도 사람과 부딪치며 살아가는게 인생인데 쩝 답답하네요. 상가 조그만거 잇는거 공실 생기면 떡복이 장사라도 하는게 나을듯해요.

  • 11. ..
    '14.4.5 12:38 AM (125.177.xxx.176)

    흠 전 재택근무는아니고 전업한지 삼년되가는데 갑자기무서워지네요.사회생활은 아니어도 운동하고 취미생활하면 덜퍼지지 않을까요?

  • 12. ..
    '14.4.5 12:46 AM (125.177.xxx.176)

    전 오히려 쉬면서 운동도다니고 영양에 맞춰서 계획대로 잘해먹고 마사지도다니고 하니까 주위에서 더이뻐졌다고해요.갑자기ㅇ댓글읽으니 좀 겁나네요ㅜ

  • 13. 오우
    '14.4.5 8:01 AM (121.189.xxx.100)

    프리랜서로만 일하다가 직장에 들어 갔는데 세상에...
    일은 재미있는데 사람들이 문제더라구요.
    직장에서 사람들과 알콩달콩 어울려 재미나게 일하는 환상은 그냥 환상일 뿐이더라구요.
    지금은 다시 프리랜서로 혼자 집에서 일하는데
    자기 주장만 펴려는 드세고 거짓말도 쉽게 해대는 사람들 안 보고 사는 것만으로도
    아주 행복하네요.
    직장 다닐때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달달구리 많이 먹었었는데
    지금은 집에서 삼시세끼 좋은 걸로 잘 챙겨 먹으니 직장 다닐때 쪘던 스트레스 살이 다 빠졌네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전 혼자서 일하는게 진리네요.

  • 14. 저또한
    '14.4.5 3:59 PM (211.36.xxx.25)

    혼자하는 사업인데,,,,
    그래서 취미생활많이 해요
    다양한사람도 만나고,또 혼자일하지만 그 일속에 사람만날일이 많아요!

  • 15. 혼자 일하고싶어요
    '14.4.5 4:08 PM (117.111.xxx.166)

    너무 좋을듯
    성향따라 다르겠지만

  • 16. 다시씁니다.^^;
    '14.4.5 5:30 PM (119.64.xxx.189)

    전직장 일이 재밌고 좋았지만 아이둘 가정생활과는 병행이 어렵더라고요. 과도한 스트레스때문에 아이들은 엄마의 감정쓰레기통되고요..엄마손 필요한 아이들때문에 과감히 사표내고 무기계약 파트타임 사무직을 운좋게 구해서 혼자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어요. 모든 업무는 이메일 전화 가끔 은행업무. 혼자일하고 혼자밥먹고..일도 너무 단순해서 짬나는 시간엔 미드보며 영어공부. 대신 급여는 짭니다.

    1년정도 일했는데요, 금전적인 압박때문에 가계부도 쓰고 외식도 줄이고 그런것 빼고는 지금 정말 행복하고 안정적이예요. 시간에 여유가 생기니까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신랑과 아이들한테 너그러워지더라고요. 외식줄이니 음식솜씨도 늘고 살림재미도 늘었네요.

    윗님들말씀처럼 뭔가 비주류가 되어가는 허전함도 느끼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이 있네요. 늙어서도 함께할 친구들과는 꾸준히 만나고 연락하고 있고요.

    무튼 지금이 좋아요.^^

  • 17. alxn
    '14.4.5 5:45 PM (125.138.xxx.176)

    저두 집에서 재택으로 일한지 10년가까이 되었네요
    솔직히 너무 좋아요..거의 내맘대로 시간을 쓰니까요
    아침에 가족들 다 내보내고,
    커피한잔 끓여다가,
    불교티비 스님 법문 틀어놓고,
    컴보며 한차례 일 마치고,
    점심쯤되어 졸리면 한숨자고 일어나서
    집안일시작.
    농수산시장이 가까워서 가끔 자전거타고 가서
    딸기 야채 맘대로 골라오고,,(확실히 싸요)
    이생활이 너무좋고 이제 완전 적응이 되었는데,
    근데,,이제 내년,후년이면 애들 둘다 대학가고
    지금 이수입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해서
    직장 다녀야 될거 같아요
    인간관계도 좀 만들고 싶고.

  • 18.
    '14.4.5 5:52 PM (119.69.xxx.89)

    자꾸 사회생활 사회생활 하는데
    돈벌려고 일하다보면 저절로 맞춰지는게 사회생활 아닌가요.
    전 이해못하는 수준의 사람들 보기도 싫어요

  • 19. 마자요
    '14.4.5 6:09 PM (49.1.xxx.96)

    참 인간관계맞추는게 절반이죠..직장이란게..
    근데 돈되는 재택이면 좋죠~!
    재택이 편하긴하지만요.
    근데
    어딜가나 부딪히는게 사람이는거같아요.
    집에만 있다보면 사실 사람대응?순간대응력?이 좀 떨어지긴해요. 좋은사람만 만나는것도 아니고..
    학교 학부모되면 좀 험한? 부모들도 만나고 부딪ㅎㄴ잖아요..
    적당히 일하는거 좋다고봐요.
    자기가꾸기도되고 사실 마음 좋은분들은
    상대외모를 판단하진않지만..
    좀 호구? 로보이지않게 만드는것도 중요할거같아요!

  • 20. ...
    '14.4.5 10:31 PM (180.227.xxx.92)

    부러워요
    저도 혼자서 하는일 하고 싶어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384 slr에 올라온 그림 하나 보고갑시다. 4 광팔아 2014/04/28 1,570
375383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초반부터 졌으면 좋겠어요 15 ... 2014/04/28 2,168
375382 표창원교수님 트윗 22 모금반대 2014/04/28 5,717
375381 문이 잠겨있었다면.. 2 .. 2014/04/28 1,882
375380 배가 아까워서 그런게 아닐까요? 2 혹시 2014/04/28 1,333
375379 '세월호 가족행세' 구호물품 대량 챙긴 사기범(종합) 9 세우실 2014/04/28 1,907
375378 이와중에 죄송합니다.내신과 선행중에 5 이와중 2014/04/28 1,223
375377 우리나라 대형 재난뒤엔 "관피아" 4 dd 2014/04/28 943
375376 지금 우리의 심정일까요... 고은님의 시 링크입니다... 5 써니 2014/04/28 1,071
375375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화법 2 나에 살던 .. 2014/04/28 1,574
375374 선장말고도 1등 항해사도 족쳐야 될 놈인데 2 더블준 2014/04/28 1,256
375373 총리보다 해경 수뇌부와 해양수산부장관을 2014/04/28 634
375372 자신의 보좌관 죽음엔 상복, 아이들 죽음엔 파랑정장 6 참맛 2014/04/28 2,496
375371 분단국가 어렵다 2014/04/28 362
375370 ytn특보 영상이요...ㅠㅠ 안 보신분들 꼭 보세요. 17 엉엉엉..... 2014/04/28 5,385
375369 국무총리 사퇴의 변... 어이없는 건 저뿐인가요? 8 1111 2014/04/28 1,790
375368 분노만 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봐요~ 베스트로 보.. 1 아아 2014/04/28 583
375367 세월호 선장은 왜 팬티 차림이었을까... 12 ... 2014/04/28 14,291
375366 살이 빠짐 얼굴도 작아지나요? 9 날씬녀가꿈 2014/04/28 2,438
375365 해경의 기자회견.동영상..퍼지고있습니다 13 。。 2014/04/28 4,439
375364 배에서 걸려온 생존자 전화는 왜 아무 언론에서도 안 다루죠? 3 어머니의 절.. 2014/04/28 1,614
375363 헐...청와대 게시판 화제 글 사라졌네요 (자진삭제인것으로 밝혀.. 16 ... 2014/04/28 2,417
375362 아래 조난신고 새벽글 오보로 확인된 내용들입니다. 8 알바 2014/04/28 1,162
375361 이종인 대표님 6 후리지아 2014/04/28 2,091
375360 옷닭이 삐진 모양이네요 16 구조대 2014/04/28 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