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란 사람은 참 이기적인 거 같습니다.

ege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4-04-04 15:54:06

30년 가까이 살면서

여태까지 술에 취하면 집에 있는 물건들 집어던지고 자식새끼한테 화풀이 하고

심하면 자살시도까지 하고 그런 모습을 보고 살았습니다.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고 오면 집에서라도 편하게 있어야 하는데

집도 전쟁터가 따로 없어요.

없는 집안에 있는 돈 탈탈 털어서 장사를 한다고 가게 차려놓으면 뭐해요?

자기 식대로 운영하다 1년도 안되서 망하고

또 자기 삶 비관하고 술취해 물건 부수고 이런 삶이 반복인데요.

또 씀씀이는 얼마나 헤픈지

장사가 좀 잘 됐다 싶으면 돈을 모을 생각을 안하고

손님들이나 지인들한테 음식대접? 그런 거면 제가 모른척 넘어가죠

만년필? 옷? 순금열쇠? 자식새끼는 선물 받아본 적 없는 고가의 물건들 사서 퍼주는데

계속 보고 있으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자기 사는 방식이 이렇고 너도 우리 힘든 거 알면

좀 이해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합니다.

언제까지 이해하고 살아야 되는데요?

매번 피해 입는건 자식새끼인데

그럼 그 자식새끼는 스트레스 어디서 풀어요? 집안일이라 누구한테 얘기하기도 쪽팔려요.

이 무능한 부모 그렇게 살다가 돈 떨어질 때 쯤 되면 자식새끼도 힘들게 사는 거 알면서

꼬리 살살 내리고 찾아와서 온갖 감성을 다 팔고 자식새끼한테 돈이나 신용대출을 요구하는데

거절하면 누가 너한테 나 먹여살리라 그랬냐 가족끼리 의논도 못하냐는데

말이 의논이지 이건 강제집행같은 거에요

 

그 꼬라지 보기 싫어서

베란다 문 열고 그냥 뛰어내려 죽을 생각도 몇번 했습니다만

이제 조금 시간 지나면 곧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될테니

그때 되서 복수해주자 라는 생각 가지고 살렵니다 그 마음 변하지 않을 거에요.

IP : 124.199.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o
    '14.4.4 4:16 PM (203.90.xxx.99)

    부모라고 다같은 부모가 아니죠
    차라리 모르는곳에 이사는 어떠세요
    아무쪼록 좋은날씨 위안삼아 위로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 2. 위로
    '14.4.4 4:36 PM (182.221.xxx.170)

    자주 안부딪치는게 답인듯해요
    기운내세요 힘든날 있으면 반드시 햇빛 비친 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864 결혼하고 고민이 생겼어요 2 웅구 2014/07/23 1,543
400863 편백나무숲에 가보신 분 계신가요? 5 가고싶다 2014/07/23 1,761
400862 박근혜 대통령, 여름휴가 고민에 “세월호는?” 4 저도의 추억.. 2014/07/23 1,753
400861 라클라우드 라택스 침대 써 보신 분 라텍스 2014/07/23 4,255
400860 문자메세지 송수신 잘 안될때 2 아이폰5s 2014/07/23 1,300
400859 집에서 왜이렇게 곰팡이 냄새가 날까요? 2 ... 2014/07/23 2,074
400858 (급질) 아이 머리에 머릿니가 있는 것 같은데... 10 ㅠㅠ 2014/07/23 2,526
400857 기동민·노회찬 "단일화 방식 합의 못해" 1 제발 단일화.. 2014/07/23 1,257
400856 결혼후 시댁에 할도리만 하는것 14 궁금합니다 2014/07/23 5,580
400855 코스트코 상품권 사서 가려는데 입장할때 확인하나요? 6 ... 2014/07/23 2,186
400854 9살과 6살의 방학 ^^ 2014/07/23 1,347
400853 기동민-노회찬 단일화 ,일단결렬 3 jtbc 2014/07/23 993
400852 프라다 천으로 된 8부나 9부 바지 어디서 팔까요? 4 옷사고싶어... 2014/07/23 2,243
400851 창틈으로 비가새는지 벽지가 젖어요 ㅠ 어쩜좋을지.. 2 미자 2014/07/23 1,312
400850 전세사시는분들 도와주세요 1 전세 2014/07/23 965
400849 글 내릴게요. 14 엄마 등쌀 2014/07/23 2,158
400848 [고난의 길] 뭔놈의 나라 국민이 이리 바쁘고 힘드냐 5 청명하늘 2014/07/23 1,170
400847 이 가방이뭔지..? 6 질문자 2014/07/23 2,253
400846 한약 다이어트... 8 다이어터 2014/07/23 2,305
400845 ok 파마라고 아세요? 4 기특 2014/07/23 2,237
400844 아이 기분이 안 좋아 보여 신경쓰여요 2 ㅣㅣㅣ 2014/07/23 1,107
400843 생활고 비관 서울 20대 부부 해운대서 5세 아들 살해, 투신 .. 58 에휴 2014/07/23 21,554
400842 자식이 돈으로 계산되나요? 참사백일 2014/07/23 931
400841 보건의료 노조, '의료 민영화 반대' 닷새간 총파업 돌입 세우실 2014/07/23 776
400840 스마트폰 배터리 보통 얼마나 가세요? 5 ... 2014/07/23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