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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혹을 넘긴 나이, 친구와의 절교(본문 삭제함)

자유인 조회수 : 7,664
작성일 : 2014-04-04 14:42:57

감사합니다

IP : 1.229.xxx.14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4 2:46 PM (218.38.xxx.245)

    저는 반대의 경우인데 저만큼 그엄마가 절 배려안해주니 많이 섭섭하고 배신감까지 느껴지더라구요
    남인지라 어쩔수 없는

  • 2. 저는
    '14.4.4 2:50 PM (182.218.xxx.68)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잘해주고 예의바르게 행동합니다.
    상처받을수도 있는 행동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3. 저두요
    '14.4.4 2:55 PM (121.167.xxx.103)

    굉장히 괜찮은 분인데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예요. 오래 묵어도 여우 꼬리 안 된다고.. 오래 된 친구라도 독이 될 소지가 있으면 떼 내세요.
    사람 관계 어렵죠. 특히 친한 친구는. 그래서 고슴도치 딜레마가 필요한 듯요.

  • 4. 쐬주반병
    '14.4.4 2:55 PM (115.86.xxx.41)

    저는 윗님들 하고는 다른 생각인데요.
    친구가 우울증 아닌가 싶어요. 우울증 아니며 조울증의 경계 정도요.
    친구 말처럼 그동안 원글님이 무례하게 언행을 해서, 기분이 상했었다면,
    3일 정도의 원글님과의 여행은 아예 계획도 안했겠죠.
    절교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라면, 원글님한테 데일대로 데인 상태일 것인데, 같이 여행까지요?
    그리고, 절교 선언하고 다시 연락이요? 원글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글을 읽어보니, 친구의 정신이 깨끗하지 않은것 같아요.
    다시 연락 옵니다.

  • 5. ...
    '14.4.4 2:57 PM (175.112.xxx.171)

    친구가 관심병 환자네요
    그런 사람 힘들어요

    완전 조증환자처럼 굴어서 여러 사람 피곤피곤
    잘 정리하셨네요

  • 6. 음...
    '14.4.4 3:00 PM (121.162.xxx.53)

    친구분이 좀 마음속에 묻어두는 게 많은 타입인것 같은데요. 두분이 성격이 반대인것 같아요. 한명은 지나치게 섬세하고 예민하고 ...근데 잔정있고 착하고 그럴것 같은데 내 친구다 싶으면 엄청 챙겨주고 잘할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 7. 자유인
    '14.4.4 3:08 PM (1.229.xxx.149)

    저도 제가 별로 좋지 못한 성격인 거 압니다.
    타고나길 무뚝뚝하게 타고났어요.
    그렇다고 이 나이에 갑자가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개조할 수는 없잖아요..
    쟤는 원래 그런애라고, 악의가 있는 건 아니라고.. 지금의 제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주는 친구들도 많지는 않지만 있습니다.
    전 저 친구 잃은 게 정말 가슴 아프지만, 서로가 안 맞는 것이니 이쯤에서 그만두는게 서로에게 좋을 거 같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관계가 계속된다면 제 노력에도 한계가 있을테니 그 친구는 계속 상처를 받을 것이고, 전 제 나름대로 그 친구가 상처받지 않을까 계속 눈치보며 스트레스를 받을 거 같아서요.
    어쨌든 정말 좋은 친구여서 마음은 아픕니다.
    좋은 사람이니까 저보다 더 나은 친구들이 곁에 생기겠지요.

  • 8. 아이친구 엄마랑
    '14.4.4 3:09 PM (115.143.xxx.50)

    여행 다녀오신거에요?
    정말 친하긴 하시네요..대단
    그러기 쉽지 않은데
    그런데 그게 갈라서기 쉽더라구요
    남이라..

  • 9. 님도보통아니신듯
    '14.4.4 3:41 PM (221.146.xxx.179)

    불혹에.인간관계 운운하실때 본인의 성향을 조금 유하게 때로는 상대에게 맞춰야겟다 하는 유연함과 겸손함에 대해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난원래 이래 이렇게.생겼으니 걔를위해 맞출수는 없잖아?계속이러시네요.. 소중한 친구를.잃고말지 나를 바꿀수는 없다.. 그런 모습도 불혹운운하실 모습은 아니세요

  • 10. qaz
    '14.4.4 3:45 PM (115.139.xxx.215)

    좋지 않은 성격이라고 하시지만 글을 통해 보이는 모습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고 상대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인데요
    차분하고 자신의 입장에서만 글을 쓰지도 않으셨습니다

    감정적이고 배려심 많고 혼자 오해하고 화내고 푸는 동생이 있어서 물론 같은 상황이나 사람은 아니지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동생이 자신이 잘해주고 참아준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상대가 원하는 호의나 배려가 아닌데도 베풀었다고 생각하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생각들면 화를 내요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난 배려심많은 사람이다 내가 풀어야지 하고 풀어요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 이 과정이 눈에 보입니다
    동생이지만 서로 성향이 달라서 될 수 있는 한 부딪히거나 감정적으로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항상 긴장하고 대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같이 있어서 좋은 것보다 더 크거든요
    비슷한 상대를 만나서 결혼했는데 둘은 잘 살고 있습니다
    성향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잘 하신 것같습니다

  • 11. ...
    '14.4.4 3:51 PM (1.177.xxx.4)

    친한 친구에게 툭툭 내뱉는 성격이 좀 안좋아보이네요 사실 저도 그런 친구의 성격 때문에
    절교한 경험이 있어요 친한것과 함부로 말하는 것은 다른데 상대방이 아무리 친해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건 아닌데 본인 입장에서 툭 던지는 말도 남이 듣기에는 상처가 될수 있어요

  • 12. 아마
    '14.4.4 4:00 PM (124.61.xxx.59)

    친구분 입장에서 글 올리면 완전 다른 그림이 나올거 같아요.
    82나 사회나 친구나 애인이나 심지어 가족관계에서도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알거든요.
    남에겐 깍듯하고 친한사람에겐 툭툭 내뱉는거 알고 있으면서, 친구가 극 예민에 한 소심하다는거 알면서도 왜 안바꾼거죠.
    제 동창중에 인기많고 성격좋기로 유명한 분위기 메이커가 있는데요.
    진짜 이 친구는 쿨하다못해 친구들에게는 직설적인 말을 농담처럼 해요. 남들은 감히 못물어보는거, 솔직하고 재밌게.
    그게 유머러스하고 더 친근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서 대부분은 아주 좋아하는데, 성격 까칠한 친구는 못받아들이고 기분나빠했구요.
    그래서 원글님 경우처럼 몇번이나 싸우고 제가 중재한 적이 있는데요, 상대방이 싫어하면 안하는게 맞습니다.
    원글님은 그저 황당하고 의아한거지만 그 동안 친구는 상처가 많이 쌓여서 폭팔한거예요. 나름 생각해서 여행중엔 안터트린거구요.
    만약 친구가 아니라 원글님에게 매우 중요한 사람이거나 윗사람이거나 했으면 조심했을거잖아요.
    성향 다른 두 친구가 우리끼리, 편하니까 그 정도 말도 못하냐고, 그걸 이해못하냐고... 거슬리고 싫다는데 일부러 괴롭히는거 아니냐고, 남보다 못한데도 친구냐고... 아오, 가운데서 미치겠더군요.

  • 13.
    '14.4.4 4:01 PM (59.15.xxx.140)

    가까운 사람한테 툭툭 내뱉는 스타일
    정말 기분나빠요
    당해봐야알지
    일관되게 늘 툭툭 내뱉는거도 아니고
    안 친한 사람한텐 잘하면서 나한테그러면
    저게 날 무시하나 싶죠
    그래놓고 난 이런게 매력이다 이러고 나오면
    글쎄 저라면 그냥 안 보지 이러이러해서 너랑 안볼란다 통보도 안해줄듯해요

    그 친구는 사과를 기다렸는지 모르겠네요
    저런 행동하고도 그래 니 뜻 받아들일게 이러고 나오면
    그냥 끝인건데
    또 연락하는걸로 봐서 사과를 바란거 같아요 아니면 이해라도 하라고 한마디 할 줄 안 듯

  • 14.
    '14.4.4 4:28 PM (222.107.xxx.181)

    잘 하셨어요
    누가 옳고 그르냐가 아니고
    성향의 차이일 수 있고
    그 친구가 오래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라면
    따라주는 것도 나쁘지 않죠
    내가 그랬다고 니가 그런 반응이냐? 섭섭하다, 한다면
    정말 이상한 사람인거구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저렇게 나온다면
    저도 마음이 너무너무 아플거 같지만
    사랑이나 우정이나
    다 유효기간이 있더라구요
    진정 어른이십니다.

  • 15. 자유인
    '14.4.4 4:33 PM (1.229.xxx.149)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게 친구 흉보는 댓글이 달리면 친구 그런사람 아니라고 변호를 하고 싶고, 저 질책하는 댓글이 달리면 또 제 변명을 하고 싶고 그러네요.
    만 6년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지냈는데, 여기에 구구절절히 그간의 일을 다 쓸 수도 없고..
    나름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친구였습니다.
    서로 힘들때 불러내서 술한잔 기울이며 위로하고 위로받고..노래방가서 지나간 옛노래 밤새 부르면서 실컷 웃다가 들어온 적도 있고..같이 본 영화도 수십편이고..
    아마도 저에게 질책하는 댓글 주신 분들은 친구처럼 배려심 많고 마음 여리신 분들인가 봅니다.
    그런데요..상대방이 원치 않는 지나친 호의는 받는 사람은 부담스럽고 나중엔 짜증이 나요..
    제가 참을만큼 참다가 나중에 "됐다고, 싫다고, 안한다고..." 이 세마디 했다가 이사단이 났네요.

  • 16. ㅇㅇㅇ
    '14.4.4 4:42 PM (59.15.xxx.140)

    됐다고 싫다고 안한다고 이런 말은
    친정엄마나 남편한테나 할 거절수준으로 보여요

  • 17. ...
    '14.4.4 4:46 PM (112.152.xxx.115)

    과한 배려나 과한 호의는 상대방을 배려해서 하는게 아니더라구요..본인 맘 편하고자 하는 행동이죠~
    저는 원글님 입장 충분히 이해되네요^^

  • 18. ..
    '14.4.4 5:23 PM (115.178.xxx.253)

    친구분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의무감으로 하면서 스스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타입인가 봅니다.
    상대방은 늘 갑자기 저런 통보를 받으니 황당하구요.

    연락왔을때 주신 답변이 좋네요.
    그냥 담담하게 지내세요. 만나면 그쪽에서 아는척하면 가볍게 인사 그냥 지나면 같이 패쓰!!

  • 19. 대부분의 한국사람들
    '14.4.4 5:26 PM (222.119.xxx.225)

    -원래 제가 안 친한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깍듯하게 대하고 친한 사람에게는 좀 툭툭 내 뱉는 말투입니다-
    이 구절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좀 있죠 전 저런 사람들 싫어요 하물며 친구 뿐만 아니라 밖에선 찍 소리 못하면서 애 잡는 스타일..

    친하고 가까울수록 서로 배려해야죠..마흔 넘어 감정 컨트롤 못해서 저러는 친구분도 별로지만
    그 사람이 미치지 않고서야 원글님이 알게모르게 상처준게 많을거에요

    그 친구분 입장이 듣고싶네요

  • 20. 누구 자잘못보다
    '14.4.4 5:37 PM (180.65.xxx.239)

    친구도 궁합이 있잖아요 서로 맞는 성격들이 있지 않나요~?^^

  • 21. 원글님의 성격을 나타내는 글
    '14.4.4 5:48 PM (222.105.xxx.245)

    "그런데 원래 제가 안 친한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깍듯하게 대하고 친한 사람에게는 좀 툭툭 내 뱉는 말투입니다."

    "이 친구의 배려가 첨엔 정말 고마운데, 그게 하루종일 반복되면 아, 쫌, 제발 그만... 이걸 외치고 싶게 만들거든요."

    원글님은 가까운 사람으로 두기는 꺼려지는 타입입니다. 멀찍이 떨어져서 사회적 관계로만 두고 싶은 타입입니다. 가깝고 오래된 친구 사이일수록 서로에게 힘이 되어줘야죠. 원글님은 반대로 하시네요.
    그렇게 하다보면 원글님에게 도움 주는 친구는 떨어져 나가죠.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내게 잘하는 사람에게 툭툭 내뱉으며 상처 주면 그들은 원글님을 떠나겠죠.
    잘 생각해보세요. 어느 사람에게 잘해야하는지를요. 원글님 주위에는 원글님에게 잘해주고 싶어하는 사람은 안붙어있겠네요.

    친구는 원글님의 툭툭 내뱉는 말과 표정에 상처를 많이 입은 것 같네요. 원글님 같은 성향과 관계를 맺으셔야겠네요.

  • 22. 입장바꿔 생각
    '14.4.4 5:52 PM (222.105.xxx.245)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의 남편이나 어머니께서 주위사람에게는 깍듯하게 대하고 원글님에게는 툭툭 내뱉으며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요. 원글님이 남편과 부모님께 잘해드려도 남편과 어머니는 그런 원글님의 모습을 짜증나해요,
    '아, 쫌, 제발 그만...' 원글님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 23. 자유인
    '14.4.4 6:10 PM (1.229.xxx.149)

    제가 그친구가 절 그렇게 대하게 된 제 단점을 부각시켜 얘기하다보니 제가 너무 몹쓸사람이 된 거 같네요.
    그 친구를 대할 때 모든 언행을 그렇게 한건 아닌데..
    심각한 얘기를 할 때는 진심을 다해서 얘기하곤 했습니다.
    친구가 수술로 입원하거나 했을때는 아이들 도시락이며 반찬이며 챙겨서 부엌 씽크대까지 박박 닦아놓고 온 적도 있구요, 친구가 어디 여행가자하면 누구랑 언제 어떻게 따위는 묻지않고 무조건 콜해줬구요, 친구가 남편한테 상처받고 갑자기 동네 나이트를 가자해서 정말 싫은데 억지로 끌려가 준적도 있습니다.
    주로 저런 몹쓸 언행이 나올때는 가벼운 얘기를 주고받거나 농담할 때로 한정됐었구요.
    물론 그런 사소한 거에도 상처받을 수 있다는 건 압니다.
    제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갑자기 제가 아주 몹쓸사람이 돼 버린거 같아 변명아니 변명을 하고 있네요.

    제 성격은 그쪽에서 싫다하면 정말 그런가보다 하고 두번 안 권하는 성격인데, 이 친구는 너는 싫던말던 내 가 널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니 무조건 감사하며 받아라 하는 쪽이라서 저랑 성향이 안 맞았던거 라고 생각합니다.
    조회수가 좀 많아진거 같아서 오늘안에 본문은 내리겠습니다.
    조언주신 많은 분 감사하고 두고두고 읽겠습니다.

  • 24. 얼마전 비슷한 경우 겪은 이
    '14.4.4 6:29 PM (119.202.xxx.205)

    님과 그 분은 안 맞는 거에요.
    감정적인 친구는 상대적으로 좀 더 이성적인 님으로 부터 상처를 받았을 거에요.
    다른 건 잘 모르겠고요, 친한 사람에게 툭툭 내던지는 습관, 정말 언젠가는 크게 후회할 행동이에요.

  • 25. 음,,,
    '14.4.4 6:43 PM (59.6.xxx.151)

    글로 볼때는 좀 감정적인 성품의 친구이신가 싶기도 합니다
    카톡 성의 없고 바로 안봐서 그런다는건 사실 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런데 제가 답글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요,

    저는 건조하고 좀 냉장하달까 그런 편인데
    말을 툭툭 내뱉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짜증내는 걸 아주 싫어합니다
    제가 한동네에 오래 살아서 동네에서 십여년 넘게 벗 삼아 지내는 그룹이 있고
    그 중 한 사람이 그렇습니다
    속이 여리고 착합니다
    그런데 짜증이 심하고 가깝다고 여길수록 말을 툭툭 내뱉습니다
    서로 달라서 그런지 제게 무척 잘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가까와지려고 노력한 거 저도 압니다
    저는 선을 줄곧 긋고 따로는 전혀 연락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나는 그 사람이( 저를 말합니다)좋고, 개인적으로 가까와지고 싶은데 노력해도 곁을 주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한 적이 있었나 봅니다
    그 말을 전하면서 제가 무례한 말투를 싫어하는 걸 아는터라
    그래서 그러냐? 성격이 원래 그렇다
    고 하는데
    그냥 웃고 말았지만 원래 라면 저도 원래 그런 성격이 안 맞는 거지요

    과한 호의
    저도 싫어합니다, 건조하고 냉하다 했으니 아시겠으나,,

    다만
    서로 맞추기 힘든 성격들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여전히 여럿이 만나고 걸려오는 전화는 받지만 따로 뭘 같이 하지는 않아요
    잘하는 건 아닌지 압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안 맞는 걸 억지로 맞출 수는 없잖습니까

    그냥 저 같은 성격도 있다고요

  • 26. ..
    '14.4.4 6:52 PM (1.224.xxx.197)

    심각한 글인데 그냥 혈액형을 알아맞춰보고싶네요 원글님은 b형이시고 친구분은 a형같아요
    해결책은 얘기안하고 무심한듯 물어보는 저는 ab형

  • 27. 피터캣
    '14.4.4 7:14 PM (112.164.xxx.132)

    악의는 아닌데 말을 좀 눈치없이 툭툭 뱉는 애를 십년간 알아왔습니다.
    성격만 본다면 참 밝고 누구나 호감느낄 수 있는 그런 유형이에요.
    주변에 사람도 많고...

    원글님, 혹시 남자형제들 사이에서 성장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예전에 알던 애가 두 오빠들 사이에서 딸인데도 거의 남동생처럼 성장한 케이스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섬세하거나 여성스런 구석이 전혀;;;;;;;;;;;;;;
    상대방이 싫어하는 말을 해놓고도 눈치같은 걸 볼줄 몰랐어요.
    보통 사람들 표정보면 대충 반응같은게 보이잖아요.
    그런데 직선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전혀 캐취못하는 그런 스탈...

    남들은 뒷끝없고 같이 있으면 덩달아 밝아져서 기분좋다는 그 애...
    저는 솔직히 많이 불편하고 답답했습니다.
    그 애도 마찬가지였겠지만.

  • 28. 피터캣
    '14.4.4 7:21 PM (112.164.xxx.132)

    진짜 이 친구는 쿨하다못해 친구들에게는 직설적인 말을 농담처럼 해요. 남들은 감히 못물어보는거, 솔직하고 재밌게.
    그게 유머러스하고 더 친근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서 대부분은 아주 좋아하는데, 성격 까칠한 친구는 못받아들이고 기분나빠했구요222222222222222222222222

    댓글 달아놓고 한 번 더 윗글 읽어봤는데 와...정말 그 친구랑 똑같아요.
    밝고 명랑하면서 유머러스한 성격...그러면서 가끔 상대방 컴플렉스 아무렇지도 않게 장난처럼 들추어내고.
    저거 예민하고 까칠한 사람들한텐 충분히 상처될 수 있는 행동이에요.

  • 29. ㅋㅋㅋ
    '14.4.4 7:44 PM (115.139.xxx.145)

    저도 a형이라 좀 알겠는데
    공개된 카스에 니가 직접 해먹으셔~~
    완전 민망하고 서운했겠어요
    남의 시선 좀 많이 의식하는 성격인데 그런 말 들었으니 ㅋㅋ
    안~~맞아~~

  • 30. ㅋㅋㅋ
    '14.4.4 7:46 PM (115.139.xxx.145)

    절친임을 인정받고 싶었을거예요
    나도 해줘봐~~
    콜~~ 얼른 와 같이 먹게
    이런 느낌을 원했을거예요
    원글님의 툭툭뱉는 말투가 매력적이라곤 했지만
    둘이 있을때 이야기고
    다른 사람이랑 있을땐 존중받길 원하지요

  • 31. 문제는..
    '14.4.4 7:54 PM (218.52.xxx.13)

    그냥 봉합이 안된다는거죠 ㅜㅜ
    저도 비슷하게 겪는중이거든요
    그냥 잊으세요
    다시 만나도.. 결국 덧칠은 망한다는거예요
    휙 넘기고 지내세요.. 이거 내자신한테 하는말..

  • 32. 참..
    '14.4.4 8:17 PM (221.146.xxx.179)

    마지막 인사까지 정없고 건조하네요..
    이렇게 쿨하고 아쉬울것없어서 참 좋으시겠어요.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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