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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없는 집 아이는 음대로 갈 수 있을까요?

음대 조회수 : 5,530
작성일 : 2014-04-04 14:16:45
아이가 손재주가 좀 있는거 같아요.
피아노도 미술도 좀 해요.
대회 나가면 실수를 하는데도 본선은 무조건 가요.
안 쫄고 신나게 2등? 1등? 이렇게 합니다.
이러니 얘가 나는 피아니스트가 될래 이러고 있습니다.
이제 고학년이 되어 학원갈 시간도 빠듯한데(아이 욕심이 많아 이것저것 다합니다)
둘 다 못 놓는다고 자기는 꼭 피아니스트가 되겠다 이러고 있어요.
에효. 3월1일 일기엔 피아니스트가 못되면 동국대 연극영화과 가겠다 이렇게 적었더라고요.
저는 한부모가정의 엄마예요.
얘 말고도 위에 형제가 또 있는데 
나는 10년동안 챙겨야할 얘가 둘이나 있는데
얘가 이렇게 욕심 부리네요.
여동생이 친정 잘 살았을때 미술전공해서 예능전공이 어떤건지 잘 알아요.
자기는 유투브에 연주하는 거 올리면 된다?
뭐 어디서 들었는지 잘될거다 이러고 있어요.
돈 없는거 뻔히 알면서 
저리 고집피우고 있으니 일찍 꺾어줘야 되는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알때까지 그냥 둬야 되는지 
은근 많이 걱정되요..

IP : 58.237.xxx.19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4 2:21 PM (146.209.xxx.18)

    정말 재능이 있으면 가능해요.

    한 발 건너 보면 예술이 돈지랄하는 세계로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진검승부의 세계예요.

    문제는 그런 재능이 잘 없다는 것.

    그냥 손재주가 있고 잘 친다 이정도로는 돈이 많이 들지요.

  • 2. ...
    '14.4.4 2:32 PM (222.108.xxx.73)

    제 아이도 그랬는데
    예고 떨어져보니 자기 실력을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일반고 가고 대학에서는 어학 전공하고 있어요.
    취미로 계속 치고 있고
    조카들 가르치고...교회 반주하고 그래요.
    처음에는 괴로워 했는데 이제는 안정이 되었어요.

  • 3. ㄹㄹ
    '14.4.4 2:33 PM (182.216.xxx.141)

    좀 하는걸로는 무리예요.
    집안 형편은 좀 어려우나 다른아이에 비해 확실히~ 뛰어나게 잘해서 주목을 받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대학가서도 적응을 하겠지만 평범하게 잘하는 실력으로 대학에 설사 들어간다쳐도 형편의 차이로 상처받게 되구요.
    피아노 잘 치는 아이들이 얼마나 무수히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특출나기란 솔직히 쉽지 않죠.
    돈은 또 얼마나 드는데요. 누구에게 레슨받냐에 따라 실력이 차이나게 되어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 한번 레슨에 20년전 15만원이었는데 지금은 엄청나겠죠?
    근데 입시전문 교수는 뭐가 달라도 다르더라구요.
    거기다 피아노는 공부도 잘 해야하구요. 집도 잘살아야 지원해주는데 무리가 없고,,, 암튼 어려워요

  • 4. ㅇㅁ
    '14.4.4 2:34 PM (211.237.xxx.35)

    고맘때 아이들 꿈이 수십번 바뀝니다.
    그냥 지켜봐주세요. 때되면 현실을 깨닫겠죠.

  • 5. ㄴㄴㄴㄴ
    '14.4.4 2:43 PM (175.253.xxx.194)

    딴 악기라면 몰라도 너도나도 제일 많이 하는게 피아노 인데요.
    어렵다고 봅니다.

  • 6. 가도 문제
    '14.4.4 2:50 PM (211.108.xxx.19)

    나와서 머하게요...장한나될 거 아니면 다 그저 그래요.
    취미로 해서 풍요롭게 사는 것이 좋다고 인식하도록 돈 안드는 박물관도 같이 가고 여러가지 감수성과 심미안을 갖춘 아이로 키우세요.취미로 음악 할 수있으면 나중까지 행복해요.

  • 7. 나67ㄷ7
    '14.4.4 3:03 PM (125.181.xxx.208)

    피아니스트가 뭐 대단한건줄 알아요?

    개나소나 될수 있어요. 피아니스트..

    당연히 없는 집 아이도 될수 있죠. 피아노 잘치면..

    하지만 '유명'피아니스트가 되는건 전혀 다른 문제.

    보통은 '무명' 피아니스트가 되겠지. 그래도 되고싶다면 될수 있습니다. 100%

  • 8.
    '14.4.4 3:10 PM (122.40.xxx.41)

    실력만 된다면야.
    몇년전 중학생이 리코더 미친듯 잘 불어서
    바로 한예종 들어갔다잖아요.

  • 9. ...
    '14.4.4 3:15 PM (123.141.xxx.151)

    음대 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음대 나와서가 문제예요.
    저도 없는 집에서 괜찮은 음대 갔지만,
    나와서가 더 문제입니다. 유학, 자리잡기... 이런 거에서부터 진짜 집안 재력이 중요해져요.

  • 10. 힘들어요
    '14.4.4 3:50 PM (175.199.xxx.40)

    고민되시겠어요~~
    요즘 시대에는 예술가들은 더 힘들답니다
    님이 다른 선생님한테 보이던 해서 테스트해보시고 진짜 천부적재능이 안보이면 그냥지원은 못해주니 니가 벌어서 하라~ 하세요 그러면 예술의 길이 험난하다는거 뼈져리게느낄거예요
    임동혁도 지금 최고의 인기와 재능이 있지만
    피아니스트로 연주자로 계속 남는게 가장 큰 바램이라고 했어요
    최고라고 인정하는 사람도 현실이 힘든건 마찬가지라는 생각들었어요

  • 11. 그게
    '14.4.4 3:53 PM (203.255.xxx.49)

    일단 예체능은 1등만 기억하는 곳이니까요..
    아이가 하다가 꿈이 바뀔 수 있어요

    저는 주변에 음악하시는 분이 많았는데... 뭐 하는 과정이야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봅니다.

    저희 사촌언니도 바이올린했구요..저희 오빠는 하다가 포기
    대신 오빠 친구들이 많이 전공했는데 지금 그럭저럭 다들 밥벌이하고 잘 살아요.. 참고로 오빠랑 언니는 30대입니다..

    사촌 언니는 부자였지만 오빠 친구들이나 제가 아는 음대 졸업생들은
    좀 넉넉한 정도였어요. 가난한 사람은 없었지만.. 글타고 돈으로 어디가서 내세울 건 없던 집들예요.

    대학 들어가기 까지 돈은 그래도 많이 들었지만, 대학 들어가서 알바 할 곳도 많고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사촌언니의 경우 예중 예고 나와서 스카이 들어갔어요.
    그 뒤로 아이들 레슨하는데.. 돈 많이 벌어요.

    울 오빠 친구들도 ... 유학가거나.. 또 여기서 결혼식 연주 알바, 레슨 등으로 쏠쏠하게 돈 버시더라구요.
    아주아주 부자일 필요는 없더이다..
    참 오빠 친구들은 인 서울 대학 나왔어요.
    근데 그래도 알바도 많고.. 뭐 레슨이나 이런 것들 괜찮게 들어오던데요.

    그거보고 제가... 인문계열은 대학 집어 넣을 때는 돈 안 드는 편이지만
    나중에는 돈 못 벌고.. 예체능은 ... 그래도 투자한 만큼 회수한다... 이런 생각했어요

  • 12. ...
    '14.4.4 3:56 PM (175.112.xxx.171)

    잘은 모르지만...
    교수들 한테 레슨 받으려면 금액이 어마무시 장난아니라던데...
    휴..재능이 있어도 문제네요

  • 13. 오프라
    '14.4.4 4:05 PM (1.177.xxx.4)

    음대만 간다면 아무 음대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갈수 있어요
    하지만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일류 아닌 이류로 평생 살아가야 합니다
    클래식 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인들이 그렇죠...

  • 14. 행복한 집
    '14.4.4 4:30 PM (125.184.xxx.28)

    그냥 음악학원에서 동네 꼬마들 피아노 가르치거나 개인과외로 많이 하시던데요.

  • 15. .........
    '14.4.4 5:51 PM (116.38.xxx.201)

    집에 돈이 많으면 결혼이나 잘해서 그냥 행복하게 살아야한다 하시면 시키세요.
    돈이 없으면 결혼도 잘못하죠..
    음대나온 여자찾는 남자들 대체로 돈좀 있구나 하니까요.
    정말 유학가고 해외 연주다니고 할정도면 좋긴하죠.
    하지만 그러기가 졸업하는 전국음대생에 몇명이나 할까요..
    돈도 없어..유학도 못가..나와서 피아노학원 하시게요???

  • 16. 음대
    '14.4.4 6:02 PM (121.161.xxx.115)

    나와 유학안가고 오케스트라안하고 끈떨어지니
    학습지교사합디다 나아는분~
    게다가 비인기종목은더욱더
    피아노는 경쟁도 후덜덜 할껄요

  • 17. 인간극장
    '14.4.4 8:28 PM (113.10.xxx.85)

    인간극장 보셨어요?
    집안은 넘 가난한데(아빠 막일) 애들이 바이올린과 또 무슨 악기에 재능이 있어서
    중학생인데 예술영재로 뽑혀서 무료로 레슨받더라구요.
    그 집은 능력이 안되니 오디션봐서 무료로 교수레슨받을 수 있는 곳만 잘 찾아서
    하던데요.
    게다다 첫째는 전교등수하고요. 예고가 꿈인데 그 이후는 못봤어요.
    능력이 되면 계속 밀어주고 하면 길이 있지 않을까요?

    세상은 불공평해요.
    집에 돈이 많으면 애가 능력이 안되고
    또 돈 없는 집은 애가 능력이 되는데 악기 살돈이 안되서 걱정이고..

    울애 악기 시키고 싶었는데(뒷받침해줄수 있지만) 능력이 안되어 못해요ㅠㅠ

    애가 능력이 뛰어나다면 예술영재 오디션 이런 것도 알아보세요.

  • 18. 에구
    '14.4.5 6:05 PM (110.8.xxx.239)

    미리 기 꺽지 마세요.꿈이란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잇고 또 이룰 수 도 잇는 문제잖아요.
    전 공무원 부부 사이에서 예체능 하면 집안 말아먹는 줄 아는 부모님 밑에서 써포트 못받고 혼자 성실히 공부하고 학원에서 피아노 열심히 쳐서 괜찮은 대학 나왓어요.
    유명 교수 레슨이란건 꿈도 못꾸고 새끼 선생이란 건 대학 가서 알정도엿으니까요.
    동기들 중에 물론 실력도 안되는데 재단** 관련된 애도 입학햇고 돈 잇는 집 애들은 지방에서 비행기 타고와서 교수 레슨 받고 다녔다는 애도 있었지요.
    본인 재능힜고 성실하면 큰돈 안들이고도 됩니다.
    솔직히 일반과 나와서 취업도 잘 안되는 세상인데 악기 해두면 꼭 유명 피아니스트 아니라도 개인레슨도 잇고 성당이나 교회 반주도 잇고 합창단 반주도 잇고 다 자기 먹고 살만큼은 벌어요.
    미리 앞서 걱정하지 마세요^^

  • 19. 에구
    '14.4.5 6:32 PM (110.8.xxx.239)

    글고 연영과 쪽은 잘은 모르지만 경쟁률이 ㅎㄷㄷ 해서 피아노과보다 가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요?
    아이가 인형처럼 예쁘고 춤이나 노래에 재능이 잇는게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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