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관 성추행에 못견디다 자살한 오대위의 유서

군대성폭력 조회수 : 2,433
작성일 : 2014-04-03 22:37:58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59

오 대위는 야단맞는 것이 일상이었다. 2군단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에는 노 소령의 추행과 모욕 사실이 잘 드러나 있다. 지난해 7월 부관참모실에서 여러 병사들이 보는 가운데 노 소령은 오 대위에게 “여군은 쓰는 것이 아니다. 너(오 대위 지칭) 같은 새끼가 일을 하니까 군대가 욕을 먹는다. 너 같은 새끼를 둔 내가 불쌍하지도 않냐”라고 폭언했다. 성적 모욕도 극심했다. “자는 시간 빼고 거의 하루 종일 같이 있는데, 그 의도도 모르냐? 같이 자야지 아냐?” “너랑 나랑 궁합이 안 맞는 것 같다. 잠자리에서도 궁합이 안 맞을 거다.” 오 대위의 친한 친구 박 아무개씨는 지난 2월에 열린 6차 공판에서, 노 소령이 노래방에서 오 대위에게 몸을 밀착시켜 성기를 비비고 사타구니에 손을 넣은 일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정작 자기 어려움은 토로하지 못한 ‘고충상담관’ 

오 대위는 여군의 고충을 대변하는 고충상담관이었다. 여군의 애로 사항에 대해 분기별로 자료를 만들고, 이를 보고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본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군내 누구에게도 토로하지 못했다. 노 소령의 구미에 맞추기 위해 노 소령의 아들 옷을 사다주기도 하고, 원치 않는 교회에도 따라갔지만 소용없었다. 친구 박 아무개씨는 “내가 상관에게 이르라고 했지만, (오 대위는) ‘군대라서 어쩔 수 없다. 노 소령 아버지가 장성 출신이라 백이 있으니 소용없을 거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IP : 1.243.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운영
    '14.4.3 11:03 PM (112.223.xxx.15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 2. 홍이
    '14.4.4 8:42 AM (211.36.xxx.178)

    정말 속상하네요
    오죽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냐 싶으면서도
    저런 더럽고 가치없는 일때문에 소중하고 귀한 생명을ㅜㅜ
    꼭 진상규명이 되고 명예가 회복되길 빕니다

  • 3. 아마
    '14.4.4 8:45 AM (175.223.xxx.198)

    그 장성출신 아버지가 백방으로 뛰고 있을 겁니다.
    무죄 만들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441 (펌) 세월호 참사의 주범입니다. - 관료와 돈, 그리고 대통령.. 2 동이마미 2014/04/25 960
373440 이종인님 괜찮으시겠죠? 제발... 2 희망~ 2014/04/25 926
373439 pc에서 클립보드에 복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7 클립보드 2014/04/25 4,418
373438 체육관에서는 학부모님들과 같이 출항된 뉴스로 방영되었답니다. 4 해경에 항의.. 2014/04/25 1,443
373437 독일언론에서도 얼음처럼 차가운 박근혜라고 썼네요. 8 마이쮸 2014/04/25 2,945
373436 아이돌보미 얼마 드리는게 좋을까요? 10 봄봄봄 2014/04/25 1,719
373435 드는 의문이 있네요 14 갑자기 2014/04/25 2,087
373434 노란리본 반박입니다.좀 길어요 14 .. 2014/04/25 6,626
373433 손석희사장님이 이상호기자님 스카웃해주심 좋겠어요. 17 ㄴㄴ 2014/04/25 2,742
373432 박근혜도 잠수사13명의 비밀을 몰랐을까요? 11 참맛 2014/04/25 1,669
373431 변명만 늘어놓는 정부, 필요없습니다 !! 꽃같은 생명들 돌려주세.. 1 그루터기 2014/04/25 293
373430 리베이트 때문에 구조가 늦어진 거 아닌가요? 2 그러니까 2014/04/25 593
373429 세월호 작업구역 꼼수 꼭 보세요!! 11 개같은나라 2014/04/25 1,253
373428 정부 그동안 아해측에 국고보조금 24억지원 5 1111 2014/04/25 1,474
373427 UDT 동지회에서 성명을 냈네요.. 15 아흑.. 2014/04/25 4,069
373426 터키인들- 케밥 자원봉사 철수 13 진중권- 나.. 2014/04/25 2,780
373425 "1년 전부터 널 좋아했어, 제발 돌아와"... 8 // 2014/04/25 3,173
373424 이상호 기자님 후원하려면 어디에 해야하나요? 17 ,,,, 2014/04/25 1,130
373423 해경은 수사 안하나요..?? 14 수사 2014/04/25 827
373422 포탈에 이종인 무사귀환 이라도 검색어 오르게합시다 4 무사귀환 2014/04/25 598
373421 세월호 작업구역 분할 꼼수 3 이럴려고 2014/04/25 959
373420 좀전에 개신교 신자한 테 받은 카톡 ㅜ 8 ㅇㅇ 2014/04/25 3,921
373419 인생 뭐 있나-이런 말의 영향은 무얼까요? 1 중고등 앞에.. 2014/04/25 504
373418 세월호구조작업 일시별로 정리한 글 좀 1 찾아주세요... 2014/04/25 279
373417 아이들한테 왜 이러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 2 미치.. 2014/04/25 1,109